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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 20세기 초 철원⋅김화지역의 개신교 수용을 통한 사회갈등과 민족운동 = Social Conflict and National Movements through the Acceptance of Protestantism in the Cheorwon and Gimhwa Regions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저자
홍승표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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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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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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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08(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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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김화지역에서의 선교 초기는 구한말의 불안정한 사회적 변동이 가속화된 과도기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신교회 조직과 공간을 이용해 세속적 욕망과 안전을 도모하는 ‘거짓 신자들’이 출현했으며, 교회는 이들과의 갈등과 내홍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1903년 원산에서 촉발된 대부흥의 영향 속에서 철원⋅김화지역의 개신교회는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철원ㆍ김화 지역의 초기 개신교 선교를 통해 개신교 개종자들은 기독교 신앙과 민족의식을 결합한 근대 시민의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었다. 그 결과로 일부 개신교인들은 의병운동에 동참해 일제의 침략에 저항하기도 했으며, 이후 일제강점기에 철원ㆍ김화지역에서 전개된 3.1운동, 철원애국단, 대한독립청년단 등의 독립운동에서 개신교인들이 중심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었다.
더보기The early stages of missionary work in Cheorwon and Gimhwa were a transition period, when unstable social changes at the end of the Korean Empire accelerated. Under these circumstances, “false believers” emerged to promote secular desires and safety, using the organization and space of the Protestant Church. The Church also experienced internal conflicts at that time. However, the Protestant Church in Cheorwon and Gimhwa was able to grow steadily under the influence of the great revival triggered in Wonsan in 1903. Through these early Protestant missions in the Cheorwon and Gimhwa regions, Christian converts were able to form the identity of modern citizens, which combined Christian faith and national consciousness. As a resu lt, some P rotestants p articipated in t he r ighteou s army m ovement to resist the Japanese invasion, and Christians were able to play a central role in the independence movement of the March 1st, in which the Cheorwon Patriotic Corps and Korean Independence Youth Corps participat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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