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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문학에서 몸 담론과 몸 연구의 새로운 가설에 대하여 = ON THE HYPOTHESIS OF STUDY AND ARGUMENT OF A HUMAN BODY IN KOREAN MODERN LITERATURES
저자
김용희 (평택대학교 국문학과)
발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Korea Culture Research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Seoul,Korea)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4
작성언어
Korean
KDC
380.0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35-161(27쪽)
제공처
소장기관
Modern civilization was formed on the premise of repression of a human body. It was on the basis of visualization thoroughly in maintaining a distance from an object. On the contrary, arguments of a human body focused on orientation for other people and unification to form consensus with all senses. Efforts, appearing in literatures, to grant meaning to a human body have been vitalized by feminism since 1990. In fact, in a modern age in Korea, arguments on nationalism neglected concreteness of women as a gender by subjecting abused womens body to a nation which is considered as transcendental power. In addition, conception of a male dominated patriarch, which is hided in a bias against a gender, illustrated a desire of authority to possess womens body to which possession and authoritative sign are inscribed. Literature of feminism tries to disclose womens body distorted by ideological practice and to find a new meaning from the womens body.
Traces left in modern mens body are taught to be a symbol to be included in social preference and a typical system of control. Social bodies become a connecting ring which makes it possible for the lst exchangeable value, i.c, money and desire, to be interchangeable in economic system in capitalism. Mens body with traces is a body which is used by social restriction and control according to rules of economic system in capitalism. Story of mens body is supported by economic system and taming of capitalism.
Cybog accomplishes a body of consensus in pursuit of escaping from a body. Body is separated and differentiated at the moment when one is connected to cyber-space. Human bdy is not an organic body any more. Non-organic body is a moving space which connects human and human, object to object, and wall to wall between object and object.
However, one can doubt that argument of body in modern poems causes a body to be conventionalization by interpreting it in terms of idealization and consciousness again. In view of this, the author made and attempt to explore a possibility that poem is read interpreted in terms of consciousness of body. In other words, it is necessary to do research on the way of response, that is, subjective response occurring through literatures. It is noticeable in modern poems that recitation of a sense of hearing, coming out of shivering vocal chords, and change in body and voice due to reading. Voice coming out of a body, a sense of sund due to poetic rhythm, and rhyme are a process of negotiation and response to enter a new world beyond ones body. In the end, a study in body, in modern literature in Korean, is a process of searching for a point of a subjective response and corresponding response of along with argument of body.
근대문명은 육체에 대한 억압을 전제로 형성된다. 근대문명은 대상과의 거리화 속에서 철저하게 시각중심주의에 기저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하여 몸담론은 대상과의 전신감각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타자지향, 일체화지향의 근대 초극의 의미를 지닌다. 문학작품 안에 나타난 육체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노력은 1990년대 이후 페미니즘을 중심으로 본격화 활성화되었다. 사실 한국 근대사에서 민족주의 담론은 희생당하는 여성 몸을 '민족'이라는 초월적 기의 속에 종속시킴으로써 여성 젠더적 구체성을 간과해 버린다. 또한 젠더적 편견 속에 남겨져 있는 남성가부장적 인식은 여성 육체에 소유와 권력적 표지(標識)를 새겨두면서 영토화하려는 권력적 소유욕을 보여준다. 페미니즘 문학은 이데올로기적 관행에 의해 왜곡되었던 여성 육체를 폭로하고 재의미화하려 한다. 한편 근대 남성육체에 새겨진 자국은 사회적 통제의 보편적 체제로 편입하려는 기호라 할 수 있다. 사회적 육체는 자본주의 경제질서에 있어 제 일차적 교환가치, 즉 돈과 욕망의 교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연결고리가 된다. 남성 몸에 드러나는 자국난 육체는 사회적 통제와 감시 속에서 자본주의 체제의 법칙에 따라 사용하던 육체이다. 남성 육체 이야기는 자본의 길들임과 경제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다. 다음으로 사이보그는 탈육체를 향한 교감의 신체를 이룩한다. 사이버스페이스에 접속하는 순간 몸은 다기하게 분화되고 해체된다. 인간의 몸은 더 이상 자기 내부만의 유기적 신체가 아니다. 신체는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사물 사이, 사물과 사물 사이의 벽들이 움직이는 공간, 무한하게 움직이는 연결?l 공간이 된다. 그러나 현대시에서 몸 담론은 모을 다시한번 '의식'이나 '이데올로기'의 영역으로 재단함으로써 몸을 '관념화'시키고 있는 것은 아니가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필자는 현대시에서 몸말, 몸의식으로서의 시를 읽고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지해 보았다. 즉 작품을 통해 일어나는 주관적 대응, 곧 '감응'의 방식에 대한 연구를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현대시는 목청에서 떨려 울려 나오는 청각적 낭송과 음도게 의한 몸으 변화와 목소리에 주목할 수 있다. 몸에서 나오는 목소리, 시적 리듬에 의한 음감과 운율은 자신의 몸을 넘어 세계로 들어가는 교섭과 교감의 작용이라 할 수 있다. 결국 한국현대문학에서몸에 관한 논의는 몸에 '대한' 담론과 함께 '몸'의 주관적 반응과 '교응'의 지점을 찾아가는 몸'으로의' 담론이라는 새로운 연구지점을 탐색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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