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최척전(崔陟傳)>, ‘희망(希望)’과 ‘연대(連帶)’의 서사 -‘불교적 요소’와 ‘인간애’의 의미층위에 대한 주제적 해석 = Choicheok-jeon:A Narrative of Hope and Solidarity -A thematic approach to the layer of meaning of 'Buddhist element' and 'humanitarianism'
저자
김현양 (명지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903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5-100(26쪽)
제공처
조위한(趙緯韓, 1567-1649)에 의해 1621년에 창작된 <최척전(崔陟傳)>은 탁월한 사실주의적 성취를 보여주는 17세기 소설로 높이 평가되고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기존 연구에서는 ‘전란의 고통과 주체의 극복 의지’를 주제로 내세우면서 ‘불교적 요소’와 ‘인간애’의 의미 층위를 주제 해석에서 배제하거나 부차적인 것으로 파악했다. 그렇지만 ‘불교적 요소’와 ‘인간애’의 의미 층위를 주제 해석에서 배제하거나 부차적인 것으로 파악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
<최척전>에서 ‘불교적 요소’와 ‘인간애’는 고통을 극복하고자 하는 ‘주체의 의지’를 서사적으로 추동하는 핵심적인 동력에 해당된다. <최척전>의 불교적 요소―‘장육불(丈六佛)의 음조(陰助)’는 고통 속에서 발견한 ‘희망’의 불빛이며, 이를 바탕으로 주체의 의지가 추동된다. <최척전>의 불교적 요소는 ‘자비(慈悲)’를 바탕으로 ‘희망’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지 ‘운명론(運命論)’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최척전>은 ‘인간애’를 통해 전란의 고통을 극복하는 방식으로서 ‘연대(連帶)’를 말하고자 한다. 동아시아 여러 나라, 여러 사람들의 무차별적 도움으로 주인공에게 가해진 역사적 고난이 극복되는 바, 이들의 도움은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일종의 ‘연대’라 할 수 있다.
<최척전>의 ‘인간애’는 국가[혹은 민족]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실현되고 있다. <최척전>의 인간애는 아무런 조건도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 무연자비(無緣慈悲)의 경지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무연자비의 ‘인간애’는 작품에서 울려 퍼지는 핵심적인 주제적 의미이며, 창작의식의 요체(要諦)이다. 동아시아 전란에 의해 고통 받던 중민(衆民)의 삶을 바라보면서,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동아시아인의 연대(連帶)가, 전란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하나의 희망임을 <최척전>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Choicheok-jeon[A Story of Choi Cheok], written by Cho Weehan (1567- 1649) in 1621, is evaluated as a representative seventeenth century novel which shows the great achievement of realism. By proposing the sufferings of the war and the protagonist's will to overcome those sufferings as the main theme, the previous studies of the novel have put 'Buddhist element' and 'humanitarianism' aside as secondary or even excluded them in their discussions of themes, which is not right.
In Choicheok-jeon, 'Buddhist element' and 'humanitarianism' are the central forces to operate the protagonist's will to overcome sufferings in the aspects of the narrative. The Buddhist element of Choicheok-jeon ㅡthe Buddha’s revelation in dreamㅡis the light of hope found in the suffering, and based on this the subject's will operates. It is to speak of 'hope' based on 'mercy', not of 'fatalism'. Choicheok-jeon wants to speak of 'solidarity' as a way to overcome the sufferings of the war through 'humanitarianism'. The protagonist's historical sufferings are overcome by unconditional assistance of many people from several countries in East Asia, and their help can be viewed as a kind of 'solidarity' based on 'humanitarianism'.
Humanitarianism of Choicheok-jeon is realized across the boundaries of the nation. It can be said as a level of indifferent mercy which doesn't have any condition nor discrimination. And this humanitarianism of indifferent mercy is the main thematic significance which echoes throughout the whole novel, and also the hinge of the creating consciousness. Illuminating the lives of the people suffering from the war in East Asia, Choicheok-jeon is telling us that the solidarity of the East Asians, based on humanitarianism, is the only hope to get out of the sufferings of the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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