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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패러독스와 사적언어논증 = 성철과 비트겐슈타인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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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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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9-16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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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개념적으로 패러독스를 내포하고 그 논리적 모순은 깨달음의 존재를 회의하게 만든다. 모든 집착을 벗어나 깨달으려면 먼저 깨달으려 원해야 하는데, 이런 원도 집착이어서 결국 깨달음이 불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논리적 문제는 실제 수도도량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선문에서는 임제의 할과 덕산의 방으로, 그리고 비트겐슈타인은 논리적 해석의 차원이 아닌 실제 삶의 현장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 그런데 성철을 대표로 하는 선문에서 가르치는 ``깨침``으로서의 깨달음은 비트겐슈타인의 사적언어논증에 의하면 다음의 이유로 그 객관적 존재가 인정될 수 없다: (1) 어떤 특정 감각질에 대한 신비한 체험으로서의 깨달음은 사적 경험을 토대로 한다. (2) 그런데 이런 사적 경험의 존재를 객관적이고 공적으로 확인할 길이 원칙적으로 막혀 있다. 따라서 (3) 철학적으로는 선문에서 말하는 깨달음의 존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더보기If one wishes to get enlightened being free of any attachments, she should, to begin with, want to get enlightened; however, this want is also a form of her attachment, which makes her enlightenment unobtainable. The concept of enlightenment implies a puzzling paradox and this logical embarrassment arouses the skepticism on the existence, possibility, and obtainability of enlightenment. However, I argue that this logical problem should not bother anyone in the actual practices of Buddhist moral cultivation and meditation. The Zen tradition utilizes dramatic methods such as yelling and beating and stops the futile logical arguments of philosopher-practitioners, and Wittgenstein emphasizes what we do in actual cases of our lives and shows the way out of idle logical interpretations. For the following reason, however, we need to see that the enlightenment (`awakening`) that Songchul and other Zen masters taught may not be objectively recognized as enlightenment: (1) The enlightenment of the Zen tradition as a mysterious experience of a particular qualia is based on a private experience of this qualia. (2) It is in principle impossible to objectively and publicly confirm the existence, and the content, of this private experience. Therefore, (3) it is philosophically not justified to accept the existence of enlightenment (`awakening`) taught by Zen m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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