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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산(尼山) 남정찬(南廷瓚)의 삶과 지향 - 의령 사족으로서의 위상과 관련하여 - = Nisan Nam Jung-Chan’s Life and Literature - Focusing on status as sajok (or a family that can become gentry) in Uiryeong, Gyeo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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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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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3(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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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경남 의령 지역 사족인 尼山 南廷瓚(1850-1900)의 문학의 특질과 지역사에서 위상을 규명한 최초의 연구이다. 본론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계에 처음 소개되는 만큼 남정찬의 연대기를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둘째, 『니산집』에 수록된 시를 분석하였는데 그의 삶에서 경남 단성의 신안서사, 개인 정자인 유연정, 그리고 의령 남씨 가문의 공동공간인 경모재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 공간에서 남정찬은 가문의 당론인 노론의 春秋大義를 외치고, 사족으로서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학문적·윤리적 수련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중앙-서울의 정계와 학계에서 소외된 상태였지만 지역의 교유망을 충분히 활용하여 사족으로서 자기 책무를 향촌에서 다하고자 했다. 셋째, 『니산집』의 체재와 구성을 통해 의령 사족으로서 남정찬과 의령 남씨 가문의 위상을 추적해 보았다. 1950년대 중반 『니산집』을 편찬한 후손들은 작품배치를 통해 남정찬과 의령 남문이 노론의 자장에 여전히 속해 있음을 드러내었다. 그러면서도 문집은 영남 남인들에게 익숙하게 전수되어 오던 체재대로 편차하였다. 문집 구성 자체에서 남인의 체재와 노론의 지향을 모두 보여준 것이다. 이같은 자연스러운 혼효는 의령 지역의 학문적·사상적 특색이다. 이는 19세기 말~20세기 초 영남의 사족들이 처한 환경이 만든 것이다. 즉 영남의 사족들은 몇 차례의 심한 정치적 굴곡을 겪으면서 중앙-서울의 학계·정계로부터 소외되었다. 조선은 일본이 침탈 야욕을 가시화하면서 외부 세력의 각축장이 되어 있었다. 이런 시대에 향촌사족으로 살면서 좁은 지역에서 당론과 당색으로 상호 대립·배제하는 것은 계층적 안정성에 심각한 위협이었다. 그래서 가문과 당론의 전통을 견지하는 한편, 한문학 전통 자산을 매개로 사족으로서 정체성과 동질성을 공유했다. 『니산집』은 그와 지역 사족의 생태적 삶의 조건과 그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더보기This paper aims to identify the life and literature characteristics of Nisan Nam Jung-Chan who is sajok in Uiryeong, Gyeongnam and Nam Jung Chan’s status in history of mentality of Gyeongham. The late 19th century to early 20th century when Nam Jung-Chan lived was a period of upheaval in history of Korea and also a period of transition of civilization. Korean studies in the 20th century have described the history of this period centering on the metadiscourse in central-Seoul region. But the recognition that this does not reflect the actuality of history wholly is now shared sufficiently. This is proven by the fact that‘regionalism’ or ‘locality’is now an important topic in Korean studies and being addressed as practical research topic. This paper is a result of the study sketching the history of mentality of Gyeongnam region based on such problem recognition. The main data is 『Nisan Collection』 published by Nam Jung-Chan’s descendants in Uiryeong in 1955.
The main contents of the body are as follows. First, the chronicle of Nam Jung-Chan was briefly summarized as he was introduced in the academic world for the first time. The life of an intellectual who had lived the period of upheaval of Daehan Jeguk in Chosun was reconfigured. Next, the poems in 『Nisan Collection』 were analyzed. Especially this study focused on the space where he pursued and shared studies with teachers, friends, and juniors. The space that had an important meaning in his life included Sinanseosa(Danseong, Gyeongnam), hyanggyo of Uiryeong, Yuyeonjeong (Nam Jung-Chan’s private villa), and Gyeongmojae (community space for Uiryeong Nam family). In such spaces, Nam Jung-Chan professed Noron’s strong and conservative ‘confucian thought of righteousness’ and expressed his willingness for academic and ethical training to have dignity as sajok. He tried to do his duty as an intellectual in the region where he was living by utilizing academic, blood-related, and regional networks although he is alienated from the political and academic world of Central-Seoul.
In late 19th century to early 20th century, sajok(or class that controlled farmers in rural community society in late Chosun Dynasty) in Youngnam region became alienated perfectly from the academic and political world in Central-Seoul after several serious political upheavals. Japan’s plot to invade the South Korea was realized and Chosun became the arena of the struggle among the external forces. Nam Jung-Chan kept his identity and family as sajok while living as an intellectual who adhered to the value of traditional era in Gyungnam region in that period and desperately tried to preserve the rural area that was his foundation of life. His literature shows this clea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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