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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론적 위빠사나 수행의 실천 재고-외적수관의 메타인지적 접근 = A Study on the Inferential Vipassanā Meditation: External contemplation with Metacognitive appr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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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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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2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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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 vipassanā masters explain the vipassanā practice in two ways. One is direct vipassanā and the other is inferential vipassanā. This study starts with a question about how to implement inferential vipassanā. This study attempts three approaches to solving practical problems and interpretation of external contemplation(anupassanā), which is the starting point of inferential vipassanā. First, examine the meaning, use, and reasons of the inferential vipassanā through the Pāli words ‘anvaya’, ‘anumāna’, and ‘naya’. In this process, the ‘inferential knowledge’ described by Pāli-Nikāya and Visuddhimagga is linked to vipassanā, confirming that the new ‘inferential vipassanā’ was coined in the Modern Theravāda Buddhist tradition. Second, examine the background of inferential vipassanā through the interpretation of external contemplation. The commentary interpreted ‘external’ as ‘other persons’, and suggested a way to investigate of the body, feeling, mind, and dhamma of someone than himself. And modern Theravāda Buddhism, which is based on the tradition of the commentary, proposed an inferential vipassanā to contemplation on the others phenomenon. It is possible to infer other's experiences, but this is not contemplation(anupassanā). Third, metacognition is used to solve the above problems. If you apply the metacognitive approach introduced in the recent psychological therapy in Western countries, you can understand the interpretation of the commentary of ‘others’ as ‘as you see others’. In other words, it is possible to understand ‘external’ as the disidentification with self. Both internal and external contemplations can be performed within the practitioner's own experience through the process of subjectivity and objectivity. Therefore, inference for Vipassanā becomes unnecessary.
더보기현대 위빠사나(vipassanā) 수행지도자는 위빠사나 수행법에 대해서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한다. 하나는 직접적(direct) 위빠사나이고 다른 하나는 추론적(inferential) 위빠사나이다. 본고는 추론적 위빠사나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다. 또한 추론적 위빠사나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는 외적수관의 해석과 실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 가지 접근을 시도한다. 첫째는 빠알리어 ‘안와야’, ‘아누마나’, ‘나야’를 통해 추론적 위빠사나의 의미와 활용, 등장의 시기를 살핀다. 이 과정에서 초기불교와 『위숫디막가(Visuddhimagga)』를 통해 설명된 ‘추론의 지혜’가 위빠사나와 연결되어, 현대 상좌부불교 전통에서 ‘추론적 위빠사나’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음을 확인한다. 둘째는 외적수관의 해석을 통해 추론적 위빠사나가 나타난 배경을 살핀다. 주석서는 ‘외적으로’를 ‘다른 사람의’로 해석하여, 자신이 아닌 타인의 신수심법을 수관(anupassanā)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주석서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 상좌부불교는 ‘다른 사람의’ 현상을 수관하기 위해 추론적 위빠사나를 제안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경험을 추론하는 것은 가능하나 수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셋째 상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상위인지(metacognition)를 활용한다. 최근 서양의 심리치료에서 소개하는 메타인지적 접근을 적용하면 ‘다른 사람의’라는 주석서의 해석을, [나를] ‘다른 사람 보듯이’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외적으로’를 탈동일시로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 내・외적 수관은 모두 주관과 객관의 과정을 통해 수행자 자신의 경험 안에 진행한다. 따라서 위빠사나를 위한 추론은 불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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