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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시대 남도(南都) 사원사회의 양가(良家) 신분 : 고후쿠지(興福寺) 유마회(維摩會) 연학수의(硏學竪義)를 소재로 하여 = Ryoke as the Status of the Nanto Society in the Heian Period: With a Focus on Candidates of Kofukuji Yuima Cere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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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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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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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5(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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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시대(平安時代)의 유력 불교 사원들은 천황 및 귀족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종교 권문(權門)으로 변신하였다. 헤이안 중기 이후, 권문 사원에서 출가한 황족과 상류 귀족층 출신자들은 세속에서의 지위를 유지하며 사원사회의 상층부에 자리를 잡았다. 이들을 정점으로 사원사회 내부에 신분 질서가 형성되었다. 무로마치시대(室町時代) 기록에 따르면 남도(南都)의 사원사회에서는 황족이나 섭관가(攝關家) 출신이 ‘귀종(貴種)’, 청화가(淸華家), 명가(名家) 출신이 ‘양가(良家)’라고 칭해졌다. 이러한 사원사회의 신분은 귀족의 가격(家格)과 연동되어 있다고 지적되어 왔다. 본고에서는 그 중 ‘양가’에 주목하여 개념을 다시 정의하고, 양가 신분의 형성 시기와 귀족사회의 가격 형성과의 관계를 검토한다. 양가 개념을 정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소재는 고후쿠지(興福寺) 유마회(維摩會)의 연학수의(硏學竪義)이다. 연학수의란 유마회에서 열리는 문답 형식의 시험인 수의(竪義)의 수험자 중 고후쿠지에서 선발된 사람들을 가리킨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이전에는 연학수의 2명을 선발하였는데, 1120년부터 매년 연학수의를 3명 뽑는 수자삼인제(竪者三人制)가 항례화(恒例化)되어 귀종, 양가, 범인(凡人) 각 1명이 선발되었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당시 사료를 통해 수자삼인제가 정착되지 못하고 다시 2인 체제로 복귀했음을 확인하였다. 수자 2명 중 1명은 양가자(良家子)를 선발하였고, 양가 혹은 양가자로 불린 사람들 중에는 섭관가 출신자도 포함되어 있으며, 헤이안시대 후기 사원사회에서는 귀종과 양가가 구분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매년 선발된 연학수의들 중 귀족층의 가문을 살펴보면, 위로는 섭관가 출신 승려, 아래로는 국사(國司)를 역임하는 수령층(受領層)이 있었다. 이러한 귀족층 출신자들이 연학수의 2명 중 1명으로 반드시 등장하는 11세기 후반에는 양가 개념이 성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사원사회의 양가는 당시 귀족사회에서 오위(五位) 이상의 상, 중급 귀족들을 가리키는 양가 개념이 도입되면서 출현한 것이었다. 12세기 후반에는 양가 승려의 범위가 상급 귀족층으로 축소되었는데, 이는 귀족사회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며 사원 내의 독자적인 신분 질서가 규정되는 데서 비롯된 현상이라 하겠다.
더보기After the middle of Heian period, princes or offspring of upper aristocrats, who entered leading Buddhist temples and became monks, maintained their status in the secular world and settled in the upper part of the temple society. Class system was formed in the temple society, as they were at the peak of it. According to the records of the Muromachi period, in the temple society of Nanto(Nara), monks from Sekkan family were called “kishu(貴種)”, and Seiga and Meika family “ryoke(良家).” It has been pointed out that these status of the temple society are linked to the family status of the aristocracy. This paper redefines the concept of ryoke, and finds out when the status of ryoke was formed. Kengaku ryugi(硏學竪義), candidates from Kofukuji for the question-and-answer test in the Yuima ceremony, is an important subject in defining the concept of ryoke. According to previous studies, there were two kengaku ryugis selecetd every year, but since 1120, the number of kengaku ryugis is considered to be increased to three, made up of one kishu, one ryoke and one ordinary person each. However, through historical records, it is confirmed that three-person system could not be established. One out of two was from ryoke, including persons from sekkan family, and there was no classification between kishu and ryoke in the Heian period. It is presumed that the concept of ryoke was established in the late 11th century, when the offspring of aristocrats appeared as one of the two kengaku ryugis. Ryoke status of the temple society emerged, while the concept of Ryoke in the aristocracy was applied. In the late 12th century, the range of ryoke monks has been reduced to the offspring of higher aristocrats, which is a phenomenon that differs from the aristocratic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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