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일본에서 확산된 태교론을 역사적 관점에서 그 흐름과 경향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일본 태교론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다고 평가받는 시모다 지로의 『태교(胎敎)』(1913년)의 내용을 분석하고, 이러한 태교론이 당시 등장할 수 있던 배경을 고찰하였다. 그 과정에서 당시 최신 과학지식으로 유행하였던 위생학과 우생학이 결합하여 탄생한 근대일본의 태교론의 특징을 규명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 전통적인 태교가 여성 중심의 금기록(수양서) 같은 성격을 가졌다면, 『태교』는 임신과 출산에 있어 모체를 아이를 낳기 위한 ‘빌린 배’로 인식했던 전통적 신체관을 부정하고 모자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근대적 위생 개념으로 설명하였다. 반면 당시 일본 사회에 확산된 유전학과 인종개량론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태교』 이후 20세기 전반에 출간된 태교 서적에는 ‘태교가 우생학’임을 명시하기에 이른다. 국민우생법(1940년)을 제정해 민족위생보호라는 명목으로 일본인을 계급화하고 선민사상을 고취했던 당시 위생학과 우생학이 결합하여 탄생한 태교론은 국민우생법에 명분을 제공하였다. ‘불결함’과 ‘장애’는 좋지 못한 것이라는 인식 저변에 영향을 주는 ‘과학적 근거’로 기능한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examines the flow and trend of the theory of prenatal care that has spread in Japan from a historical point of view. This is an analysis of the contents of Shimoda Jiro’s book Taikyō (1913), which is regarded as a epochal turning point in the theory of prenatal care in Japan. At the same time, the background to which this theory of prenatal care could appear at that time was examined. In the process, it was clarified that the theory of prenatal care in modern Japan was born by combining hygiene and eugenics, which were popular as the latest scientific knowledge at that time. If traditional prenatal care in Japan consisted of characteristics stemming from a female-centered “book for self-discipline”, Taikyō denied the traditional view of the body in terms of pregnancy and childbirth, which recognized the mother as a ‘borrowed belly’ for bearing children. And Taikyō explained with the modern concept of hygiene that the health of mothers and children is important. Books on prenatal care published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after Taikyō stated that prenatal care is a form of eugenics. In Japan, the National Eugenic Act (1940) enacted under the pretext of protecting national hygiene inspired the classification of the Japanese as a chosen people. At that time, the theory of prenatal care, which was created from the combination of public hygiene and eugenics, provided a justification for the National Eugenic Act, and this still serves as the basis for the Eugenics Protection Law and Motherhood Protection Act. It serves as a supposed “scientific basis” for the perception that “insanitariness” and “disability” are not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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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9 | 0.69 | 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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