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예지 안제예프스키의 『천국의 문』연구 (1) = Study on the 『Gate of Heaven』by Jerzy Andrzejewski (1) : focused on the political allegory in the work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3
작성언어
-주제어
KDC
9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1(21쪽)
제공처
소장기관
예지 안제예프스키(Jerzy Andrzejewski: 1909-1983)는 전후 폴란드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다.
1960년에 발표된 소설 『천국의 문』은 한 때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작가가 급변
하는 현대사의 질곡 속에서 좌절과 혼란을 거듭하다가 결국 체제 비판적인 방향으로 그 행보를 확고하
게 전환한 후에 집필했던 대표적인 작품이다. 비록 사회주의 정부의 엄격한 검열로 인해 과격한 현실비
판이나 강력한 저항의식이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그 내부에는 인간의 도덕성을 마비시키는 이데올로기
에 대한 단호한 비판 의지를 발견할 수 있다.
세계 제 2차 대전, 나치에 의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유태인 대학살, 바르샤바 무장봉기, 사회주의 체
제로의 전환 등 역사적 격동기를 생생하게 체험했던 안제예프스키에게 있어 화려하게 포장된 이데올로
기는 그 이면에 감춰진 인간의 추악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이자 지배자의 권력을 유지시키는
도구에 불과할 따름이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세속적인 욕망으로 절망하고 괴로워하는 ‘자아의 갈등’은
공동체가 추구하는 이상과 개인이 직면한 현실 사이에 가로놓인 괴리감으로 인해 ‘세계와의 갈등’을 양
산하게 된다. 결국 ‘개체’로써의 자아의 고유한 인성은 ‘체제’라는 거대한 질서 앞에서 무참하게 희생되고
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인 것이다. 따라서 작가가 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는 이데올로기 자
체가 아니라 세속적인 욕망을 끊임없이 야기시키는 개인의 잠재적인 본성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안제예프스키는 『천국의 문』에서 이데올로기의 노예로 전락하면서도 스스로 끊임없이 이데올로기를
필요로 하는 인간의 나약한 본성을 꿰뚫고 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오늘의 독자들이 1960년에 쓰여진
이 작품을 매개체로 하여,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년 십자군’의 모습에 자신이 속한 사회와
공간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인류의 역사 속에서 반복되고 있는 고질적인 권력구조의 모순과
병폐적인 이데올로기의 맹목성 때문인 것이다.
Jerzy Andrzejewski (1909-1983) is a typical novelist of the postwar Polish Literature.
The『Gate of Heaven』was released in 1960 after writer, once supported the socialism
ideology ardently, has converted his ideology to system Critique after getting severely
skeptical about the restrain and contradiction of socialism. The radical critique of reality
and stubborn resistance were not written on the book due to the strict censor of the
socialism government. Although a will to criticize decisively about ideology paralyzing the
human morality could be found in it.
Andrzejewski is famous for reflecting his experiences in life such as the World War II
and German's forcible occupation, the Jews massacre in Auschwitz proceeded by Nazis,
transition to socialism directly after the war and so on to his literature work. For him,
gorgeously wrapped ideology was just means to satisfy humans' abominable desires hidden
on the other sides and also just an implement to maintain dominator's authority as well.
'Conflict of ego' despaired and suffered by personal and earthbound desires collide against
an ideal pursued by the community and produces 'Conflict against the world'. Eventually, it
is the reality that a peculiar humanism of an ego as an 'individual' is sacrificed ruthlessly
for the huge order named 'Structure' Therefore, the ultimate issue that author concerns is
not about the ideology itself but the original nature of individual's latent bringing
earthbound desires constantly.
In the 『Gate of Heaven』, Andrzejewski criticized on the feeble nature of human beings
in which requires ideology ceaselessly for him even though he become as a slave of
ideology. The reason that Korean readers living in 21st century can not help reminding
the reality they belong to while reading the 『Gate of Heaven』, takes the middle age as
a background, is due to the contradiction of chronic social structure and blindness of
vicious ideology which repeats through the human history.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