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진흥왕대 대외정책의 변화와 그 의의 = The Change of a Diplomatic Policy in the Reign of King Jinheung in Silla and Its Significance
저자
발행사항
서울 : 건국대학교 대학원, 2015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건국대학교 대학원 : 사학과 2015. 8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37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기흥
소장기관
진흥왕대의 신라는 대외적 영역 확장에 크게 몰두하며 한강유역으로의 진출을 꾀하였다. 우선 독산성으로 파병하여 한강유역 진출에 유리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하였으며, 고구려와 백제를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면서 과감하게 금현성·도살성을 공취(攻取)하여 충주지역까지 영역을 확보하는 등 한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신라는 551년 백제와 한강유역을 공격할 것임을 고구려에 먼저 알리고 한강 상류유역을 협상을 통해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신라는 고구려와 연합하여 한강 하류 유역을 공격하려했고 이를 눈치 챈 백제가 한강유역에서 물러나자 재빠르게 한성지역에 진입하여 고구려의 암묵적 동의하에 한성 유역을 얻을 수 있었다.
신라는 한강유역을 차지하며 기존의 고구려와 백제 사이에서 한 나라와 손잡고 다른 나라를 견제하는 방식에서 고구려와 백제 모두를 적으로 돌리는 대외정책으로 크게 전환하였다. 관산성 전투 이후 고구려와 백제가 대내적으로 국력을 정비하는 시기에 신라는 공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한강 이북지역까지 영역을 넓혔고 가야지역은 물론 고구려 동남해안(함흥) 지역까지 영역을 넓혔다. 그리고 고구려와 백제가 대내외적으로 안정화하자, 568년 연호를 태창(太昌)으로 바꾸고 순수비를 세우며 정복지에 대한 영역화를 확고히 하기 시작했고 주치소를 재배치하는 등 방어태세에 돌입하였다. 또한 한반도 내에서의 고립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대중국외교에도 힘을 쏟았다.
During the reign of King Jinheung (540-576), the Silla Dynasty tried to occupy areas along the Hangang River as part of its determined efforts to expand its territory. It dispatched scouts to Doksan Castle to gather information for its plan to advance to the Hangang River, and took daring steps to occupy Geumhyeon Castle and Dosal Castle, thereby securing a foothold for its advance northward to Chungju. In 551, it informed Goguryeo of its plan to take an area including Hanseong (first capital of Baekje) along the Hangang River from Baekje, and succeeded in realizing its plan with Goguryeo’s tacit consent.
Thus far Silla had followed a policy of alternately checking either one of the two neighboring kingdoms (Goguryeo and Baekje) on the Korean Peninsula in alliance with the other. After occupying the areas along the Hangang River, however, it adopted a new policy of confronting both. While Goguryeo and Baekje were reorganizing themselves following the battle at Gwansan Castle, Silla continued to expand its territory to the areas north of the Hangang River as far as Hamheung, and occupied Gaya in the south. Upon learning that Goguryeo and Baekje had regained internal stability, Silla hurried to adopt a defensive stance, strengthening its control over the occupied areas by reorganizing the local garrisons among other things. During this time, Silla erected monument on Bukhansan Mountain commemorating the border inspection and changed the era name as Taechang in 568. It also strived to maintain good diplomatic relations with China to overcome its isol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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