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OpenAccess기획 특집 : 모성 담론의 문화적 형성과 재현 ; 고대에서 근대전환기까지 모성 담론의 문화적 조명 : 규방가사,민요,계몽가사의 모성 표상 = Motherhood Depicted in Gyubang-gasa (women`s poetic prose), Folk Songs, and Enlightenment Poetic Prose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주제어
KDC
810.903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53-184(32쪽)
KCI 피인용횟수
6
제공처
본 논문은 규방가사와 민요, 계몽가사의 모성 표상을 대비적으로 분석하여 각각의 장르 및 시대, 계층에 따라 작품에 형상화된 모성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거시적으로 조망하고자 작성되었다. 본고에서는 모성이 생득적이거나, 또는 항구적이고 보편적인 어머니의 역할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사회문화적으로 구성되고 학습된 것이라는 입장을 취한다. 조선후기에 생성된 규방가사의 경우, 유교적 모성이데올로기를 내면화 한 전형계녀가가 주종을 이룬다. 하지만, 가부장제의 규율 권력 아래 상처 받은 딸아이와의 체험적 연대의식에 기반한 공감적 모성과 하층의 신산한 인생체험을 공유했던 남편과의 애정적 결실이기에 장애인 아들에게 대가없이 베푸는 헌신적 모성 등 신변탄식류 규방가사에서는 儒家의 가부장적 모성이데올로기로 환원할 수 없는 능동적이고 생성적인 모성역할도 나타난다. 하층의 생활체험을 분방한 상상력으로 형상화한 민요에서는 가족적 경계에서 강요되는 어머니의 역할에 정주하지 않는 모성이 보인다. 戀母謠나 자장노래 등에서는 생명적 원천으로서의 자애로운 모성형상이 그려지기도 하지만 노동요나 유희요 등에서는 모성 자체를 포기하고 본능적 욕망을 추구하는 자기애적 어머니의 형상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민요는 여성의 체험적 자기진술이라기 보다는 허구적 화자를 통한 욕망의 대리실현적 언술이라고 할 수 있다. 제국주의의 침탈에 의한 국가존망의 위기적 상황에서 창작된 근대계몽기의 계몽가사에서는 국가주의적 모성 역할이 크게 요구되었다. 어머니는 국권회복과 동시에 근대 민족국가의 수립에 필요한 국민을 생산하고 양육해야 하는 존재였기 때문에 구국적이고 애국적인 모성역할이 부여되었던 것이다. 이는 대체로 남성 계몽지식인들에 의해 주창되었던 바, 여성지식인들도 별다른 비판없이 동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모성은 역사적 상황이나 사회적 조건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구성되었던 바, 그 장르내적 유형과 담화방식에 따른 차이 등의 미시적 분석은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과제로 남겨두었다.
더보기This paper aims to present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motherhood expressed in Gyubang-gasa (women`s poetic prose), folk songs, and enlightenment poetic prose, and to shed light on them from a macro point of view to see how the motherhood depicted in these works is different according to genres, times, and classes of the authors. This paper views motherhood not as the innate, permanent, or universal role of a mother, but as something acquired and learned socio-culturally. As for women`s poetic proses written during the late Joseon period, the mainstream is Jeonhyeong-gyenyeoga (precept-themed poetic proses for daughters before marriage) based on Confucian motherhood ideologue. However, appearing in women`s poetic proses on lamenting their lives are several roles of motherhood that are active and inborn and that cannot revert to the Confucian patriarchical mother ideologue: the motherhood of a mother that was based on a shared, experiential sense of unity with her daughter who was hurt by the regulation and authority of the patriarchical system; and the dedicated motherhood of a woman who shared a low-class people`s painful life experience with her husband suffering from four disabled limbs but who fulfilled fruitful love with him by taking care of him. Appearing in folk songs written about low-class people`s life experience using free imagination is the motherhood that does not succumb to the forced role of a mother within the boundary of a family. In love songs for mothers and lullabies, the benevolent mother image as the source of life is described, while in Nodongyo (labor songs) or Yuhiyo (game songs) the image of a self-love mother who gives up on motherhood but seeks instinct desires appears. These folk songs are deemed not as the women`s experiential self statement, but as an indirect realization of their desires through fictional speakers. Enlightenment poetic proses were written during the early modern enlightenment period when imperialists invaded the nation endangering its existence, because the role of patriotic motherhood was keenly required. Since mothers were responsible for giving birth to and raising nationals who were needed to recover national sovereignty and to establish an early modern people nation, they were required to play the nation-saving, patriotic role. This move was spearheaded mainly by male intellectuals who sought enlightenment, and thus female intellectuals seem to have followed them passively. As such, motherhood was formed in diverse different ways according to historical situations and social conditions. Thus, micro-analysis of motherhood should continue to be conducted to define the difference arising from various types within the genre and from ways of discourse.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2-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Korean Classical Woman Literature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2 | 0.92 | 0.9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04 | 0.99 | 2.523 | 0.27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