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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대화편에서 ‘순간(ἐξαί́φνης)’의 의미 연구 = A Study on the Meaning of ἐξαί́φνης in Plato's Dialog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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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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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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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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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uld always put off discussing it until the next moment when he had to reveal what the most important thing, the ‘Idea of Good’, was. It later served as the basis for some scholars to argue that Plato had an esoteric theory. However, in his dialogues, Plato directly states that his most important theories are possible only in conversation, not in writing. He asserts that the truth is revealed “suddenly” to a researcher who has not neglected to hone in on the subject for a long time. This term ‘ἐξαί́φνης’, used in the sense of ‘all of a sudden’, appears consistently in Plato's dialogues with an important meaning.
In the myth of the cave in book VII of Plato's Republic, the prisoner who was tied up ‘suddenly’ loosens his bonds and turns his head to face the truth. However, this situation did not come to all the prisoners in the cave equally. In Symposium, Diotima says that when someone's love for their beautiful appearance ripens, they can see the beauty itself as a “moment.” However, it does not define exactly what these moments are. In Parmenides, we seriously discuss the non-temporal ‘moment’ that makes these changes possible. And if the learner constantly hones with passion for the subject of study he is learning, he will be able to see ‘suddenly’ as if it were a blazing light, and the light once burned is ignited in the soul and never goes out. This is what he said in the Seventh Epistle, which Plato wrote almost at the end of his life.
The lengthy character and intellectual training exemplifying Plato’s notion of philosophical education reaches its zenith with a sudden reorientation, or conversion of the soul. In this thesis, I would survey four instances of the term in Plato’s works, which illustrate how ‘ἐξαί́φνης’ represents the peak of philosophical enlightenment.
플라톤은 가장 중요한 것인 ‘좋음의 이데아’가 무엇인지를 밝혀야 하는 순간이 오면 언제나 그것에 대한 논의를 나중으로 미루곤 했다. 그것이 훗날 일부 학자들로 하여금 플라톤에게 에소테리컬한 이론이 있다는 주장을 하게 하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플라톤은 자신의 대화편에서 가장 중요한 이론은 글을 통해서가 아닌 대화 속에서만 가능하다고 직접적으로 말함으로써 그러한 해석이 개연성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에 의하면 진리란 오랜 시간 주제와 관련된 수행과 연마를 게을리 하지 않은 연구자에게 ‘갑자기’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때 ‘갑자기(ἐξαί́φνης)’라는 의미로 사용된 이 용어는 플라톤의 대화편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일관되게 등장한다.
국가의 7권 ‘동굴의 비유’에서 결박되어 있던 죄수는 ‘갑자기’ 풀려나 고개를 돌려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동굴에 있던 모든 죄수들에게 이러한 상황이 동일하게 찾아 온 것은 아니다. 향연에서 디오티마는 누군가의 아름다운 외양에 대한 사랑이 무르익으면, ‘찰나적으로’ 아름다움 자체를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순간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규정하지는 않는다. 파르메니데스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비시간적인 ‘순간’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한다. 그리고 배우는 이가 그 자신이 배우는 학문의 대상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연마하다 보면, ‘갑자기’ 마치 타오르는 불빛처럼 볼 수 있게 되고, 한 번 타오른 불빛은 영혼 속에 점화되어 영원히 꺼지지 않게 된다. 이것이 플라톤의 생애 거의 마지막에 쓴 「제 7서한」에서 그가 한 말이다.
이 논문은 플라톤의 대화편에서 사용된 이 용어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 그것이 어떤 의미로 쓰이고 있는지를 살피고, 동시에 플라톤의 철학에서 어떤 일관된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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