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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불교에서 계율의 수용과 발전 - 범계 판단의 기준 변화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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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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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0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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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살생·음욕·음주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불교의 계율 수용 및 발전 과정 에 나타나는 보살계 해석의 한 특징을 살펴본다. 이 세 가지 행위는 소승 계율과 대승계 를 불문하고 모두 엄격하게 금지되는 행위인데, 대승계 계통에서는 이들 행위도 이타행 의 차원에서 이루어질 때는 무죄라는 입장을 보인다. 이는 기원 후 4세기경에 인도에서 성립한 『유가사지론』 「보살지」에서부터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편, 기원 후 5세기 후반 경에 중국에서 성립한 『범망경』 하권에서는 10중 48경계를 설한다. 이는 출가·재가의 보살교단이 일체가 되어 대승보살로서 준수해야 할 순(純) 대승적 성격을 지닌 규범이다. 이미 깨달음을 얻은 붓다도 앞으로 깨달음을 얻을 보살도 신명(身命)을 아끼지 않고 학습, 실천해야 할 규범이다. 그런데 절대적 원칙을 강조하는 이 규범들은 이상적 규범으로 서는 존재할 수 있어도 현실적인 실천의 문제가 되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무엇보다 보살의 가장 중요한 실천행인 ‘이타(利他)’와 충돌하는 상황에 부딪혔을 때 그 갭을 메꾸는 일은 쉽지 않다. 중국과 한국의 『범망경』 주석가들은 이러한 갭을, 이타 행으로서의 범계를 오히려 공덕행이라 칭송하는 「보살지」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융통성 있게 해소하려 하고 있다. 다만 대승경전에서 강조되는 이러한 ‘선교방편’으로서의 행위 는 ‘반야’를 기본으로 한 방편이라는 조건보다, 오히려 치우친 방편의 강조로 계율 실천 에 장애를 야기하며 동아시아불교에서 파계를 합리화하는 하나의 구실로 사용되어 온 감도 없지 않은 것 같다.
더보기In this paper, one characteristic of the interpretation of Bodhisattva precepts that appears in the process of acceptance and development of the precepts of East Asian Buddhism, focusing on killing, sexual intercourse, and drinking is examined. These three acts are all strictly prohibited regardless of the Hīnayāna or Mahāyāna Buddhism. However, in the precepts of Mahāyāna Buddhism, these acts are also held to be innocent when they are done at the level of altruism. This is a phenomenon that appears from the Yogācārabhūmi-śāstra, which was established in India around the 4th century AD. In the second volume of the Brahmā’s Net Sūtra, which was established in China in the late 5th century AD, ten major and forty-eight minor precepts are preached. This is a norm with a pure Mahāyāna character that must be observed as a Mahāyāna Bodhisattva. It is a standard that the Buddha who has already attained enlightenment and the Bodhisattva who will attain enlightenment in the future do not spare the body and life to learn and practice. However, these norms emphasizing absolute principles may exist as ideal norms, but when they become problems of practical practice, they face various difficulties. Above all, it is not easy to fill the gap when confronted with the most important practice of a Bodhisattva, ‘selflessness’. Chinese and Korean commentators of the Brahmā’s Net Sūtra are trying to bridge this gap flexibly based on the teachings of Bodhisattva, which praising the act of violating the precepts for the sake of altruism as an act of me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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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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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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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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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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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2 | 0.32 | 0.3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9 | 0.42 | 0.641 | 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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