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Une nouvelle me´thode d'enseignement du franc¸ais : me´thode inte´gre´e(interactive) & approche communicative = 불어 교육의 새로운 방법 : 대화 통합 교수법/의사 소통 접근
저자
LEE, Dong-U (사범대학)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4
작성언어
French
KDC
37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3-81(59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 논문은 외국어교육, 특히 한국에서 불어교육에 관한 논문들을 모은 것이다. 이 논문들의 대부분은 저자가 프랑스에서 연구활동 및 교수활동(confe´rence 및 강의)을 위해 1년 동안(1993. 1. - 1993. 12.) 준비되어진 것들이다.
본 논문의 목적은 불어교육의 새로운 교수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교육활동함에 있어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교육형태를 제시할 수 있거나 그들의 상호작용활동을 구상해낼 수 있는 일련의 원칙을 예증하는 데 있다.
본인은 두 가지 이유로 프랑스에 갔다. 첫째는, 한국인에게 알맞은 새로운 불어 교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한국의 학생들에 있어 불어를 읽는 것은 아주 쉽게 학습되지만, 불어로 말을 하고 의사소통을 함에 있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 관한 개선 방안을 究明하기 위해서, 본인은 국제 해외 파견 교수로 프랑스에서 연구하게 되었다. 본인이 프랑스에 머물게 된 두번째 이유는, 한국의 현 상황을 프랑스인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한국 전통 문화를 구체적으로 잘 소개하는 것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해서, 본인은 부산대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니스대학에서, 외국어로서의 불어 의사소통 교육과 습득에 관하여 confe´rence를 하게 되었다. 강의가 끝난 뒤, 이어 비디오-카세트를 사용하여 한국의 전통음악과 고전무용을 소개하였다. 따라서 필자는 응용언어학과 교수법의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세분화 하여 살펴 볼 것이다. 의사 소통의 언어능력을 지시적 성분, 사회·문화적 성분, 언어적 성분, 담화적 성분의 결합에 근거하여 試圖해 보고자 한다.
따라서 제2장에서는 일반언어학에 근거하여 지시성분에 관계되는 프랑스 의성어와 한국 의성어를 비교·분석하여 경험적인 영역들에 대한 지식과 세계 안에서 맺고 있는 관계들을 살펴서 프랑스어의 체계를 파악하며, 제 3장에서 사회·문화적 성분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를 비교하여 프랑스와 프랑스어를 쉽게 이해하며, 제 4장은 언어적 성분, 즉 한국어와 불어 간의 언어적 차이를 다룰 것이며, 구체적으로 불어의 음성학적이고 통사론적(문법적)이며, 어휘·의미론적인 문제점으로 어떤 것이 있는가를 분석·검토하여 그 성분을 糾明할 것이며, 제 5장에서는 비교적 사용빈도가 높은 말들을 수집·분석하여 은어(속어), 친밀어(일상어), 교양어로 분류되는 현대 불어 층위의 다양성을 把握할 것이다.
필자는 루쏘로 거슬러 올라가 그의 원리들에 따르고, 소피 모와랑과 프랑시드비세의 방식에 의해서 외국어로서의 불어에 응용된, 프레네의 기술에서 영향을 받은 방법론(대화를 통한 통합 교수 방법)을 감히 소개하고자 한다. 이 새로운 방법론은 불어의 구어체와 문어체의 습득 방법에 따른 의사소통을 위한 접근 방법이 될 것이다.
현대 불어교육, 특히 외국어로서 불어교육은 지난 10년 동안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또한 전통적인 교육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대두됨으로써 불어교육의 개념, 교수 방법, 사용되는 수단, 교사의 역할과 양성, 시험 등이 새로이 재고되고 있는 것이다.
기술적이고 공시적인, 즉 역사적 관점을 고려하지 않고 언어의 기능을 기술하고자 하고, 언어의 의사소통의 문제들을 과학적으로 설정하고, 언어의 일반이론을 언어 사실의 기술에서 이끌어내기 위하여 고심하는 소쉬르 이후로 20세기 동안에 이루어진 언어학의 발전이 언어학자들의 연구와 언어교사들을 접근시켰다. 언어 교사들은 단순한 교육적 고찰에 의해서, 어떻게 가르치는가? 가르치는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 전에, 무엇을 가르치느냐? 가르치는 과목에 대한 더욱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언어학자가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이처럼, 일반언어학에서부터 시작하여 언어교육에 응용된 언어학이 발전되어 왔다. 이러하여 응용언어학은 외국어로서의 불어교육의 쇄신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언어는 말을 하는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언어의 의사소통행위는 적어도 두 명의 대화자가 이루는 대화를 가정한다. 역시 언어의 살아 있는 현실이 바로 구술 의사소통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실상 구어체 불어와 동시에 문어체 불어의 습득을 깨닫고, 구어와 문어, 두 기호 체계의 연구를 동시에 착수 해야 할 것이다.
