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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kespeare in China : Ideology, the People, and Propag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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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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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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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34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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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6년 서양의 선교사들에 의해 셰익스피어가 처음 소개된 이래, 중국에서 셰익스피어의 연구와 교육은 일시적으로 한때 중단되기도 하였으나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편이다. 특히, 오늘날 경제 분야에 있어서 자유화와 개방화의 물결을 타고 서양문학의 예술성과 아름다움에 대한 중국 민들의 관심도 상당히 고조되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인기 있는 일부 작품의 경우, 중국의 젊은이들 사이에 즐겨 읽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결혼식이나 생일 등의 특별한 행사에 선물로 자주 사용될 정도이다. 아울러 전문적인 학자들에게 있어서 셰익스피어의 연구 또한 단순히 정치적이며 사회적인 관점을 넘어서 이제는 문학을 정치적인 도구가 아닌 문학 그 자체에 초점을 두고 있다. 경제적, 그리고 물질적인 측면에 비해서 문화와 문학의 개방 및 발전은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나, 최근에 들어 중국에서 셰익스피어의 연구는 대체로 실용적인 한계를 벗어나 예술적이며 미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쇄국정책으로 인하여 외국문물과 문화의 유입을 극도로 꺼려했던 중국이 외국 문학작품을 받아들이게 되는 계기가 바로 아편전쟁(1840) 이다. 어쩔 수 없이 열강의 힘에 의해 문호를 개방한 중국은 서양의 이색적인 문화가 중국 고유의 문화를 파괴시킬지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셰익스피어를 포함한 서양의 문학을 받아들이게 된다.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 그리고 높은 문맹률로 인하여 셰익스피어가 중국에 처음 수용되는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극히 일부 고급교육을 받은 학자들이나 지식층에 의해서 20세기 초반에 들어 서서히 셰익스피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셰익스피어 작품에 대한 중국어 번역서가 나오게 된다. 특히, 5.4 신문화운동(1919)의 여파로 당시 쇠퇴하고 있는 중국의 전제 봉건정치와 문화를 공격하기 위한 도구로 서양문학작품이 사용되면서부터 셰익스피어의 중국어 번역 또한 일부 중국학자들에 의해 이 시기에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세워진 후, 셰익스피어와 관련된 번역물의 출간이 더욱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는데, 1954년 31권의 셰익스피어 작품이 번역되어 출판되기도 한다. 뒤이어 1964년에는 셰익스피어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셰익스피어의 극과 시를 총망라한 번역본을 출간 할 계획이었으나 문화혁명으로 인하여 무산되기도 한다.
최근에 이르러 중국에서 셰익스피어 작품의 번역과 공연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중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의식의 변화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인 의도가 어느 정도 내포되어 있다. 초기 셰익스피어 비평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중국에서 대부분의 셰익스피어 비평은 정치적인 영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셰익스피어 작품을 바라보는 중국학자들의 관점은 과거에 비하여 어느 정도 다양화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모든 것이 정치와는 분리될 수 없다고 말할 정도로 셰익스피어 연구의 중심에는 과거나 지금이나 정치적 이데올로기, 민중, 당, 그리고 실용적 가치관이 있다. 소련의 영향으로 마르크스주의와 레닌주의 이념으로 무장한 초기 중국의 셰익스피어 비평가를 시작으로 문화혁명이라는 극단적인 정치적 소용돌이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국에서 문학과 문화란 외형적으로는 예술적이며 미적인 관점과 형식을 강조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문학과 문화란 민중과 당을 위한 실용적인 도구에 불과하다는 기본 전제에는 과거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게다가 실용적이며 경제적인 번영에 중국 민의 의식이 대부분 집중되어 있는 오늘날 상황에서 문학, 특히 외국문학에 인식과 발전은 상대적으로 늦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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