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OpenAccess1950년대 영화의 반공 서사와 여성 표상 = Anti-Communism & Gender appeared in 1950s Korean films
저자
박유희 (고려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25-159(35쪽)
KCI 피인용횟수
8
제공처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woman gender representation appeared in
Anti-Communism narratives of 1950s Korean films. This paper is special
reference with <The Hill of Immortal Bird>(1954), <The Battle line of
Freedom>(1955), <Beat back>(1956) as national policy films and <The Hand
of Destiny>(1954), <Piagol>(1955) as genre movies.
The national pocley films such like <The Hill of Immortal Bird>(1954),
<The Battle line of Freedom>(1955), <Beat back>(1956) show distinguished
division between the US-South Korea Army and the China-North Korea
Army. That represents the good, but this represents the bad. The good is
constituted by Christianity, Civilization, Motherhood, Purity. But the bad is
composed of Savageness and Immorality. The women characters function as
the intermediation to make Anti-Communism reasonable.
On the other hand, the genre movies such like <The Hand of
Destiny>(1954) and <Piagol>(1955). The films show the crack which occur
in the discord between the pressure of division originated from
Anti-Communism and self-regulation of Narrative in 1950s. It represents the
ambiguity of 1950s and means the potentiality and particularity of 1950s.
이 글은 1950년대 한국영화의 반공 서사에 나타난 여성 인물을 살펴, 1950
년대의 반공주의 영화 서사, 그리고 여성 표상의 상관성을 고찰하고, 이를 통
해 국가 이념과, 서사체로서의 영화의 자율성이 만나는 가운데 일어나는 긴장
과 균열, 그리고 그것의 의미를 구명하고자 한다. 대상 텍스트는 국책 선전영
화로 제작되어 반공주의가 충실하게 반영되어 있는 <불사조의 언덕>(1954),
<자유전선>(1955), <격퇴>(1956)과 액션물, 스릴러 등 장르 문법 속에서 남
북한 대치상황을 배경으로 함으로써 당시의 국시인 ‘반공주의’로부터 자유로
울 수 없었던 영화들인 <운명의 손>(1954)과 <피아골>(1955)이다.
<불사조의 언덕>, <격퇴>에서의 ‘반공 논리’는 ‘가부장적 가족’, ‘민족’,
‘기독교’, ‘미국과의 동맹’이 친연적 결합관계를 형성하며 도덕성을 담보하고,
그 도덕성을 전제로 한 흑백논리의 성격을 띤다. 이는 서사에서는 가족을 파
괴하는 공산군에 대적하여 기독교 가족이 저항하는 구도를 형성한다. 여기에
가족을 구하는 것은 미군과 국방군이다. 이때 여성은 크게 두 가지 역할을 담
당한다. 첫째는 어머니나 아내로서 집안의 남성들이 잘 싸우도록 보살피고 헌
신하면서 승공에 기여하는 것이고, 둘째는 헌신하다 희생됨으로써 공산주의
의 부도덕성을 폭로하고 공분을 유발하는 매개가 되는 것이다. 두 경우 모두
여성은 서사에서 희생과 헌신의 화신으로, 무력한 피해자의 표상으로 활용된
다. 그런데 <자유전선>에서는 ‘어머니’로 표상되는 구세대에게는 그러한 역
할을 지우는 한편, 능동적이고 사회 참여적인 신세대 여성인물을 통해서는 반
공의 명분을 논리적으로 표방케 함으로써 시대의 새로운 요구를 드러낸다. 이
는 가족질서의 재편과 사회의 변화에 따라 여성에 대한 반공주의의 요구도
확장되었음을 짐작케 한다.
반공 이념을 충실히 서사화하는 국책 영화들과 달리, 반공 이념의 고취가
주목적이 아닌 <피아골>과 <운명의 손>에서는 반공의 도식과 영화 장르 문
법, 그리고 서사의 자율성이 타협과 균열을 일으킨다. <피아골>의 주인공 애
란은 ‘눈물’로 상징되는 ‘여성성’을 되찾으면서 ‘산짐승’에서 ‘인간’으로 전향한
다. 그런데 애란이 인간으로 거듭나는 계기로서 작용하는 ‘여성성’이 균열을
드러냄으로써 그것은 반공주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거점으로서의 취약함
을 드러내며, 회복되어야 할 ‘인간성’의 핵심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이로써 애란이 획득하는 ‘여성성’은 도식적인 흑백논리로는 수용할 수 없는
‘모호한’ 영역을 형성한다.
이러한 모호성은 <운명의 손>에서도 드러난다. <피아골>에서 공산주의
자 집단 내부에 프로타고니스트와 안타고니스트를 설정할 때 반공주의로는
포획할 수 없는 서사 전개로 인해 이분법 구도에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 안에서의 이념 대립도 이념에 기반하는 선악구도의 긴
장을 유지하기 힘들게 되면서 균열을 드러낸다. 이로 인해 결국 마가렛은 끝
까지 이념을 포기한다고는 말하지 않은 채 ‘적’이 분명치 않은 ‘적탄’에 죽고
싶지 않다는 모호한 명분을 내세우며 연인의 손에 죽어간다. 이러한 죽음의
선택은 <피아골>에서의 애란의 방황과 동일한 영역을 형성한다.
이러한 ‘모호성’은 1990년대 이전까지의 영화를 통틀어 반공 서사의 한계
점을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6 | 0.76 | 0.9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78 | 1.791 | 0.1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