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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 야스퍼스 그리고 랭의 실존현상학적 정신증 연구 = Heidegger, Jaspers and Laing's existential-phenomenological Study on Psychosis
저자
이진오 (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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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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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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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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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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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ald David Laing, who led the anti-psychiatric movement in Britain since 1960, provided a way to existentially understand schizophrenic behavior that previously seemed incomprehensible. Lange's existential-phenomenology applied to the schizophrenic study combines Husserl's phenomenology with Heidegger's Daseinsanalytik. Existential-phenomenology suggests an anthropology that provides a new understanding of people suffering from psychosis such as schizophrenia. Unlike conventional psychopathology, which sees humans as organs, Lange's existential-phenomenological clinic cases and their case studies see humans as persons. The structure of the patient's existence as a person is viewed as a 'In - the World-being' that reveals the wholeness of existence. Based on this view of man, Laing redefined the madman. A mad person is a person who has a very low level of self-identity in his relationship with others who make up his ‘In - the World-being’. Madness can be understood as a response and self-expression to protect oneself in ontologically unsecurity from others. Laing embraced most of the existential-phenomenological concepts he applied to his psychotic studies, without Heidegger's ontological intent. However, Laing's research on psychosis, which targets specific problems in specific clinical settings, is also plagued with an ontological problem. Finally, we compared Laing's revolutionary psychosis research with Jasper's philosophical psychopathology to see how they were evaluated medically. While Jasperth defines psychosis by an objective method of explanation, he emphasizes the fact that human beings have a dimension that cannot be explained logically, but existential and metaphysical. Jaspers' methodological pluralism was significantly evaluated psychopathologically. Laing showed that existential-phenomenology can be used to understand psychotic patients. Nevertheless, the causes of psychosis are analyzed based on philosophical concepts such as 'ontological insecurity' or found the cause in the wrong societal relationship he had. Laing's attempts were not medically recognized. The research results of this paper suggest that in order for philosophy to be meaningfully applied to clinical practice, it is necessary to clarify one's own limits.
더보기1960년 이후 영국에서 진행된 ‘반-정신의학운동’을 이끈 랭(Laing, Ronald David)은 이해가 불가능해 보이던 조현병적 언행을 실존현상학적으로 이해해 볼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조현병 연구에 적용된 랭의 실존현상학은 후설의 현상학과 하이데거의 현존재분석론을 결합한 것이다. 실존현상학은 조현병과 같은 정신증을 겪는 사람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인간론을 제시한다. 인간을 유기체(organ)으로 보는 기존의 정신병리학과는 달리 랭의 실존현상학적 정신증 임상과 그 사례 연구는 인간을 인격체(person)로 본다. 인격체로서 환자의 실존의 구조는 존재의 전체성을 드러내는 ‘세계-내-존’로서 조망된다. 인간에 대한 이러한 관점을 토대로 랭은 광인을 새롭게 규정한다. 광인(mad person)은 ‘세계-내-존재’로서 자기의 세계를 이루던 타인과의 관계에서 매우 낮은 수준의 자기 정체감을 갖게 된 사람이다. 광기(madness)는 존재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자기를 타인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대응이자 자기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랭은 자신의 정신증 연구에 적용한 대부분의 실존현상학적 개념들을 하이데거의 존재론적인 의도를 따르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수용했다. 그러나 임상 현장에서 특정한 사람의 구체적 문제를 대상으로 하는 랭의 정신증 연구도 존재론적 문제의식에 땋아있다. 끝으로 우리는 정신의학에 적용된 철학이 의학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는지 확인하기 위해 랭의 혁명적인 정신증 연구와 야스퍼스의 철학적 정신병리학을 비교하였다. 야스퍼스는 정신증을 객관적인 설명의 방법으로 규정하면서도 인간에게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고 실존적이고 형이상학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차원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런 야스퍼스의 방법론적 다원주의는 정신병리학적으로 유의미하게 평가받았다. 랭은 실존현상학을 이용하여 정신증 환자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은 보여주었지만, 정신증의 원인을 ‘존재론적 불안정’과 같은 철학적인 개념을 토대로 분석하거나 ‘세계-내-존재’가 잘못 맺은 사회적 관계에서 찾는다. 랭의 시도들은 의학적으로는 전혀 인정을 받지 못했다. 이런 연구결과는 철학이 임상현장에 유의미하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한계설정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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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3-05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철학과 현상학 연구 -> 현상학과 현대철학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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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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