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의 결단, 결단의 정치 : 하이데거의 ‘결단성’과 그 정치적 함의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2022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 철학과 2022. 2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Resolution of existence, politics of resolution : On Heidegger’s entschlossenheit and its political implications
형태사항
104 p. : 삽화 ; 30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이종관
참고문헌: p. 100-102
UCI식별코드
I804:11040-000000169401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이 연구의 목적은 결단이라는 실존적 행위가 어떠한 존재론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특히 정치에 있어서는 어떠한 함의를 가지고 있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오늘날 실증과학으로부터 기인하는 정치에 대한 통속적인 이해, 곧 단순히 정치를 사회적 분배를 가능하게 하는 권위나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간주함으로 인해서 그것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의미가 은폐되고 있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정치의 의미를 다시 물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이를 위해서는 정치를 하는 그 존재자인 인간 현존재에 대해서, 특히 결단에 대한 고찰이 선행되어야 한다.
먼저 결단의 존재론적 의미는 인간 실존의 의미를 존재론적으로 기술하려 했던 하이데거(M. Heidegger)의 기초존재론으로부터 파악된다. 인간은 우선 대개 ‘그들(Das Man)’로 존재하면서 일상에 빠져 있음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하이데거의 분석으로부터 드러나는데, 이러한 비본래성으로부터 현존재 자기 자신의 본래성으로 기획투사(Entwurf)함이 근원적인 결단의 전체적인 구조이다. 이때 결단은 인간 현존재적 현상인 양심, 죽음, 불안을 통해 해명되는 가운데 결단성(Entschlossenheit)으로 구체화된다. 그리고 결단성을 통해서 현존재의 고유한 시간성과 역사성이 밝혀진다.
다음으로는 결단성으로서의 결단에 대한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서 동시대의 정치철학자인 슈미트(C. Schmitt)의 결정주의(Dezisionismus)와 비교·고찰한다. 슈미트의 결정주의는 주권적 독재자의 예외상태에 대한 결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전통적인 전통적인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있는 결단으로, 능동적인 의지의 성격을 띠고 있다. 그러나 하이데거의 결단성은 이와는 달리 수동적인 ‘초연한 내맡김(Gelassenheit)’으로서 존재자를 현존재의 임의대로 처분하지 않고 존재자가 그 존재자로서 존재할 수 있도록 보살피며 그 열려있음으로 관여함을 뜻한다.
이상에서 확보된 결단의 의미를 토대로 새로운 정치적 가능성, 즉 결단의 정치를 구성할 수 있다. ‘그들’의 지배는 정치에서도 만연해 있고 이는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이때 결단한 지도자를 통해 구현하는 결단의 정치는 오늘날 삶의 의미를 망각하고 일상의 소소한 사건에 매몰되어 있는 현대인에게 그들의 책임과 역사적 운명을 일깨우면서 대안적 성격의 본래적인 공동체를 열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clarify the ontological meaning of resolution as existential action, and its implications in politics. Conventional understandings on politics due to positive science, to regard politics as an authority that enables social distribution or as technique in order to resolve problems in community, conceal its genuine meaning. Therefore, a necessity to question the meaning of politics is posed, so that consideration on human Dasein who is being who politicize, especially on resolution should be preceded.
First of all, the ontological meaning of resolution is grasped by M. Heidegger’s fundamental ontology, which attempted to describe the meaning of human existence ontologically. Initially and for the most part, human being is ‘they(Das man)’ and is falling in everyday, the fact is revealed by Heidegger’s analysis. Besides, total structure of original resolution is Entwurf from inauthenticity to Dasein its own authenticity. Then, resolution becomes concrete as resoluteness(Entschlossenheit), being explained by human Dasein’s phenomena such as conscience, death, and anxiety. Through resoluteness, Dasein’s own temporality and historicity is also revealed.
In order to clarify the character of resolution as resoluteness, following task is to compare and consider C. Schmitt’s decisionism(Dezisionismus). Schmitt’s decisionism is summarized into the sovereign dictator’s decision on state of exception. This is a concept of resolution understood in the view of traditional metaphysic, which is characterized in to active will. Heidegger’s resoluteness, however, is passive releasement(Gelassenheit). It means not to dispose a being(Seiende) as Dasein’s voluntary will, but to care a being as it is and to be involved in its openness.
Throughout this meaning of resolution, new political possibility, politics of resolution could be constructed. However, dominance of ‘they’ pervades in politics and it threatens democracy. Politics of resolution actualized by resolved leader, at this very moment, awakens their responsibility and historical destiny to modern people who is oblivious of the meaning of life and fallen into trivial matters. Furthermore, politics of resolution can open the authentic community, as an alternative political o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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