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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 한학서 <화음계몽>의 장면, 대화 분석 연구 = On the settings and conversations of Hwa-eum-gye-mong, Chinese Language textbook in the Last stage of Cho-sun Dynasty
저자
이승연 (세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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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주제어
KDC
91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1-153(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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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공처
이 논문은 19세기 말 새롭게 편찬된 역학서 <화음계몽>의 장면과 대화를 분석하여 이 책이 당시 중국어 교재로서 어떠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간행되었는지 살핀다. 더 나아가 기존의 역학서 연구에서 새로운 책의 간행이나 개정에 소극적이었다고 서술되어 온 19세기에도 새로운 漢學書의 편찬 노력이 있었으며, 그들이 새로운 교재에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했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1883년에 간행된 <화음계몽(華音啓蒙)>과 그 언해는 조선 말기에 중국어 학습을 위해 편찬되었다. <화음계몽>은 조선시대에 사역원에서 쓰인 대표적인 역학서인 <노걸대>와 <박통사>의 구성 방식을 따라 중국을 여행하는 등장인물들이 겪는 상황 속에서의 대화를 중심으로 한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춘 회화 교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중국어 교재인 <노걸대>는 고려 상인이 중국을 돌아다니면서 장사를 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내용과 언어 수준이 조선조 역관들이 수행해야 할 과제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었음이 분명하다. 특히 조선 후기에 이르러 중국에 청이 건국을 한 후, 대청사행이 매우 빈번히 이루어지면서 역관들의 사행 동반과 통역 필요성이 증대하게 되자. 중국어 교재의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을 것이다. 대청사행에서 조선의 사신들은 조공을 바치는 공무를 수행할 뿐 아니라 청의 문인들과 교류를 하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더욱 기존의 중국어 회화 교재인 <노걸대>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느껴지게 되었을 것이다. 새로운 내용과 언어를 반영한 교재의 요구에 따라 새롭게 간행된 학습서가 <화음계몽>이다. <화음계몽>은 조선 관리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으며, 그들이 중국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대부분 청의 관리나 문인, 세력가, 골동 상인들로 당시 조선의 사신들이 접하던 상황을 잘 반영하였다. 이 연구는 기존의 역학서 연구에서 공백으로 남아 있던 19세기 漢學書 연구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며, 더 나아가 학습자요구와 시대적 현실을 반영한 <화음계몽>과 그 언해가 외국어교재로서 갖는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할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illuminates the purposes for publishing Hwa-eum-gye-mong, a new Chinese language textbook in the 19th century, through analyzing its settings and conversations. In addition, although previous research assumes that there were no outstanding efforts during this time to make new and improved language textbooks in the 19th century, this research will prove that not only were there efforts to do so but these efforts attempted to reflect current realities in the new textbooks. Hwa-eum-gye-mong and its Korean translation were published in 1883 in order to promote Chinese language learning. This book adapted the format of No-gol-tae and Pak-tong-sa, which were representative textbooks used at Sa-yok-won, an institute that educated translators and interpreters. These books, therefore, focused on the conversations that were performed by the main characters of the book as they traveled through China. The conversations in No-gol-tae, however, are related to the language of merchants, which was vastly different from what was needed by Chosun officials for their envoy to the Qing Dynasty, not only in terms of content but also level of discourse. During the latter term of the Chosun Dynasty, especially after the Qing Dynasty was established in 1616, envoy to the Qing Dynasty had been increasing, and the role of official interpreters became more important. As these changes happened, the need for a new textbook could have increased. During their envoy to Qing, they mainly served to bring tribute to the Qing. After their public service, they exchanged cultural experiences and opinions with scholars in Beijing. As the opportunity for Korean officials to meet Qing's scholars increased, they must have realized that the conversations in No-gol-tae were unrealistic. The need for a new textbook that included new settings and current Beijing language at that time, produced Hwa-eum-gye-mong and its Korean translation. The two main characters (one for each volume) are Chosun officials, and people they meet while traveling in China are mostly officials, scholars, men of influence, and antiques dealers of Qing. This shows that this book reflected the reality of the time. This study fills a vacancy of research on foreign language textbooks of the 19th century, and will provide opportunities to reconsider Hwa-eum-gye-mong as a piece of valuable literature as well as a language tex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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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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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3-1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6-1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Culture -> Research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10-18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민족문화연구 29호 -> 민족문화연구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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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7 | 0.77 |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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