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우수등재
주제격 ‘안 /은/난 /는’과 목적격 ‘알/을/랄 /를’의 단일화에 대한 일고찰 = A Study on the Unification of the Subject case ‘안/은/난/는’ and the Objective case ‘알/을/랄/를’ - Focusing on the Analysis of the Notation of Hangeul Letters from 16<SUP>th</SUP> century to 19<SUP>th</SUP>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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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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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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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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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6∼19세기 한글간찰을 대상으로 주제격 ‘안/은/난/는’과 목적격 ‘알/을/랄/를’에 대한 단일화 과정을 통시적으로 분석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리하여 체언말음이 폐음절일 경우, 주제격과 목적격과의 연쇄에서 이들이 연철표기이면 대체로 주제격은 ‘안’, 목적격은 ‘알’이 쓰이고, 분철표기이면 ‘은’과 ‘을’이 주로 쓰이는 가운데, 16세기 중반의 순천김씨 한글간찰에서는 연철표기이면서 주제격 ‘안’과 목적격 ‘알’이 연쇄한 ‘CVC+안→CV$C안’형과 ‘CVC+알→CV$C알’형이 분철표기이면서 ‘은’과 ‘을’이 연쇄한 ‘CVC+은→CVC$은’형과 ‘CVC+을→CVC$을’형보다 훨씬 높은 빈도를 보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다가 17세기 초반의 현풍곽씨 한글간찰에 가면 분철표기의 확산으로 인하여 연철표기인 ‘CVC+안→CV$C안’형과 ‘CVC+알→CV$C알’형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이어 18세기 이후의 은진송씨 한글간찰에서는 ‘안’ 과 ‘알’은 체언말 ‘ㅅ’과의 연쇄 외에는 발견되지 않고, 대부분 분철표기이면서 주제격 ‘은’과 목적격 ‘을’이 연쇄한 ‘CVC+은→CVC$은’형과 ‘CVC+을→CVC$을’형으로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이러한 폐음절과는 달리 체언말음이 개음절에서는 주제격 ‘/는>는’과 목적격 ‘랄/를>를’의 변화 과정이 아닌, 16세기에서 19세기 한글간찰에 이르기까지 주제격 ‘난/는’과 목적격 ‘랄/를’이 ‘는’과 ‘를’로는 아주 간헐적으로만 보이고, 대부분 ‘ㆍ’가 있는 ‘난’과 ‘랄’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이로써 16∼19세기의 한글간찰에서는 주제격 ‘안/은/난/는’과 목적격 ‘알/을/랄/를’이 체언말음이 폐음절일 경우는 주제격 ‘안/은>은’과 목적격 ‘알/을>을’로의 변화 과정을 보이지만, 체언말음이 개음절일 경우는 16세기 중·후반기에 이미 주제격은 ‘난’, 목적격은 ‘랄’로의 단일화적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여 이들이 19세기에 이르기까지도 ‘’과 ‘’로의 표기적 경향성을 보임을 살필 수 있었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achronically analyze the unification process of the subject case, ‘안/은/난/는’, and the objective case, ‘알/을/랄/를’, of Hangeul Letters from the 16<SUP>th</SUP> to 19<SUP>th</SUP> centuries. Therefore, when the nominal stem final is a closed syllable, Hangeul Letters from the Kims of Suncheon in the mid-16<SUP>th</SUP>century showed more ‘CVC+안→CV$C안’ form and ‘CVC+알→CV$C알’ form, phonetic notation and a connection of subject case ‘안’ and the objective case ‘알’ rather than ‘CVC+은→CVC$은’ form and ‘CVC+을→CVC$을’ form, notation of separating spelling, a connection of ‘은’ and ‘을’. However, in the Hangeul Letters from the Gwak of Hyeonpung in the 17<SUP>th</SUP> century, use of ‘CVC+안→CV$C안’ form and ‘CVC+알→CV$C알’ form was decreased due to the common use of notation of separating spelling. In the Hangeul Letters from the Song of Eunjin after the 18<SUP>th</SUP> century, ‘안’ and ‘알’ didn’t appear other than in connection with noun final ‘ㅅ’. It was mostly with notation of separating spelling and ‘CVC+은→CVC$은’ form and ‘CVC+을→CVC$을’ form, a connection of the subject case ‘은’ and the objective case ‘을’, appeared. On the other hand, unlike closed syllables where the change of subject case was ‘난/는>는’ and the object was ‘랄/를>를’, for the nominal stem final in open syllables from 16<SUP>th</SUP> century Hangeul Letters to 19<SUP>th</SUP> century Hangeul Letters, the subject case ‘난/는’ and the objective case ‘랄/를’ appeared rarely as ‘는’ and ‘를’, but mostly appeared with ‘ㆍ’ such as ‘난’ and ‘랄’. Therefore, in the Hangeul Letters of the 16<SUP>th</SUP>∼19<SUP>th</SUP> cneturies, the subject case ‘안/은/난/는’ and the objective case ‘알/을/랄/를’ showed the changes of ‘안 /은>은 and ‘알/을>을’ when the nominal stem final was a closed syllable, but when the nominal stem final was an open syllable, it showed the unified aspect of the subject case as ‘난’ and the object ‘랄’ in the mid·late 16<SUP>th</SUP> century and showed notional tendency as ‘난’ and ‘랄’ until the 19<SUP>th</SUP>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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