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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의 『목민심서』 애독 여부와 인정설의 한계 = Rumor of 『Mongmin Simseo』 as Ho Chi Minh's favorite and the limitation of its acceptance
저자
최근식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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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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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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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29-35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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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has been a general perception of Koreans that Premier Ho Chi Minh of Vietnam enjoyed reading 『Mongmin Simseo (Selections from Admonitions on Governing the People)』 of Jeong Yak-Yong during his lifetime. This perception starts from “Ho Chi Minh always had 『Mongmin Simseo』 at hand and learned a lesson from it” and moves to “Ho Chi Minh assigned 『Mongmin Simseo』 of Jeong Yak-Yong as a must-read for eradicating corruptions”, “When he was a boy, He read 『Mongmin Simseo』 of Jeong Yak-Yong who was a scholar of far east in the late of Chosun Dynasty and he even never forgot commemorating anniversary of Jeong Yak-Yong's death for a while”, “Ideas and philosophy of Ho Chi Minh came from 『Mongmin Simseo』”, “Ho Chi Minh is a national war hero who has won battles against the most powerful nation U.S. only based on the spirit of 『Mongmin Simseo』. What would he say when he met his teacher Jeong Yak-Yong in an afterlife?”, and 『Mongmin Simseo』 has been provided even as the driver for the modern history development of Vietnam.
If this is not the fact but fabricated ‘myth’, it must be a big problem. If things go wrong, it might create diplomatic problems between Korea and Vietnam. We should shed light on the truth. Therefore, it is important to examine the genuineness of this perception.
I have searched rumor of 『Mongmin Simseo』 as his favorite in publicly well-known novels, newspapers, academic journals and internet sites and made inquiries to each writer, but they just copied what they have heard without any evidence. All copied materials are just ‘Someone says something proposition’.
And as a result of examining whether Ho Chi Minh had 『Mongmin Simseo』 or not, the genuineness of pictures and his political ideas, I couldn't find any evidence which supports rumor of 『Mongmin Simseo』 as his favorite. Therefore, it was discovered that there is limit for accepting rumor of 『Mongmin Simseo』 as his favorite. This means that Korean people have believed this purely fictitious ‘myth’ as a historic fact.
Enhancement of ancestor based on the fabrication will be broken up pretty soon and its result also might be disastrous. This is the disgrace of ancestor, not the enhancement of ancestor. Revealing truth is the most important, but it is also important for strategic partnership diplomacy relations between Korea and Vietnam. Everything should be based on truth. Even though there might be a ‘noble’ purpose, the fabrication and distortion of the fact should not be overlooked. This might cause diplomatic problems between Korea and Vietnam. Already, some Vietnamese people have requested the correction to Korean people who reside in Vietnam.
We need to correct this Ho Chi Minh-Mongmin Simseo ‘myth’ well-known to Korean immediately. Since it is a fact that there is no 『Mongmin Simseo』 in the Ho Chi Minh Museum so that the same claim cannot be presented any more, people even made a story ‘It was in the Ho Chi Minh Museum at that time, but someone removed it’. It is considered from this level of misconception that the government might need to step up and correct this fabrication.
And, it can be considered as a significance of this study that educated people should stay away from ‘Someone says something proposition’ and carefully study and examine the perception and accommodation of historic facts.
베트남의 호치민 주석이 생전에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애독했다는 이야기가 한국인의 일반적 인식으로 되어 있다. “호치민은 일생동안 머리맡에 『목민심서』를 두고 교훈으로 삼았다고 한다”로부터 시작하여, “호지명이 부정과 비리의 척결을 위해서는 조선 정약용의 『목민심서』가 필독의 서라고 꼽은 사실”, 나아가 “그는 소년시대 극동의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구해 읽고 한동안 丁(정)의 기일(忌日)을 알아 추모하기를 잊지 않기도 했다”, “호치민의 사상과 철학이 『목민심서』로부터 나왔다”, “호치민은 『목민심서』 정신 하나로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 전쟁에서 승리한 전쟁영웅이다. 그가 저승으로 가서 스승(?)인 정약용 선생을 만난다면 무어라고 할까?”로 발전하여, 『목민심서』가 베트남 현대사 발전 동인으로까지 규정해 놓았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 아니고 날조된 허구의 ‘전설’이라고 판정된다면 큰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잘못되면 한국과 베트남 간의 외교적 문제로까지 비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을 밝혀야 한다. 이에 대한 진위 검토가 중요하다.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소설, 중앙지 신문, 인문 서적, 인터넷 사이트 속에 서술된 애독설 문구들을 찾아서 각 저자들에게 문의해 보았으나 별다른 근거 사료 없이 들은 대로 옮겼다는 것이다. 옮겨진 자료 모두가 ‘카더라명제’에 불과했다.
그리고 호치민의 『목민심서』 소지여부, 사진의 진위, 정치사상적 경향 등을 검토한 결과 어느 부분에서도 애독설을 인정할 만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 따라서 애독설의 인정에는 한계가 있음을 알았다. 거의 허구에 가까운 ‘전설’을 한국의 일반인들이 역사적 사실로 믿게 되었던 것이다.
허구를 토대로 한 조상 선양작업은 멀지 않아 허물어질 것이고 그 결과 또한 참담하게 될 것이다. 선조를 빛내려고 하다가 도리어 선조를 불경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진실을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나아가 양국간의 전략적 동반관계 외교를 위해서도 그러하다. 진실을 토대로 해야 한다. 어떤 ‘숭고한’ 목적이 있더라도 사실의 날조, 왜곡은 안 된다. 이로 인해 외교적 문제가 야기될지도 모른다. 이미 일부 베트남인들은 베트남 주재 한국인들에게 바르게 고쳐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한국인에게 널리 회자되고 있는 호치민-목민심서 ‘전설’을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 호치민박물관에 『목민심서』가 없다는 사실은 확실하고 더 이상 동일한 주장이 어려우니까 이제는 ‘그 당시에는 호치민박물관에 분명히 있었는데 지금은 누가 치워버렸다고 하더라’라는 얘기까지 만들어 놓았다. 이정도면 국가차원에서 나서서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 판단된다. 그리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인식, 수용에서 전문 지식인은 무비판적, 무검증적 ‘카더라’ 명제로부터 벗어나 신중한 연구, 검토가 필요함을 본 연구의 한 의의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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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3-15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세계평화통일학회 -> 사단법인 한국평화연구학회영문명 : The Society of world Peace and Unification -> The Korean Association of Peace Studies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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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8 | 0.58 | 0.5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4 | 0.48 | 0.882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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