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전략의 기표, 응전의 기의 - 김남천 창작방법론의 비평적 성격과 리얼리즘론의 의미 고찰 - = The Signifier of Strategy, the Signified of Accepting a Challenge - A Study on the Meanings of the Critical Nature and Realism of Kim Nam-cheon`s Creation Methodology -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71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23-150(28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이 글은 김남천 창작방법론의 의미를 재조명한 글이다. 김남천의 창작방법론에 대한 연구는 상당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작방법론은 전향의 논리, 혹은 실패의 서사로 귀결되어 왔다. 여기에는 고발문학론에서 주장한 주체 정립의 문제가 관찰문학론에 이르러 `관찰`(묘사)로 수렴되면서 결국 주체 정립에 실패했다고 보는 관점이 자리한다. 또한 비평에 대응한 창작이 일제 말기에는 주춤해지게 된 것도 창작방법론의 전개가 실패했다고 보는 관점의 한 축을 차지한다. 하지만 창작방법론의 기획 의도와 전개 과정에서 드러나는 양상을 살펴보면 창작방법론은 주체 정립에 실패한 논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김남천은 창작방법론 전개 이전부터 `관찰`(묘사)을 염두에 두고, 객관현실의 묘사와 작가적 실천의 변증법적 통일을 이뤄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나간다. 먼저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사회주의 세계관을 유지한 채,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조선의 현실에 맞게 변용하고자 했다. 이에 리얼리즘의 역사를 소급해 18~19세기 발자크, 고리끼 등이 펼친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주체 정립의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이데올로기에 갇혀 있던 리얼리즘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했다. 또한 창작방법론을 단지 창작을 위한 방법론 마련으로만 활용한 것이 아니었다. 창작방법론 전개에 있어 비평과 창작의 병행이라는 형식 실험 안에서 김남천은 `비평`에 무게중심을 둔다. 그는 `비평` 우위의 관점을 통해 작가의 창작과정을 파헤치며 주체 정립의 방법을 모색해 나간다. 이는 창작방법론이라는 기표를 통해 조선적 현실에 맞는 리얼리즘론을 정립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창작방법론의 수사적 성격을 엿볼 수 있다. 이렇듯 비평을 우위에 둔 창작방법론 전개의 기저에는 `생활` 반영의 문제가 자리한다. 카프 해산 이후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자리에 `생활`이 놓이게 되면서 작가의 세계관(주체)과 이를 반영한 객관세계는 `생활`의 문제로 수렴된다. 김남천에게 있어 `생활`의 반영이 곧 리얼리즘으로 치환될 수 있는 상황에서 `장르`에 대한 인식은 `체험`과 `관찰`을 매개하는 역할을 한다. 장르를 형성하는 형식은 장르의 외피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세계관 바탕으로 형성되는 것이었다. 시공간에 따라 유동하는 장르의 성격, 작가의 세계관이 창작방법으로 형상화 된다는 로젠탈의 이론 등은 결과적으로 장르에 대한 인식이 `생활`의 인식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체험`=`관찰`의 관계를 증명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김남천의 리얼리즘론은 창작방법론이라는 기표를 수사적(修辭的)으로 활용하여 `조선적 리얼리즘`을 성취하고자 했던 응전(應戰)의 서사였음을 보여준다.
더보기This paper sheds new light on the meanings of Kim Nam-cheon`s creation methodology. Kim Nam-cheon`s study on creation methodology is considerable. Nevertheless, it has come down to the logic of conversion or the narration of failure. Here lies the viewpoint that the matter of the establishment of a subject claimed by the literary theory of accusation was converged to `observation` (description) claimed by the literary theory of observation, and ended up failing in the establishment of a subject. In addition, it holds one axis of the viewpoint of regarding the development of creation methodology as a failure that creation corresponding to criticism slowed down at theory in the late colonial era. However, when the intention of the planning of creation methodology and its aspects in the developmental process were examined, it has been found out that the creation methodology is not the discussion that has failed in the establishment of a subject. Kim Nam-cheon sought for the way to achieve of an objective-reality description and writer`s practical dialectic unification, keeping `observation` (description) in view before development. He tried to transform socialist realism appropriately for the reality of Joseon while maintaining a socialist world view based on Marxism. Accordingly, he intended to broaden the understanding of realism which had been restricted by ideologies of finding simultaneously the grounds for the establishment of a subject based on the realism developed by Balzac, Gorky and others in the 18th and the 19th century. The creation methodology is also that it was not prepared just for the methodology of creation. Kim Nam-cheon highlighted the role of `criticism` in a formal experiment combined of criticism and creation in the development of creation methodology. He found out to establish a subject with investigating writer`s process of creation through an omniscient viewpoint. At this point the signifier of creation methodology ultimately has rhetorical characteristics in that making use of methodology to set up realism fitting for the reality of Joseon. Like this, the matter of `saenghwal` reflections given priority to criticism is positioned the groundwork of creation methodology development. As `saenghwal` was put in the place of a socialist ideology after dissolving KAPF, the writer`s world view(subject) and the objective world reflecting this converged a matter of `saenghwal`. The recognition of `genre` mediates `experience` and `observation` under the situations where `saenghwal` reflections shifts into realism to him. The form that forms the genre is not a role of the crust of the genre but is formed from basing on writer`s world. The nature of the genre that flows according to time and space, Rosenthal`s theory that the world view of the writer`s is shaped by the creative method shows that the perception of genre is not different from the perception of `saenghwal`. Through the process of proving the relationship between `Experience`=`Observation` the realism theory of Kim Nam-cheon shows that it was the signified of accepting a challenge that wanted to accomplish `Joseon realism` by rhetorically using the signifier of creation methodology.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2 | 0.92 | 0.9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7 | 0.92 | 1.76 | 0.24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