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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소설의 만주 '항일 체험' 비교 연구 = The Comparative Study on the 'Erlebnis' of Manchuria of Korean & Chinese Korean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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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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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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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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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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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일제강점기 만주 체험을 다룬 한국 장편소설 <북간도>, <전갈>과 조선족 소설 <해란강아 말하라>, <고난의 년대>, <격정시대>에 나타난 '항일 체험'의 양상을 딜타이의 정신사적 관점에서 해석하여 비교하였다. <북간도>는 최초의 만주 이주 체험을 정밀하게 조명, 청인들과의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 서술하였다는 점에서 독보적이지만 청인들의 지나친 횡포와 박해상을 심도 있게 그려나감으로써 만주 이주민들에게 일본의 진출이 오히려 고맙게 받아들여 질 수 있었던 점을 직시하고자 한다. <전갈>은 독립군 후손의 관점에서 대한 독립군의 행적에 대해 추적하여 보여준다. 손자 강재필이 조사한 할아버지의 만주 체험의 실상에는 친중과 친일, 애국의 구분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허망한 것인가 보여준다. <전갈>은 개인 삶의 진실성에 대한 깊은 배려에서 나온 만주 항쟁에 대한 휴머니즘적인 체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북간도>에서 극명하게 다루어진 1910년대 청국과 만주 조선인들 간의 갈등 양상이 중국 조선족 소설에는 양가적으로 드러나거나 아예 드러나지 않고 반제ㆍ반봉건 또는 중국 공산당과의 관련된 항일 농민 투쟁만이 부각된다. 뿐만 아니라 <고난의 년대>의 작가는 기 발표된 <해란강아 말하라>가 품고 있는 관습적 민족성이나 소설적 구성, 문체까지 사상적으로 비판하는 입장에 서기도 하였다. <고난의 년대>는 전통적이고 민족적 삶의 방식에 연연하지 않는 중국 공산당원으로서의 민중적이고 계급주의적인 혁명의식을 보여준다. 이러한 만주 항쟁의 체험인식의 배면에는 1949년 토지 소유를 조건으로 한 조선족의 중국 국적 취득 등 생존의 현실 문제가 절실하게 개입되어 있었다.
개혁 개방기에 발표된 김학철 <격정시대>의 항일 체험은 1930년대 중반에서 1940년 초, 사실상 항일 활동이 어려워진 만주 외에 원주, 서울, 상해, 남경, 광주, 태항산 등에 넓게 걸쳐 있다. <격정시대>는 항일 개인의 체험에 기울인 1930년대 항일 항쟁사라는 점에서 <고난의 년대>와 비교된다. 서울 출신 작가의 독특한 문체에 담긴 주인공의 성장과 변모는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의 테러 행위와 공산주의자로서의 의식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한다.
한국 현대소설사에서 <북간도>와 <전갈>, <해란강은 말하라>, <고난의 년대>, <격정시대> 각 편은 각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당대적 현실을 대표할 만큼 만주 항일체험을 주제로 한 작품적 자족성을 지니고 있다. 다섯 편의 장편들은 서로 각각 시대적ㆍ공간적ㆍ사상적으로 다를 수 있음에도 이들은 대립되지 않고 보완될 수 있는 위치에 서있다. <북간도>는 비봉촌을 배경으로, <전갈>은 흑룡강성 하얼빈과 밀양에서 <해란강아 말하라>는 해란강변에서 <고난의 년대>는 천수동, 용정 등지에서 <격정시대>는 만보산과 중국 각처에서 각각의 항일 체험을 기록한다. 각각의 상황에서 만주에서의 항일 주체들은 각각의 체험적 인식에 따른 독자적 언어 표현을 통해 삶의 정신세계에 도달하고자 한다. 이러한 체험의 부분들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만주 공간에서의 피어린 한민족 삶의 공동체의 실체를 구성할 수 있다. 작금의 분단 현실로 인한 만주에서의 항일 체험에 대한 부분적 사고에서 벗어나 한민족 체험의 전체를 지향함으로써 우리는 살아있는 만주 항쟁의 모습을 새롭게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compare and investigate five novels of south Korean and Korean-Chinese writers ; An Su-Ggil <Bukggando> (<North Manchuria>), Kim Won-Il <Scorpion>, Kim Hak-Cheol, <Tell me, Haeran river>, <Gyeoggjeon Sidae>(<The age of steep Passion>), Lee Geun-Jeon, <Gonaneu-Sidae>(<The Serial Ages of Suffering>)
<Bukggando>(1967) represents the Korea self-confidence and identity as a manchuria's habitant withstanding the conflicts & sufferings of emigration to north Manchuria. This novel depicted ironically the situation that Japan might guard the Korean peasants from Chinese troops and Chinese land lord in 1910' to colonize Manchuria
<Scorpion>(2007) reveals the process of Korean fighting against the Japanese colon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rough the view of the descendent of the Independence Korean army. Korean Independence Army, Kang Chi-Mu's grandson, Kang Jae-Pil tries to investigate the grandfather's real total life in Manchuria. Finally, this novel helps us to think in versa of the estimating on the person's heroic deed for the independence in Manchuria because Korean Army should die to fight together in Vladivostok, though they won the great victory against Japanese troops in CheongSanRi in 1920. <Scorpion> endeavors to show it is meaningless to criticize the poor man who made a mistake to survive in Manchuria as a Korean victory soldier in 1920. through the tragedy of Kang Chi-Mu's family. <Scorpion> therefore, should be the humanistic memorandum of the dependence army from deepening experience(Das Erlebnis) in Manchuria.
Kim Hak-Cheol, <Tell me Haeran river> and Lee Geun-Jeon, <The Serial Ages of Suffering> revealed the experiences of Korean peasants who had fought against Japanese aggression in Manchuria in 1930' after colonization of Koreanpeninsula. In addition, Kim Hak-Cheol, <The Age of Steep Passion>, represented the individual fighting experiences against Japan, while being straddled widely by China out of Manchuria. This novel was compared with <Serial Ages of Suffering> in a point of not socialistic community experiences but individual and private socialistic experiences in 1930's.
And it naturally helps reader to accept the common sense of a young communist because the humanistic characteristics and growth of the hero, Seo SeonJang.
These five novels seem to make a complementary corporation to reveal their unique resistant experiences in spite of differences in time, space, ideological background, <North Manchuria> in Village of Bibong, <Scorpion> in Harbin and Milyang, <Tell me Haeran river> in Village of YuSu, <The Serial Age of Suffering> in YongJeon etc., The <Age of Steep Passion> in Manbosan and other Chinese districts.
We might be able to understand the body(totality) of Manchuria's survival Korean life, if only, through the experiences in these novels. In conclusion, We, Korean, will be arrived to reconstruct the aspect of Korea total experiences, being evaded from the divided views in two.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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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7-03-06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소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6-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oonchunhyang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 The Institute of Humanities at Soonchunhyang University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2 | 0.52 | 0.5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7 | 0.975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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