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擇里志』 이본 종합DB 사업의 성과와 학술적 활용방안 = Achievements and utilization of the Database of Taengniji(擇里志)’s different versions
저자
安大會 ( Ahn Dae-hoi ) ; 林映吉 ( Yim Young-gil ) ; 金世鎬 ( Kim Se-ho )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9-76(28쪽)
제공처
『擇里志』는 조선 후기 李重煥(1690~1756)이 저술한 한국의 대표적 지리서이다. 「八道論」과 「卜居論」을 큰 틀로 삼아 팔도의 살기 좋은 지역과 산수가 빼어난 곳 등을 기록하였다. 『택리지』는 세상에 나온 직후부터 독자들의 주목을 받아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200종을 상회하는 이본의 수량이 『택리지』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수많은 이본 가운데는 시기별·지역별·당파별로 필사자가 자의적 개작을 시도한 경우가 다수 포착된다. 그중 기존의 정본화 작업으로 수렴할 수 없는 유의미한 기록을 담고 있는 이본, 독창적인 편목과 구성으로 재편한 이본 등 30종을 선별하여 DB로 구축하는 사업을 수행하였다.
‘『택리지』 이본 종합DB’ 과제를 진행한 결과, 정본에 실리지 않은 중요한 정보가 여러 이본에 산견될 뿐만 아니라, 방대한 이본 중에서도 내용 및 형식상에 몇몇 특정한 경향성이 발견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그 특징적 사례를 네 가지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일례로 「팔도론」의 ‘전라도’ 조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이 이본마다 추가되는 양상이 나타난다. 평양의 연광정(‘평안도’ 조)이나 양근의 미원촌(‘경기도’ 조) 등과 같이 특정 장소에 얽힌 유래를 더욱 풍성하게 보충한 경우도 발견된다. 또한 치원본 『택리지』의 ‘황해도’ 조와 같이 특정 지역을 바라보는 이중환의 시각과 상반된 평가를 내린 경우도 보인다. 한편, 『동국산수록』 계통의 이본군에서는 편목 및 구성을 과감하게 개편하여 전혀 다른 형태의 『택리지』로 변모한 양상도 확인할 수 있다.
‘『택리지』 이본 종합DB’ 연구 성과는 향후 고전 텍스트 DB화 사업에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한다. 첫째, 『택리지』 이본에 대한 번역 및 연구를 통해 각 이본이 지닌 시대적·사상적·문화적 의미를 도출할 수 있다. 둘째, 종래 광문회본 『택리지』에 천착했던 연구에서 벗어나 이본을 활용한 학제 간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정보를 도출할 수 있다. 셋째, 일반적으로 정본화 작업이 완료되면 도외시하던 이본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향후 이본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본 사업의 성과가 디지털 인문학적 방법론을 적용한 고전 문헌 연구의 발전에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Taengniji(擇里志) is Korea’s representative geography book written by I Jung-hwan (1690-1756) in the late Joseon Dynasty. Using Paldoron(八道論) and Bokgeoron(卜居論) as a large framework, the land worth living in the eight provinces of Joseon and places with outstanding landscape were recorded. Immediately after Taengniji came out into the world, it quickly spread with the attention of readers. The quantity of the different versions, which exceeds 200 species, clearly shows the high interest and popularity of Taengniji. Among the numerous different versions, there are many cases in which the scribe attempted arbitrary modifications by period, region, and party. Among them, a project was carried out to construct into a Database by selecting 30 types, including different versions, which contains meaningful records that cannot converge to the existing original work, and different versions, which was reorganized into an inventive cataloging and composition.
As a result of conducting ‘The integrated database of Taengniji’s different versions’ project, it was confirmed that, important information which was not included in the original book was found in several different versions, and some specific trends in content and format were found among the vast different versions. In this paper, characteristic examples are presented in four categories. For example, in Paldoron’s Jeonra-do section, a person representing the region is added to each different versions. In some cases, it is found that the origins of certain places are more abundantly supplemented, such as Yeongwangjeong in Pyongyang(Pyeongan-do section) and Miwonchon in Yanggeun(Gyeonggi-do section). In addition, there are cases that the view of a specific area is evaluated contrary to that of I Jung-hwan such as the Hwanghae-do section in the Chiwon version of Taengniji. On the other hand, in the different versions of the Dongguk-sansurok(東國山水錄) lineage, it can be seen that it has been transformed into a completely different form of Taengniji by boldly reorganizing the cataloging and composition.
The results of ‘The integrated database of Taengniji’s different versions’ project are evaluated to provide various implications for the classical text DB project in the future. First, through translation and research on the different versions of Taengniji, it is possible to derive the historical, ideological, and cultural meanings of each different versions. Second, it is possible to derive new knowledge information through interdisciplinary research using the different versions, away from the research that has been devoted to the existing Gwangmunhoe version of Taengniji. Third, it is expected that the value and meaning of the different versions, which was neglected in general during the originalization work, will be recalled, and revitalize the research on the different versions in future. In addition, it is hoped that the performance of this project will serve as a small foundation for the development of classical literature research applying digital humanities methodology.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