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뒤틀린 해방’의 기억 = 숭실대학 이야기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97-112(16쪽)
KCI 피인용횟수
11
제공처
올해 우리 사회는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특별한 역사적 기억들을 반추하기에 여념이 없다. 일본제극의 조선 병탄, 6ㆍ5전쟁, 4ㆍ19혁명, 5ㆍ18광주민주화항쟁 등이 각각 의미 있는 역사적 모멘텀을 맞이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 벌어지는 우리 근현대 역사의 이야기들을 듣노라면, 보수와 진보 그 어느 쪽의 이야기이든, 우리 역사에서 일정 부분 권력을 향유한 이들의 이야기들임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니까 오늘의 보수와 진보의 권력 밖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기록하자고, 기억하자고 주장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리하여 역사를 공부하는 우리들은 의당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 역사란 기득권 안에 있는 사람들만의 기록이고 기억인가. 역사의 전면에 ‘주류’로 등장하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는 그저 무시되거나 비l제되어도 되는 ‘역사’ 인가.
이 글은 ‘체제의 지식인’이 아니라 ‘삶의 지식인’으로서 역사학에 몸담고 있는 사람의 관점에서 숭실대학 이야기를 통해 “또 하나의 역사읽기”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이 땅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서 1897년 평양에 문을 연 숭실대학교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불복했다는 이유로 폐교의 운명을 자초한다. 그러나 해방 후 이러한 숭실의 역사는 기억되지도, 주목받지도 않았는데, 이는 친일하며 권력을 장악한 기득권 세력들이 해방 후에도 계속 ‘체제의 사람들’ 로 기반을 닦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뒤틀린 해방’ 과 숭실대학에 대한 잊혀진 역사의 기억은 우리 역사를 바로 읽고자 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정의로운 올제를 준비하고자 하는 이틀에게 지적, 윤리적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Throughout this year, our society is agitated for historical memories, such as the Japanese Annexation of 1910, the Liberation of 1945, the Korean War of 1950, the April Revolution of 1960, the Kwangju Uprising for Democracy of 1980, and so forth. Scholars, journalists and even politicians have been very busy in showing up in a variety of semischolarly and semi-political events, which are designed to commemorate these significant events in the history of the Korean people.
Almost all discussions on these events, it seems, are divided into two: the conservative and liberal camps, who have shared power and influence in the existing social order. Thus, these discussions are mostly their own stories for their own sake, emphasizing and heroizing their own heroes and heroines. It is rarely heard of the story on ‘the powerless’who have been outside of the establishment. Therefore, some serious historians, I believe, should ask the following questions : Is history only the memory or record of the main streamers or the privileged? Or, is it right for historians to ignore or exclude the story of the non-mainstreamers or the under-privileged?
This paper is an attempt on “an another history-reading”through the Soongsil University story. Soongsil University, established in Pyongyang in 1897 as the first modern university in Korea, had been forced to close down by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in 1938, since the school refused to worship at the Japanese Shinto Shrine. From its close to its reopening in Seoul in 1953 after the 1945 Liberation and the division of Korea, no one has cared of its story. Even since its re-opening in Seoul, no one has talked about its nationalist and religious tradition of anti-Japanese colonial rule. It is our belief that Korea’s liberation was distorted and twisted, since pro-Japanese intellectuals and collaborators came to control over almost all dimensions of Korean society ever after the Liberation of 1945.
The sad Soongsil University story is on our distorted Liberation. To write a genuine and just history of Korea for the future, this paper argues, the sad Soongsil University story ought to be recorded and remembered not just as ‘its’history but as ‘our’histor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3-1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Hyonsang-gwa-Insik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5 | 0.95 | 0.9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3 | 0.93 | 1.235 | 0.26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