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严羽论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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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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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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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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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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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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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우(嚴羽)는 남송(南宋, 1127∼1279) 소무(邵武: 지금의 복건성) 태생의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자는 단구(丹丘)·의경(儀卿), 호는 창랑포객(滄浪逋客)이다. 엄우의 생몰연대는 분명치 않지만 그의 작품에 의거해보면 이종(理宗, 1224∼1264 재위)에서 도종(度宗, 1264∼1274) 연간에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산실되고 현존하는 것은 《창랑시화(滄浪詩話)》와 《창랑음권(滄浪吟卷)》, 《이태백시집(李太白詩集)》(評點本 22권)이다.
엄우는 시가를 평가하는데 성당[盛唐, 713(玄宗 開元元年)∼761(肅宗 上元 2年)]을 계승하여 성당 사람의 성정(性情)을 성정으로 삼고 성당 사람의 심미적 기호(嗜好)를 기호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성당의 여러 문인들 가운데 이백(李白, 701∼762)과 두보(杜甫, 712∼770)만이 칭송할만하다고 생각하였다. 그가 두보에게서 수용한 것은 바로 시가(詩歌)의 자체적인 규율 및 내재적인 특징을 절입점(切入點: 하나의 주제로 선정)으로 삼는 것이다.
엄우는 위진(魏晉)과 성당 시기의 시가를 모범으로 받들고 더욱이 이백과 두보 두 사람을 사표(師表)로 존경하였다. 그는 시가의 최고 경지는 “입신(入神)”이며, 이러한 경지에 이른 시가만이 내면의 감정을 최대한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엄우의 마음속에 이백과 두보의 시적 성취는 그 누구도 근접하거나 초월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엄우는 두보에 대한 존경심을 숨김없이 드러내었고, 두보의 시가를 “소릉체”라고 칭송하였다.
엄우는 이백과 두보를 병칭(幷稱)할 것을 명확히 주장하였다. 왜냐하면 두 사람의 시가는 각기 장점과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우열을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엄우는 이백과 두보의 고저·우열을 가릴 수 없으며 두 사람 모두 “천자를 끼고서 제후를 호령한다(挾天子以令諸侯也).”고 여겼다. 이러한 견해는 엄우가 처음 제시한 것은 아니지만, 전대의 사람과 비교해서 엄우의 견해가 훨씬 더 핵심을 찌르는 것이다. 그 이유는 엄우가 “이백과 두보의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결론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그 원인까지도 명백히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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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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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4 | 0.24 | 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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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 | 0.24 | 0.507 | 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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