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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曹操)의 작시 배경에 관한 문헌 고찰을 통한 사언시의 미학적 공헌 연구 = Studying Cao Cao's aesthetic contribution to four-character poem through a literature review on the background of hi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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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명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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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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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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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359(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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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alyzing the frank emotions and clear judgments in Cao Cao's poetry, I hope to reveal Cao Cao as a timeless literary figure and a sincere statesman. Cao Cao was the adopted grandson of Cao Deng, a tributary official, and the son of Cao Chong(曹崇, ?-194), an official who bought his way into government. This is a family that wants to change more than it wants to keep. It was this family history that drove Cao Cao from tradition to innovation, from complacency to challenge.
Cao Cao was the first person to take the songs and music of the people, which no one else had considered, and use them in the form of his own poetry, and he was also a genius poet who resurrected the forgotten Book of Poetry’s(詩經) four syllable poem. Without Cao Cao, the poetry of Tao Yuanming (陶淵明, 365-427), Du Fu (杜甫, 712-770), and Li Bai (李白, 701-762) would have been very different. By analyzing the similarities between Cao Cao's four-character poem and Book of Poetry, Tao Yuanming's poetry, I hope to reveal that Cao Cao's literary world is the midfield between Book of Poetry and Tao Yuanming. In addition, by relying on the concept which the writing style mirrors the writer (文如其人), I hope to reveal the magnificent character of Cao Cao's heavenly and earthly man.
문여기인(文如其人)이라는 말이 있다. 소식(蘇軾)의 「장뢰에게 답함(答張文潛書)」이라는 편지글에 등장하는 말이다. 이후 동아시아 문예론에서 상식처럼 통용되었던 의제이다. 그런데 문여기인이라는 말이 상식적으로 통용되지 않는 일도 있다. 조조(曹操)의 시문학은 시대를 초월하여 후대에 심원한 영향을 주었으며, 정치면에서 전형을 이룰 수 있는 매우 뛰어난 행적을 남겼는데도 조조에 대한 우리의 평가는 박하기만 하며, 편견으로 그를 대하곤 한다. 어째서 그럴까? 몇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조조는 후한말의 환관 조등(曹騰)의 양손자이다. 조조가 원소(袁紹)와 대척했을 때 원소의 프로파간다 진림(陣琳, d. 217)이 작성한 격문[檄, xi]이 지식인 계층과 민중에 대해서 조조의 간교한 인상을 각인시켰다는 해석이 있다. 조조는 태생적 공격(generational attack)을 받은 중국 최초의 인물이다. 둘째, 삼국지(三國志)의 저자 진수(陳壽)는 촉한(蜀漢) 출신 사람으로 조위(曹魏)에 원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위무제(魏武帝)를 좋게 평가했을 리 없다. 셋째, 나관중(羅貫中)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가 안 그래도 나빴던 조조의 이미지에 쐐기를 박았다. 조조를 악역으로 구성할수록 관객이 몰려들었고 대본에 명분의 힘이 실렸다.
이미 기운 운동장임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조조 시가에 나타난 솔직한 감성과 명징한 판단을 분석하여, 조조가 시대를 초월한 문학가이자 진실한 정치가였다는 사실을 드러나고자 한다. 조조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민중의 가요와 악부(樂府)를 자기 시의 형식으로 취했던 최초의 인물이며, 잊혀갔던 시경(詩經)의 사언시체를 부활시킨 천재 시인이기도 했다. 조조가 없었더라면 도연명(陶淵明), 두보(杜甫), 이백(李白)의 시 형식은 지금과 사뭇 달랐을 것이다. 필자는 조조의 사언시의 작시(作詩) 배경에 관하여 여러 문헌을 통해 고찰했으며, 조조의 사언시가 시의 미학에 남긴 공헌에 관해서도 시경(詩經)과 모종의 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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