가장 뛰어난 언어의 의사소통의 행위인 대화를 사용하는 방법은 교과서에서보다 수업의 기술(교수-학생간의 대화, 학생들간의 대화)에서 더욱 집약될 수 있었다. 언어 없이 인간의 진실한 의사소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관계의 기호체계를 구성하는 것은 바로 언어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처음부터 언어를 우리 인간의 표현인 태도, 몸짓, 구두 대화의 억양과 리듬 등의 모든 표현 수단을 동원하는 의사소통의 표현 수단으로서 가르쳐야 한다.
중요한 원칙은 각 언어 체계의 독립적이고 자의적인 성격이다. 외국어 습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학생을 직접적으로 외국어 체계에 접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외국어 구조에서 언어 단위들은 다른 단위들과 대립을 통해서만이 그 가치를 갖는다. 우선 언어 단위들을 충분히 실제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음성학적, 문법적, 어휘적 수준에서 그 대립을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화 교수 방법 / 문장구조 연습 -
대화가 수업의 본질이 될 수 없지만 이것은 몇몇 언어요소들을 제시하고 이해하도록 하고 모방에 의해 언어를 재생산하도록 하고 또 반복에 의해 기억하도록 하는 수단인 것이다. 이러한 연습들은 언어수업의 한 부분일 따름이다. 우리는 수업의 초기에 대화를 사용함으로써 이미 학습된 구조를 체계적으로 사용하는 연습으로 간주하며 문장구조 접근방법과 대화식 접근방법을 병행해서 수업을 전개시킬 수 있다.
첫번째 대화의 첫 문장을 작성하기 전에 선생님은 가르치고자 목표하는 언어요소들의 정확한 목록을 수립해야 한다. 그는 수업에서 제시해야 할 문법구조나 어휘단위들을 빈도성이나 유용성, 효율성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출발언어와 목표언어 사이에 간섭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하며 여러 다른 문제들을 제시하고 순서에 따라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하며 여러 다른 문제들을 제시하고 순서에 따라 진행시킨다. 그리고 일상생활의 주제와 상황의 목록을 작성하는 것인데, 이 속에서 대화는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찾는다. 구조연습은 충분하고도 체계적인 실습을 통해서, 초기 대화 속에 나타나고 교사가 채택한 진행에 속하는 언어구조들을 고정화시킴에 따라 대화식 제시를 필수적으로 보완하는 것이다.
-대화 통합 교수법의 기본자세 -
ⅰ) 교사는 권위의식을 버리고, 학생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학생들 스스로가 학습목표를 인지하게 하고, 관심을 가져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도록 한다.
·단계학습의 필요성 ; 초기에는 불어와 모국어를 혼용하고, 점점 더 외국어로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교사는 유도한다.
ⅱ) 학생은 두려움이 없어야 하고, 발음, 문법, 어휘의 틀린 부분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고 계속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비록 틀린 곳이 있다 하더라도 어색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
·수업시간이나 집에서나 학생들 간에 쉬운 불어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 대화 통합 교수법의 원칙 -
ⅰ) 교사는 쉽게 쓰여지고 구문상 잘 되어진, 시사성이나 생활과 관련이 있는 어휘로 된 문장들이 모인, 2-3단락(paragraphes, 15줄 정도)을 학생들의 수준에 알맞게 제시한다(일주일에 두 번 정도).
ⅱ) 학생들에게 다음 시간 까지 과제를 부과한다. 그 내용을 정확한 우리 말로 옮겨 써 보고, 역으로 우리말을 불어로 옮겨 보는 연습을 하게 한다. 학생들은 완전히 암기하여 소리내면서 쓰도록 한다.
ⅲ) 교사는 다음 시간에 학생들에게 그 내용을 읽히고 정확한 발음을 지도한다. 정확한 어휘로 정확한 문법에 맞게 말할 수 있게 유도한다. 그리고 교사가 내용을 읽으면, 학생들은 듣고 받아쓰도록 한다. 이렇게 2∼3년 계속하면 불어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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