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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수념』, ‘열린 텍스트’로서의 가능성 = Suksunyŏm, Possibility as an Open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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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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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29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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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Gil-joo wrote Suksunyŏm(孰遂念) stirred “Changch'wiwŏn'gi” written by Hwang, ju-sŏng. But he did not copy out “Changch'wiwŏn'gi”, he created a new world called Suksunyŏm. Also, It is an unique document that records our country's case missing from China.
“Chinjanggyŏng” that called a crucial part of Suksunyŏm admits to limits of eye, ear(s) and heart, and orders accessing the nature of things passing the limit of existing perceptions. Also, It emphasizes Chinji and Chinhak, denies an absolute value, and recognizes things as a relative viewpoint. Furthermore, it sets a high value on Sŏnbyŏn in a sentence, recognizes sentence as living things, and announces that letter never dies. So it offers possibility as an open text from Suksunyŏm based on this world view and literary speculation.
Suksunyŏm has possibility as an open text compared traditional books. Especially, “Kyegwan” wants reader to aspire to take an active part not to accept one-sidedly in a passive position. Also, he emphasized the need to organize and compile Korean Literature and though there was no real books, he wrote a preface such as “Tongguksŏngnidaejŏnsŏ”, “Tonggukkŭnsaroksŏ”, “Tongsesŏlsŏ”, “Tongsamullyuch'wisŏ” etc. If so, Suksunyŏm is open to everyone as an unfinished book.
Suksunyŏm means that who will achieve their desire? Or desire that someone will achieve. But Suksunyŏm does not mean fixed the world, it is possible to interpret various meanings. Polysemy of Suksunyŏm offers to continue to research from a variety of perspectives up to this day.
At that time, People evaluated Suksunyŏm as pleasure such as Changjo evaluated “Changch'wiwŏn'gi” as a pleasure writing. Also, Pak, Che-ka realized that it expressed a big dream of deprived classical scholar similar to “Changch'wiwŏn'gi”. On the other hand, Hong, u-gŏn admitted a pleasure writing and imparted meanings. Han, jang-sŏk analyzed Suksunyŏm minutely and set a high value on it that had his study and thought. Also, “Suksunyŏmjesa” proposed the way of reading of Suksunyŏm parodying “Oyuwŏn'gi” written by Ryu, sa-ryong.
홍길주는 1829년 무렵 황주성의 「장취원기」에 촉발되어 『숙수념』을 저술하는데, 「장취원기」를 모방하거나 답습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따라서 ‘배포장구의 대략을 터득하고 체제를 크게 환탈(환골탈태)하여’ 『숙수념』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 더욱이 『숙수념』은 중국에서도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저작이다.
『숙수념』의 대관건으로 일컬어지는 「진장경」은 눈과 귀, 마음의 한계를 인정하고, 기존 인식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식하지 못하는 세계로 나아가 사물의 진리나 본질에 접근할 것을 주문한다. 또한 진지․진각을 강조하고, 절대적인 가치를 부정하며 상대적인 관점에서 사물을 인식한다. 나아가 문장에서 선변을 중시하고, 문장을 살아있는 물건으로 인식하며, 천지간의 항상 살아있어 죽지 않는 것이 문자라고 선언한다. 따라서 이러한 세계관과 문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숙수념』에서 ‘열린 텍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숙수념』은 전통적인 저작과는 대별되는 ‘열린 텍스트’로서의 가능성을 갖는다. 특히 「계관」은 독자가 『숙수념』을 수동적인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완성해주기를 염원한다. 또한 동국문헌의 정리와 편찬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실제 문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동국성리대전서」․「동국근사록서」․「동세설서」․「동사문유취서」 등을 짓는다. 따라서 『숙수념』은 미완의 저작으로 누구에게나 개방된 저작인 셈이다.
‘숙수념’은 일반적으로 ‘누가 염원을 이루어줄 것인가?’ 또는 ‘누군가 이루어줄 염원’을 의미한다. 그러나 ‘孰遂念’은 고정된 세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夙遂念(일찍이 이루었던 염원)’․‘孰睡念(누구나 꿈꿀 수 있는 염원)’․‘夙隨濂’(일찍이 따라다니던 거처) 등으로 변주되어 다양한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숙수념』의 다의미성은 당대뿐 아니라 오늘날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와 연구가 진행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숙수념』의 당대 반향은 장조가 「장취원기」를 ‘유희한묵’으로 평가한 것과 같이, ‘이문위희’ 혹은 ‘유희지작’으로 단정한다. 또한 박제가가 「장취원기」를 ‘뜻을 얻지 못한 사람의 말’로 의미를 부여한 연장선에서 ‘불우한 선비의 원대한 꿈을 표현한 것’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이와는 달리, 홍우건은 ‘유희지작’을 인정하면서도 경술과 문예, 치군택민․경세제민의 도구를 내포한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한장석은 『숙수념』을 정치하게 분석하고 학문과 사상이 담겨 있다고 평가한다. 아울러 「숙수념제사」는 유사룡의 「오유원기」를 패러디하고, ‘형상으로 구하는 것은 있는 듯하나 없고, 뜻으로 깨달은 것은 없는 듯하나 있다.’에 착안하여, 『숙수념』의 독법을 제시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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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i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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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7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4 | 1.467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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