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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ge Space” and the (New) Cold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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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4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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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을 통하여 논자는 칼 슈미트의 ‘광역’ 개념이 필수적인 모든 방법론적이고 윤리적인 신중함을 겸비한다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신 냉전, 즉 전지구적으로 형성되고 있으나 특히 동아시아와 태평양에서 드러나고 있는 신 냉전을 분석하기 위해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과 그 동맹국 및 추종 세력들은 시장, 영향권 또는 정치 모델에 있어서 중국과 경쟁 중일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광역으로서의 동아시아와 남동태평양에 대한 패권 다툼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되는 해상 및 육상에서의 싸움에 휘말려 들어갔다.
코비드-19 팬데믹의 상황에서, 이러한 대결은 더욱 첨예해졌고, 바이러스는 핵심 이슈가 되었으며, 공중위생과 연관된 모든 의문들은 공격적으로 정치에 이용되었다. 왜냐하면,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세계 전쟁과 충돌하고 있는 광역들 사이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은 바이러스 박멸을 위한 캠페인 또는 효과를 둘러싸고 중국본토와 대만사이에서 일어난 ‘경쟁’에 의해 먼저 만들어진 것이다.
In this text, the author argues that Carl Schmitt’s concept of Grossraum can be borrowed, with all the necessary methodological and ethical precautions, for analyzing what is at issue in the new Cold War which is taking shape at global scale but in particular in East Asia and in the Pacific. The US and their allies and followers are not only competing with China on markets, zones of influence or models of governance, they are first of all involved in a fight where maritime and land space is at stake, a dispute over hegemony in East Asia and the South-East Pacific as a Grossraum.
In the context of the pandemic Covid 19, this confrontation has sharpened, the virus has become a key issue, all the questions related to public health have been aggressively politicized as is they were a matter a war of the worlds and clash between conflicting Grossraum(s); this situation has been given prominence by the «competition» between Mainland China and Taiwan in terms of efficiency or their respective campaigns for the eradication of the 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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