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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전기 왕실 여인들의 불사(佛事) 연구: 장열왕후와 인목대비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Buddhist Projects under the Patronage of the Royal Women in the Early 17th Century: Focused on Queen Jangyeol and Queen Inm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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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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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and significance of Buddhist projects under the patronage of the Joseon dynasty royal women in the early 17th Century, focusing on Buddha statues and Buddhist manuscripts under the patronage of Queen Jangyeol and Queen Inmok.
Two characteristics identified by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Queen Jangyeol and Queen Inmok were in opposite situations, and this was related to the differences in the scale, medium and purpose of the Buddhist projects supported by the two. Their purpose was for their own side in the political conflict. Thus, the scale of Buddhist projects and the changes in the medium of expression show that the change in political power of the early 17th Century was visualized.
Second, royal women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Buddhist projects since the early Joseon dynasty, and chose a place related to the royal family as the enshrinement place to add justification and meaning to the Buddhist projects. Queen Jangyeol and Queen Inmok used places such as Jasu, Insu and Sujong temple, which royal women frequently used as the enshrinement place for Buddhist projects since the early Joseon dynasty. Thus, despite the differences between Queen Jangyeol and Queen Inmok’s Buddhist projects, they are both modeled on the Buddhist projects of royal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in terms of location.
본 논문은 장열왕후와 인목대비가 발원한 불상과 사경을 중심으로, 17세기 전기 왕실 여인들이 발원한 불사(佛事)의 특징과 의의를 조명하고자 했다. 조선 전기부터 주요한 역할을 했던 왕실 여인들의 발원이 17세기 이후에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그동안 알려진 작례가 적어 그 맥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하지만 근래에 장열왕후의 발원 등 새로운 작례가 알려지면서 연구의 바탕이 마련되었고, 이에 왕실 여인들의 발원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또 그간 장열왕후와 인목대비의 불사는 그들 사이 의 관계나 맥락은 배제된 채 개별 연구로 주로 이뤄졌다. 이들이 17세기 전기 상반된 입장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하나의 맥락 안에서 확인하여 그들의 불사가 내포한 의미와 특징을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이에 따른 연구를 통해 본 논문에서는 다음의 두 가지 특징을 확인했다. 첫째, 장열왕후와 인목대비가 발원한 불사의 규모나 형태, 아울러 발원 목적의 차이는 그들이 처했던 상반된 상황과 관련됐다. 이들의 발원 목적은 서로 다른 정치적 상황에 있었던 인물들을 위한 것이며, 대규모로 일으킨 불사나 표현 수단의 변화에서 정치 권력의 이동이 시각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고려했을 때 장열왕후가 1622년에 발원한 서울 칠보사 목조석가불좌상의 발원문에 나타나는 정묘생 대비 김씨를 인목대비로 추정한 선행연구의 의견은 새롭게 이해될 필요가 있음을 제시했다.
둘째, 조선 전기부터 왕실 여인들은 불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왕실과 인연이 있는 장소를 봉안처로 택해 불사에 명분과 의미를 더했다. 17세기 전기 장열왕후와 인목대비 역시 자수사와 인수사, 수종사 등 조선 전기부터 왕실 여인들의 주요 신행처였던 곳을 봉안처로 삼았다. 이들 또한 정치적 목적을 드러내거나 자신의 위치를 다지는 일을 비롯해 불사의 명분과 의미를 더하는 일에 봉안처를 수단으로 삼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17세기 전기 장열왕후와 인목대비의 불사는 여러 차이에도 불구하고 장소적 특성에서 조선 전기 왕실 여인들의 불사를 모델로 하여 그 계보를 잇고 있다는 점을 조명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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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12-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Misulsahakbo(Reviews on the Art History) -> Korean Bulletin of Art History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5 | 0.35 | 0.4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3 | 0.42 | 1.045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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