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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워스의 "『서정담시집』에 나타난 소유와 박탈 = Possession and Dispossession in Wordsworth’s Lyrical Ballads
저자
박미경 (경기대학교)
발행기관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THE INSTITUTE OF THE HUMANITIES YEUNGNAM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English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59-494(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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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제공처
This essay aims to elucidate the intersection of poetry and passion in terms of material poverty and emotional excess, which are constitutive of Wordsworth’s creative origins in two poems of Lyrical Ballads: “Goody Blake and Harry Gill” and “The Last of the Flock.” In these poems, Wordsworth attacks the social injustice that ruins the rustic poor and their intense feelings in the wake of industrialization and urbanization. In view of Susan Eilenberg’s formulation of literary possession, possession refers to both material property and emotional engrossing. That is, passions are contingent on possession and dispossession of both material and immaterial property. The correlation between material possession and mental obsession is made possible through Wordsworth’s endeavor to find poetic value in the suffering of others. Extreme deprivation forces Goody Blake to steal twigs from Harry Gill; due to the lack of warm heart the latter inflicts violence on the former and consequently invites perpetual chill. The ostensibly supernatural effect of Harry’s teeth chattering is indeed derived from the powers of the imagination, namely, his conscience, as his ears have been haunted by Goody’s prayer. In “The Last of the Flock,” Wordsworth represents the predicament inherent in the shepherd’s affections divided for children and the sheep. On the verge of selling the last of the flock, the shepherd loses his sound mind; he no longer cares about his own life and that of his children. Neither Goody’s nor the shepherd’s industry prevents them from destitution. In poetizing the poor rustics, particularly, those who are forced to lose their minimal property, Wordsworth makes persistent efforts to capture their individual psychology and register the movement of excessive emotions as a result of dispossession. In so doing, the poet urges readers to call into question the dominant way of perceiving the underprivileged and marginal figures, whose suffering is justified not merely in the poverty discourse but in the literary space.
더보기본고는 워즈워스의 『서정담시집』에 나타난 감정과 시의 상관관계에 주목하여 소유와 박탈이 감정의 생성에 미치는 방식을 시의 창작 및 수용과 연결하고자 한다. 워즈워스는 1800년 「서문」에서 강렬한 느낌이 자발적으로 흘러넘치는 것을 시라고 정의하고 시의 기원은 고요함속에 회상된 감정에 있다고 선언하였다. 특히, 격렬한 감정은 물질적 소유의 박탈로 인해 통제할 수 없게 되고, 텍스트 안에 위치한 화자는 인물의 격정에 자연스레 사로잡혀서 이를 독자에게도 전달한다. 가령, 「구디 블레이크와 해리 길」과 「마지막 양 한 마리」에서 시인은 경제적 빈곤이 감정의 잉여를 생산하는 방식을 시로 재현하고 있다. 이 두 시에서 빈곤으로 인해 주인공들의 고통이 심화되는데 이는 사회 전반에 만연한 불평등한 제도와 열악한 행정에 기인하기 때문에 당대의 정치제도에 대한 비판과 박탈당한 계층의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한다. 시인은 가난한 노파 구디 블레이크를 통해 근면한 노동이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해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빈부격차로 인해 이웃 간의 사이가 폭력적인 처벌과 저주로 변하는 상황을 고발하고 있다. 구디의 기도를 듣는 순간부터 젊은 부자 해리는 엄습해 오는 오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영원히 이를 부딪치며 떨게 되는데, 워즈워스는 이를 초자연적 현상이 아니라 극빈자 이웃에게 조금의 자선도 베풀지 않고 오히려 폭력으로 복수한 냉혈한의 양심의 가책으로 부각시킨다. 한편, 워즈워스는 오십 마리의 양을 키우다가 이제 마지막 양 한 마리를 안고 시장으로 가는 목동의 눈물을 통해 부조리한 구빈법의 희생양을 양산하는 사회복지의 폐해를 비판하면서, 빈곤이 자율적인 정신을 해치고 가정에 대한 애정을 파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두 시를 비교 연구함으로써, 빈곤은 물질적 소유를 박탈당한 사람을 극심한 감정의 고통에 사로잡히도록 내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물질적 빈곤과 감정의 과잉은 시의 기원으로 의미가 있으며 이는 고통을 겪는 당사자의 인간성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환원 불가능한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려는 따뜻한 마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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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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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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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5 | 0.95 | 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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