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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논문 : 동계(東谿) 조귀명(趙龜命)의 산문을 통해 살펴보는 비지(碑誌),전장류(傳狀類)의 향방 시론(試論) -「유모이씨묘지명병서(乳母李氏墓誌銘幷序)」와 「외조모증정경부인이씨전(外祖母贈貞敬夫人李氏傳)」을 중심으로- = literary style direction of Bijiryu and Jeonjangryu in the Prose of Donggye Jo Gwi-M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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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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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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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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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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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34(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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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乳母 묘지명에서 주인공의 삶은 ``바라봄``이나 ``추억``으로 대상화되는게 일반적이다. ``유모``의 삶은 ``나``와 거리를 둔 채, ``나``를 위한 희생과 충실함으로 규정된다. 주인공을 대상화하고 주인공 삶에 거리감을 두는 것은 주인공의 삶에 대한 객관적 시선과 평가로 귀착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조귀명의 「유모이씨묘지명」은 유모의 삶을 ``나``의 성장과정에 연결된 ``고난``으로 밀착시킨다. 이 묘지명이 대상과의 밀착을 통해 이루어내는 점은 바로 자기 정서의 토로와 진정성이다. 조귀명은 「외조모증정경부인이씨전」을 통해 외면적으로는 외할머니의 삶을 褒奬하고 그의 삶에 연민을 표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그 연민과 찬탄은 「유모 이씨묘지명병서」에서 보인 것과 같은 정서적 밀착이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그것을 넘어 외할머니 삶의 문제적 국면들을 제기한다. 그것은 두 가지 국면에서이다. 첫째는 규범적 婦德(여성의 덕:여성성)으로 포괄하기 어려운 외할머니의 삶이다. 고난과 슬픔에 대한 강하고 생생한 표현이나 토로는 중세 여성의 태도로 보기에는 문제적이다. 비지류, 연시례, 學問, 治道 등 남성 영역에 대한 사유와 言行들 역시 문제적이다. 둘째는 외할머니 삶의 불행한 ``귀결``이다. 외할머니가 가정에서 보인 혹독한 노력은 결국 집안의 몰락으로 귀결되고, 외할머니가 남성 영역에서 보인 현명함은 無子(불임)로 귀결된다. 여성의 노력과 영민함이 불행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조귀명은 이렇듯 전 양식을 통해 외할머니 삶의 문제적 국면들을 노출 시키고, 그것을 다시 문제로 제기한다. 친인척 위주의 비지류와 타인 위주의 전장류에서 돌출하는 두 산문을 살펴본 결과, 조귀명의 비지류는 작가의 감정과 정서를 표출하는 것을, 전장류는 대상의 삶의 문제적 국면을 이성적으로 점검하고 문제화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고 보인다. 아울러 이러한 특징은 조귀명에게만 국한된다기보다 조선후기 인물 일대기 산문인 비지류와 전장류의 변화 방향의 하나로 유추할 수 있을 듯하다.
더보기We examined changing aspects of prose of Bijirye and Jeonjangryu through <Youmoleeshimyojimyeong> and <Woijomojeungjeonggyeongbuinleeshi-jeon>, prose of Donggye Jo Gwi-Myeong. Life of heroine is objectified ``looking`` or ``memory`` in Myojimyeong of most nannies. Life of ``nanny`` is restricted to sacrifice and faithfulness for ``me`` with keeping a distance from ``me``. It is only concluded objective attention and assessment about life of heroine to object the heroine and to keep a distance from life of the heroine. Therefore, ``a nanny`` and ``me`` can`t be closed in the Myojimyeong. However, <Youmoleeshimyojimyeong> of Jo Gwi-Myeong concatenate from life of a nanny to ``hardship`` connected a process of ``my growth``. It is just exposing and honesty of my emotion to concatenate a object in the Myojimyeong. Thus, we think that Bijiryu style in the late Joseon Dynasty is changed to styles which character`s life story is dealt and author`s real feelings are expressed. It seems to be that Jo Gwi-Myeong externally wrap up his grandmother`s life by <Woijomojeungjeonggyeongbuinleeshijeon>. Jo Gwi-Myeong express humane sympathy and admiration to his grandmother who conducted too difficult works as women in the Middle Ages. However, the sympathy and admiration are hard to judge a emotional closing like <Woijomojeungjeonggyeongbuinleeshijeon>. Other than expressing sympathy of his grandmother`s life, it bring up problematic aspects of his grandmother`s life. First, his grandmother`s life is difficult to include as normative women`s virtue. There is a problem to regard as a attitude of women in the Middle Ages. Also private ownership, word and behavior of male domain such as Bijiryu, Yeonsirye, study and governability are problem. Second, his grandmother`s life is a unhappy ``consequence``. Her hard effort in home is concluded home fall, and her wise showed in male domain is concluded childless. It is problem that effort and smartness of women are concluded unhappy. Jo Gwi-Myeong expressed problematic aspects of grandmother`s life by Jeonjangryu style, it was brought up a problem again. According to the two prose of Jo Gwi-Myeong, Bijiryu is changed as prose which express feeling and emotion and Jeonjangryu is changed as prose which reasoningly examine and become an issue about problematic asp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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