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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신문소설에 나타난 취향의 재편과 젠더성 = A Study on the Reorganization and Gender Characteristics of Tastes in Serial Stories in the 19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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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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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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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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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27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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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미국문화가 범람한 도시문화를 배경으로 쓴 1950년대 신문소설에 나타난 취향의 양상을 통해 미국의 헤게모니와 국가중심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가 강력한 헤게모니로 작동되는 방식을 규명할 것이다. 특히 사회적 격변기에 새로운 사회의 요구들에 따라 가공되기도 하면서 성별 아비튀스의 근간으로 작용하는 ‘여성성’을 주목할 것이다. 당대 신문소설의 문화취향인 취미, 기호품, 여가공간, 주거양식, 가구배치, 음식의 취미, 생활방식 등을 살펴보면 중상류층의 생활이 미국적인 것들로 대치되고 있으며, 당시 전쟁기의 억압과 전후의 궁핍에 시달렸던 사람들에게 미국문화는 동경과 모방의 대상이었음을 추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미국문화취향에 대한 감정이 절대적인 호의적 태도에서 점차적으로 매혹/공포라는 양가적 감정으로 변이되는데, 이는 개인의 미국문화에 대한 배제/동조하는 태도의 균열지점과 이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통해 규명된다. ‘댄스’나‘화장-화장품’에서는 미국취향문화를 성별로 위계화하려는 전략이 두드러지게 표출된다. 특히 여기에는 상징권력에 의해 여성 아비튀스가 발현되고 있음을 규명할 수 있다. ‘댄스’는 ‘성욕, 음욕’이라는 여성의 ‘몸’에 대한 지배 권력의 통제로부터 비롯된 자기관리, 자기절제, 자기통제와 같은 지배계급의 가치가 발현된다. ‘화장-화장품’은 여성의 물질성과 결부하여 통속미학적 경향성이 농후해진다. 여성의 문화취향에 대한 물신화와 차별적 가치평가는 일상의식과 상징적 성별 위계 속에서 상징폭력으로 작용된다. ‘양담배’,‘음악’은 성별적으로 특화된 아비튀스에 근거한 ``감각적=여성성=물질성/지성적=남성성= 인격자``라는 성별 위계화의 작동에 따라 상징폭력을 드러낸다. ‘양담배’는 ‘부나 지성’을 상징하는 남성의 기호품으로 “금단의 열매”로 명명되어 이런 취향을 선택한 여성은 ‘유한마담, 자유부인, 아프레게르’등 이탈적 여성으로 명명되며 거세된다. ‘음악’ 또한 개인적 취향에 의한 자연스러운 선택이지만, ‘팝송=지성적=남성적’ 가치라는 상징권력의 작동 하에 천박한 여성성으로 저급한 평가를 받게 되고 동시에 사회적으로 인정된 예술적 감각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배제된다. 특히 성별 구별짓기의 “이데올로기적 효과”는 ‘여가공간’에서 두드러진다. 남성은 ‘서재’라는 공간에서 ‘독서나 연구’라는 취미를 통해 시대를 계도할 지성적 인물로 확산되는 반면, 여성의 공간인 ‘사교회’는 당대 유행하는 문화를 공유하거나 주도하지만 여성성을 소비적인 주체로 물신화한다. ‘지성=남성성’의 가치는 여성성을 새롭게 규명하는 상징권력으로 작용되어 여성은 지배가치를 양산하는 ‘교양인’에 포섭되어 ‘여성성’은 규명된다.
더보기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how the American hegemony and the state-centric patriarchal ideology worked as powerful hegemonies with the patterns of tastes in serial stories in a newspaper against the urban culture inundated with American culture in the 1950s. The study especially focused on "femininity" that would be processed according to new social demands and function as the base of gender habitus during a social upheaval. A look at the cultural tastes of serial stories during those days such as habits, items of personal preference, leisure space, housing styles, furniture arrangement, food habits, and lifestyles reveals that the lives of the middle and upper classes were being replaced with things that were American. It was also found that those who had suffered suppression during the war and poverty after the war considered American culture as the object of longing and imitation but gradually developed ambivalent emotions of fascination and fear. Combined with "femininity," the culture of American tastes heavily displayed a folk aesthetic tendency, and the materialism and discriminating value assessment of women`s cultural tastes served as symbolic violence in daily consciousness and symbolic gender hierarchy. The discrimination and materialism of femininity worked on the daily consciousness of women and men via the American tastes through the patterns of tastes in serial stories in the 1950s. As the symbolic power worked as symbolic violence according to the manifestation of female habitus, female beauty was deemed to be embodied by those who had femininity containing "intellectual charm," a value of masculinity, and settle down as a "cultured person." It indicates that the uniqueness of "femininity" does not derive from the nature of female existence but is socially and historically defined in various social contexts and relationships. The findings suggest that serial stories via the medium of newspaper served as a venue for the ruling class of the times or the intellectual class to implement the strategies of preserving or upgrading their class status in a cultural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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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7-07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문예비평학회 -> 한국문예비평연구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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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2 | 0.42 | 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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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 0.43 | 0.823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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