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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곰 신앙과 단군신화의 쑥과 마늘을 통해 본 웅녀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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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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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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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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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삼국유사』고조선조에 표기된 ‘신령한 쑥 한 대와 마늘 스무 묶음(靈艾一炷、蒜二十枚)’에서 가리킨 식물이 현대 한국인들이 연상하는 쑥과 마늘과 동일한가의 의문에서 출발해, 쑥과 마늘의 민족식물학적 탐색을 위해서 유라시아 대륙 전체로 시야를 확장하여 이들을 취하고 여인이 되었다는 웅녀로 표상된 ‘곰 신앙’, 마늘로 표상된 ‘알리움’, 쑥으로 표상된 ‘아르테미스’ 신화를 비교하며 이들 사이의 연관 의미들을 추적했다. 마늘로 번역된 단군신화의 ‘산(蒜)’은 유럽의 채식운동과 함께 재평가된 야생 나물로, 이들은 동면을 마치고 굴 밖으로 나온 곰들의 첫 식량, 라틴어 학명으로는 ‘곰파(Allium ursinum)’였음을 유라시아 24개국 해당 명칭 비교로 확인했다. 이 나물은 곰들과 공진화하며 북반구 전역으로 서식 지역을 확장했고, 토테미즘 최고의 신격 곰어머니의 식량이 되어 현생 인류와도 공진화하며 한반도에서는 1882년 고종의 특별 칙령에 따라서 다음해 울릉도로 이주한 조선인들의 연명거리가 되어 ‘명이나물’이란 이름을 얻게 된 산마늘이다. 쑥으로 번역된 ‘애(艾)’ 역시 이에 해당하는 나물 종류가 퍽 다양하다는 점을 밝힐 수 있었다. 고고신화학적 관점에서 채택된 웅녀의 이미지는 동물에서 인격으로 격상된 존재가 아니라. 동면 기간 동안 생명력이 응집된 나물을 취하고 곰 토템 신격에서 인격으로 하강한, 기독교식으로는 성육신(成肉身, incarnation)의 종교적 원형으로 그 관점을 반전시킬 수 있었다.
더보기This paper raises the question of whether the wild plants 艾 and 蒜 mentioned in the Dangun myth are the same as the mugwort and garlic known to modern Koreans. According to the conventional interpretations, the bitter and pungent plants were given to a she-bear, who had to persevere for 100 days in a dark cave to transform into the well-domesticated woman Ungnyeo.
Searching for commonalities of the myth and its historical implications, it was necessary to broaden the ethnobotanical horizon to the whole of Eurasia, comprehensively tracing bear worship symbolized as Ungnyeo, Artemis as mugwort and Allium as garlic according to Linnaean taxonomy, and finding that the Korean Ungnyeo has the same genealogy of mythical roots as the European she-bear deity Artio and the goddess Artemis. In a more scientific analysis of the bitter and pungent plants mistranslated as “a bunch of holy mugwort and twenty cloves of garlic” in Samguk-yusa, an ethnobotanical methodology and vocabulary from 24 languages on the Eurasian continent reveal that the plants co-evolved first with bears, and then with humankind in northen Eurasia. In conclusion, the favorite food of bears after hibernation, i.e., the 蒜 from Samguk-yusa, is identified with Allium ursinum (bear’s leek) and 艾 also represents a more extensive group of herbs including Artemis (mugwort) but also Synurus in Linnaean taxonomy.
Ungnyeo’s new image, realized from this comparative ethnobotanical approach, is now not the upgraded personality of an animal, but a woman who has given up her totem deity by taking her favorite herbs with the free will of life. From this alternative perspective of the Dangun myth, Ungnyeo’s patriarchical framing is completely overturned and her transformation from divine goddess to a human being is considered to be a prototype of incarnation in Christianit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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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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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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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2 | 0.52 | 0.5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64 | 0.965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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