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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문학의 미의식─ 시詩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Aesthetic Consciousness in Tasan Jeong Yak-yong’s Literature
저자
김봉남 (영남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68(62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 논문은 다산 정약용의 문학에 나타난 총체적 삶에서 형성된 미의식을 고찰한 것이다. 개인이 가장 바라는 것에 미의식이 담겨 있는데, 정약용에게 있어 그것은 ‘은隱’·‘제濟’·‘진眞’·‘회悔’였다. ‘은隱’은 자신의 몸이나 재능을 숨기는 것이고, ‘제濟’는 나라와 백성을 구제하는 것이고, ‘진眞’은 천진天眞과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고, ‘회悔’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이다. 이 네 가지는 정약용이 일생동안 가장 바라던 것이었기 때문에 때로는 서로 엉켜 갈등을 빚기도 하였고 때로는 서로 어우러져 상생하기도 하면서 정약용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약용은 초년에 은거하여 유가경전을 연구하려는 열망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나라와 백성을 구제하려는 뜻을 품게 됨으로써, ‘은일’의 열망은 ‘살림’의 열망과 충돌하게 되었다. 정약용은 벼슬길에 나가 구세제민의 뜻을 이루고자 하였으나, 반대파의 견제와 공격을 받아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비록 정적의 공격을 받아 18년 귀양살이를 했지만, 초년에 품었던 열망을 실천하여 나라를 구제하고 백성을 살릴 방책이 들어 있는 500여 권의 저술을 편찬하였다. 정약용은 ‘천진함’과 ‘진실규명’을 중요하게 여겨 서용보의 비리를 고발하여 파직시켰고, 이계심의 난을 공정하게 처리하였다. 특히 억울한 일로 죽임을 당한 남인 인사들을 위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려고 노력하였다. ‘뉘우침’은 수많은 고난과 풍파를 겪은 정약용의 마음을 위로해주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정약용은 문왕과 공자와 진계유를 본받아 저술을 통해 과오를 뉘우치고 괴로움을 이겨내고자 하였다. 그 결과 18년이라는 긴 유배기간과 해배 후 18년 동안에 500여 권의 저술을 완성하였다. 그러므로 정약용에게 있어 ‘뉘우침(悔)’은 ‘구제하는(濟)’ 것의 계기가 되고 원동력이 되어 주었던 것이다. 만약 정약용이 뉘우치지 않고신세를 한탄하고 남을 원망하며 허송세월했다면, 500여 권의 위대한 저술이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보기This paper examines the aesthetic consciousness formed in the overall life in Jeong Yak-yong’s literature. There’s a sense of aesthetics in what the individual wants most, For Jeong Yak-yong, it was ‘hidden(隱)’, ‘succor(濟)’, ‘true(眞)’ and ‘repentance(悔)’. These four things were what Jeong Yak-yong wanted the most in his life. Therefore, sometimes they were tangled and conflicted with each other, and sometimes they harmonized and coexisted with each other, which greatly influenced Jeong Yak-yong’s life. Jeong Yak-yong had a desire to study the Confucian scriptures after retiring in his early years. However, by later having the intention of rescuing the country and its people, The desire of ‘hidden(隱)’ came to conflict with the desire of ‘succor(濟)’. Jeong Yak-yong tried to achieve the will of the old people by going on a government career, but failed to achieve it due to the checks and attacks of the opposition. Although he was exiled in 18 years after being attacked by the opposition, he compiled more than 500 books containing measures to succor the country and succor the people by practicing his aspirations in his early years. Jeong Yak-yong regarded ‘innocentness’ and ‘finding the truth’ as important, and accused Seo Yong-bo of corruption and dismissed him, and handled Lee Gye-sim’s rebellion fairly.
In particular, efforts were made to find out the truth of the case for those of the same party who were killed by unfair things.
‘repentance(悔)’ comforted Jeong Yak-yong’s heart, which had undergone numerous hardships and storms, and suggested a direction for him to the future. Jeong Yak-yong tried to repent of his mistakes and overcome his suffering through his writings, imitating King Mun, Confucius, and Jin Gye-yu. As a result, more than 500 books were completed during the long exile period of 18 years and 18 years after the dissolution. Therefore, for Jeong Yak yong, ‘repentance(悔)’ was an opportunity and a driving force for ‘succor(濟)’. This is because if Jeong Yak-yong had not repented and lamented the situation, blamed others, and wasted time, more than 500 great writings would not have been 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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