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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有用)과 무용(無用) 사이에서 장자(莊子)에서 ‘용’(用)의 역설과 그 철학적 함의 = Between Usefulness and Uselessness - The Paradox of Uselessness and its Philosophical Implications in the Zhuangzi
저자
김시천 (상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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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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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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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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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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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deals with the famous “paradox of uselessness” that a useless thing is rather useful in the Zhuangzi. This theme, repeated through the short parables and anecdotes that a big tree in the mountains are useless and long lived, is in fact a trace of existential thinking to overcome the fate of the individual in the social changes of the Warring States period of ancient China.
Generally the usefulness is regarded as an important value as one’s ability and qualities. Just as the usable trees are useful, being useful is a human pursuit by revealing human values. But Zhuangzi begins the journey of thinking to overcome the paradox in human life. According to him, the paradox of uselessness is not one, but two.
It is not my use of my abilities that I have developed, that is, my employment is not me, but the employer of my abilities that I have learned and trained. Rather, what I can use is considered useless to those who hire me. It is my life and my living. At this point, Zhuangzi refers to the theme that “a useless thing is rather useful.”(無用之用)The paradox of uselessness of Zhuangzi, in today’s terms, can be understood on the one hand as the discovery of privacy as a space to enjoy one’s life and the effort of overcoming alienation to escape the subordinate life. And this problematics is in line with the Analects of how to view the employment to royal office and the learning for oneself. Thus, this paper raises the necessity to re-define the Zhuangzi’s philosophy in the flow of philosophical history in ancient China. I think this issue will require further discussion and dispute in the future.
이 논문은 『장자(莊子)』의 유명한 “쓸모 없는 것이 오히려 쓸모 있다”는 ‘용(用)의 역설’을 다루고 있다. 산 속의 커다란 나무는 쓸모가 없기에 오히려 오래 산다는 우언(寓言)을 통해 반복되는 이 주제는, 실제로는 전국(戰國) 시대라는 전쟁기의 사회 변화 속에서 개인이 처한 운명을 극복하려는 실존적 사유의 흔적이다.
상식적으로 ‘쓸모’(用)란 스스로의 능력이나 자질로서 중요한 가치로 여겨진다. 쓸모 있는 나무가 유용한 것처럼,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인간적 가치를 드러내는 것으로 인간이 추구할 만한 것이다. 그러나 장자는 그 역설을 인간이 처한 삶 속에서 극복하려는 사유의 여정을 시작한다. 그에 따르면 ‘용의 역설’은 한 가지가 아닌 두 가지이다.
내가 키운 나의 능력은 내가 쓰는 것이 아니라는 점, 즉 내가 배움과 훈련을 통해 기른 능력을 쓰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나를 고용한 자라는 점이다. 오히려 내가 쓸 수 있는 것은, 나를 쓰는 자에게는 무용하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그것은 곧 나의 생명과 삶이다. 장자는 바로 이 지점에서 ‘무용지용’(無用之用)을 말한다.
『장자』의 ‘용의 역설’은 오늘날의 용어로 표현한다면, 한편으로 자신의 삶을 향유할 공간으로서 ‘사적 공간’의 발견과 종속된 삶의 질곡에서 벗어나려는 소외 극복의 노력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식은 『논어』의 문제의식에서 보면 ‘위기지학’과 ‘출사’(出仕)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의 연장선상에 있다. 따라서 이 논문은 『장자』의 철학을 고대 중국의 철학사의 흐름 속에서 새롭게 규정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문제는 향후 더 많은 논의와 토론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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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Philosophical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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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5 | 0.55 | 0.4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61 | 1.234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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