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작목의 전남과 제주지역 경영성과 비교: 레드향 재배 농가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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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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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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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77-7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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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라 주요 원예작물의 주산지가 북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아열대 품목에 대한 농업인과 연구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열대 품목 연구는 농i진흥기관을 중심으로 적합한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작목에 대한 경영성과 및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경영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아열대 작목의 경영성과를 파악하여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아열대 작목인 레드향을 전남과 제주 지역에서 각각 8호, 15호를 대상으로 2020년 소득조사를 실시하였고, 경영성과를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평균수령은 전남 5.3년, 제주 10년 이상이고, 생산량은 전남 1,261kg, 제주 3,292kg로 나타났다. kg당 단가는 전남 8,760원이고 제주 4,937원 이었다. 전남이 높은 이유는 전남은 90% 이상, 제주도는 약 27%가 직거래이기 때문이다. 총수입은 전남 12,618,220원이고 제주 16,252,604원으로 제주가 3,634,384원이 더 높게 나타났다. 중간재비는 전남 9,148,588원이고 제주 5,513,316원으로 전남이 3,635,272원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 이유는 농약비를 제외하고는 모든 항목에서 전남이 더 많은 중간재비가 지출되고 있으며, 특히 재료비(전남 2,457,111원, 제주 254,641원)에서 크게 차이를 보였다. 재료비는 포장지 등 직거래로 인한 비용이 많이 소요되었다. 또한 생산비에서 자가 노동비가 전남 4,335,246원이고 제주 1,960,000원으로 전남 농가에서 자가 노동을 더 많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비용지출로 인해 순수익은 전남 -2,620,411원이고 제주 7,179,048원으로 제주가 9,799,459원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신규진입 지역인 전남과 기존 시설과 작목을 활용한 제주지역의 레드향 경영성과를 비교분석한 결과는 판매단가는 전남이 높게 나타났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수익성은 전남지역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기존 기반시설에 도입하는 지역은 경영성과가 높게 나타났지만, 신규 도입 지역에서는 재배 노하우가 부족하고, 재배 작물의 수령에 따라 수확량이 적은 관계로 경영성과가 낮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소득작물로 아열대 작물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신규 시설과 재배 노하우가 낮은 지역에 대한 정책적 지원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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