KCI등재
나치 시기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타난 젠더와 가족 이데올로기 = Gender politics and family ideology as reflected in the primers of the Nazi era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독일연구(Korean Journal of German Studies - History, Society, Cul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주제어
KDC
92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79-218(40쪽)
KCI 피인용횟수
2
DOI식별코드
제공처
이 글은 나치 시기 교과서의 젠더와 가족 묘사를 분석함으로써 가족과 교과서의 정치적 관계를 고찰한다. 나치 시대의 교과서는 이데올로기 선전도구로 알려져 있으며, 젠더와 가족은 나치의 강력한 국민 동원 수단이었다. 이 글은 초등학교 1학년생용 읽기 교과서인 피벨을 분석한다. 텍스트와 그림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피벨은 아동의 생애 첫 교과서로 문자와 사회규범을 동시에 습득하도록 만들어진 사회화 도구다. 교과서를 정치도구화 하려는 나치의 시도는 초등학교의 경우 위로부터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피벨은 통제가 비교적 늦게 시작되고 가장 소홀히 취급된 분야였다. 피벨 제작과 발행은 나치 시대 거의 대부분 검인정 체제를 유지하였고, 출판사와 집필자들은 텍스트와 삽화 구성에서 어느 정도 자율성을 누렸다. 이 글은 피벨의 젠더와 가족 묘사를 분석함으로써 교과서와 정치의 관계를 밝히고 또한 정치와 교육이 함께 추구하는 이데올로기가 현실세계와 얼마나 유리되었는지 논한다. 사회 규범 전달은 교과서에 맡겨진 교육적 정치적 기능이다. 그러나 그 구체적 내용과 전달 방식은 곧잘 논쟁의 대상이 된다. 피벨의 가족상은 나치의 젠더와 가족 이데올로기를 충실히 반영하였다. 이 과정은 나치 집권 이후 점진적으로 진행되었고 위로부터 강요된 것만은 아니었다. 그러나 피벨은 당대의 가족 현실을 반영하지는 않았다. 피벨 가족의 특징인 어머니 중심의 성역할 구분이 뚜렷한 소시민적 핵가족은 당대가 아닌 19세기의 현실에 뿌리를 둔 보편적 가족상이다. 그러나 교육 도구로서 교과서가 전달하려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 아니라 이상과 관념을 포함한 현실이며, 그것은 때로 복고적이거나 미래지향적이다. 그리고 이것이 피벨 가족이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이유다. 가족 구성원 각자에게 주어진 가족 배역과 사회적 역할에 충실한 피벨 가족은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인습적이고 보편적인 관념을 반영하며 이상적 가족에 대한 당대의 집단의식을 보여준다.
더보기This paper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school textbooks and politics by analyzing the descriptions on gender and family in the primers of the Nazi era. It also discusses how the ideology that education and politics pursued together was isolated from reality. The school textbooks of this period are known as propaganda instruments that delivered Nazi ideology, and the theme “gender and family” was one of the most effective ways of mobilizing the German nation. This article analyzes primers, which are the readers for first 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As the first school textbooks, an essential feature of primers is the close combination of texts and illustrations. By delivering social norms through teaching reading, primers functions as a tool for socializing the children. That is why the Nazis attempted to control them for their own political purposes, although this was not wholly successful. Writing and publishing primers were conducted as a part of the screening and authorization system throughout the Nazi era, and the publishers and authors enjoyed some degree of autonomy in composing the contents. Government publication of primers was attempted but never practiced. Delivering social norms is a part of the educational and political functions of school textbooks. In the Nazi era, the life and structure of the family were reflected in the primers, which faithfully adopted the gender and family ideology of the Nazis. This was not only the result of the coercion from above but also the result of spontaneous alterations by the publishers and authors since 1933. However, the primers did not reflect the actual family life of that time. The family reflected in the primers was characterized by the mother-centered nuclear family of the middle class, depicted through strictly divided gender roles that had their origins in the previous century. The reason can be found in the educational purpose of school textbooks. They do not convey reality as it is but include images of ideal types. The members of the family in the primers are faithful to the duties conveyed in their roles as mother, father, or children. These pictures are saturated with conventional ideas of family displayed in collective notions of “what the family is” or “what the family should be.” In this sense, the family reflected in the primers presents the collective mentality of the ideal family at that time.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6 | 0.46 | 0.3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5 | 0.28 | 0.811 | 0.5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