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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례의 관점에서 본 『국조오례의』 문묘 의례의 성격 = Features of Confucius’ Rituals in Gukjo-oryeui,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National 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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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지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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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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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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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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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 국가례의 사전체계는 국왕의 제사권을 강조하는 대중소사의 틀 중심으로 정비되기 시작하였으나, 그 안에서 공자에 대한 문묘 의례의 위치는 명확하지 못했다. 유교국가를 표방하는 조선에서 국왕의 권력도 유교의 가르침에 맞추어 구체화되는 것이었으나, 의례 현장의 위계와 권위를 설계하는 지점은 국왕이 어느 정도의 공경을 보여야 하는지 분명히 결정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더하여 ‘통사’인 문묘 제례는 국왕이 제사권을 독점할 수 있는 형태도 아니었으며, 제향의 대상도 공자뿐만 아니라 십철 이하 다양한 배향 신위가 있어서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했다. 때문에 세종대까지의 문묘 의례 의주에서는 국왕이 삼헌을 갖춘 정식 제례를 친행하는 형태가 나타나지 않았고, 국왕의 태학 거둥 시에 예를 표하는 작헌례만 있었다. 그럼에도 태종은 왕이 공자에게 ‘절하는’ 데 의문을 제기했다.
1466년(세조 12) 세조가 학교에 거둥하여 공자에게 친히 제사하고, 그가 직접 찬정한 『주역구결』을 반포했다. 이때의 제례는 삼헌을 갖춘 정식 제례였으나, 동시에 국왕의 흥학군주로서 면모를 과시하는 행사가 덧붙어 있었다. 이후 정리된 『국조오례의』에서는 1466년의 행사를 기준으로 국가례에서 문묘 의례의 위치를 결정했는데, 이 최종 형태에서 국왕 권력의 우위를 전제로 하는 문묘 의례의 타협점을 관찰해 볼 수 있다.
In the early Chosǒn period, the system of sacrificial rites within the state rituals had begun to be organized in a way that emphasized the king’s priesthood, but the place of Confucius’ rituals in this system was not clear. In Chosǒn, a Confucian state, the king’s power was concretized in accordance with Confucian teachings. However, when it came to designing the hierarchy and authority of the rituals, it was necessary to clearly determine how much deference the king deserved. In addition, Confucius’ rituals, as a“universal rite” was not in a form that allowed the king to monopolize the ritual, and the object of rites was not merely Confucius, but also a variety of disciples below the ten leading disciples of Confucius, which complicated matters. Therefore, in the Confucian shrine ceremonies until King Sejong, the king did not perform a full ceremony with samheon. There was only the jakheon ceremony, in which the king paid homage to Confucius when he went to Seonggyunkwan. Nevertheless, King Taejong questioned the king’s “bowing” to Confucius.
In 1466(Sejo 12), King Sejo came to the school and made a sacrifice to Confucius, and he personally proclaimed Juyeokgugyeol, which the king himself had edited. The ceremony was a formal one with samheon, but it also showed off the king’s status as a promoter of education. The subsequently compiled Gukjo-oryeui, denoting the status of the Confucian shrine ceremony within the state ceremony, was determined according to the ceremony of 1446. In this final form, we can observe that a compromise has been made to the Confucian shrine ceremony that presupposes the primacy of royal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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