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上と明石の君の運命 = Fates of Murasaki-no-ue and Akashi-no-kimi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kashi-no-kimi has grown being greatly expected and supported by Akashi-　no-nyudo who is her father and local governer. She gets married to Hikaru Genji who came to Akasi who was guided by Akashi-no-nyudo via banishiment to Sma and gives birth to a girl. Akashi-no-kimi's childbirth shows that the relations between Genji and her is very strong. And Akashi-no-kimi's title is changed from ‘woman’ to ‘mother’(The woman who is with child). This shows that Akashi-no-kimi's role in this work of art is chnaged from the woman who is involved in Genji to a mother of Akashi-no-himegimi.
Akashi-no-kimi follows Genji's wish that her daughter will be raised in Nijyouin by considering her future and sent her daughter to Murasaki-no-ue who is Genji's lawful wife. By the way, fates of Akashi-no-kimi who must bear great heartache to send her biological daughter to other person and Murasaki-no-ue who has raised Akashi-no-himegimi who is the stepchild with painstaking care can be found to reverse by starting Fujinouraba-maki. Murasaki-no-ue is psychologically traumatized by the marriage of Onnasannomiya and Genji but keeps the serene attitude preserving her high dignity in Wakana-maki. However, the inward attitude like this is a factor in Murasaki-no-ue who is prostrated by disease. It is a contrast from the development of the work of art that Akashi-no-kimi lives in a court with Akashi-no-himegimi and accomplishes honor of the whole family of Akashi.

국문 초록 (Abstract)

아카시노키미는 아버지인 지방 수령 아카시노뉴도의 높은 기대와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다. 그녀는 스마 유랑을 거쳐 아카시노뉴도의 안내를 받아 아카시로 오게 된 히카루 겐지와 맺어지게 되고 그 딸을 출산하기에 이른다. 아카시노키미의 출산은 겐지와 아카시노키미의 인연이 결코 얕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아카시노키미의 호칭 또한 ‘여자’에서 ‘어머니(아이를 가진 여자)’로 변화되고 있는데, 이는 작품에 나타난 아카시노키미의 역할이 히카루 겐지와 관계되는 여성에서 아카시노히메기미의 어머니로 변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아카시노키미는 딸의 장래를 생각해 이조원에서 양육하고 싶어하는 겐지의 뜻을 받아들여 딸을 겐지의 정처(正妻)격인 무라사키노우에에게 양보한다. 그런데 친딸을 타인에게 양보한다는 엄청난 심적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아카시노키미와 계자인 아카시노히메기미를 정성을 다해 양육해 오던 무라사키노우에의 운명이 ‘후지노우라바(藤裏葉)’ 권(巻)을 기점으로 반전(反転)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무라사키노우에는 ‘와카나(若菜)’ 권에서 온나산노미야와 겐지의 결혼으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타격을 받지만 높은 자존감을 지키면서 평온한 태도를 유지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정신적 태도는 무라사키노우에가 병으로 쓰러지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아카시노키미가 아카시노히메기미와 함께 궁중에서 생활하며 아카시 일족(明石一族)의 영화 달성을 보게 되는 작품 전개와는 대조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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