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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論學과 南宗禪의 관계 - 中道佛性論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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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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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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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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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43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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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의 일부분인 『대반니원경』이 역출되면서 동아시아불교계에 ‘불성’에 관한 논의가 일어난다. 불성에 관한 논의의 시작은 도생(道生: ?∼434)이 ‘일천제성불론’을 주장한 데서부터 시작된다. “일체중생이 모두 불성을 갖는다”는 『열반경』의 교설이 소개된 이후, 동아시아의 불교이론가들은 ‘불성’의 정체를 둘러싸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을 제시하였다. 이에 길장(吉藏: 549∼623)과 혜균(慧均)은 삼론학의 불성론을 제시하기에 앞서 그 당시 유포되어 있던 여러 논사들의 불성이론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 모두를 성불의 원인이 되는 진리 그 자체(得佛之理)”에 집착하는 오류에 빠져 있다고 비판한 후 삼론학의 중도불성론을 주장한다. 특히 길장은 당시 중국불교계의 불성론이 가지고 있는 오류와 한계를 비판하고 불성의 본래 의미를 시대정신에 맞게 잘 구현함으로써 독창적인 중국불교 불성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를 통해 전면적으로 심성의 개발과 수행을 중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수행의 동기와 정당성을 부여하여 수행론이 왕성하게 출현하는 토대를 형성하게 된다. 길장 이후 중국 불교계에서 삼론학 전통은 그 외형을 감추었지만, 달마계 선종 속에 깊이 스며들어 남종선의 사상적 밑거름이 되었다. 신회(神會: 684∼758)에 의해서 새롭게 주장된 남종선은 불성사상의 토대위에 대승불교의 모든 사상을 구체적인 반야의 실천으로 통합하여 선철학을 완성하였다. 신회는 반야의 지혜를 체득하게 하는 주체를 불성사상에서 찾는다. 『육조단경』의 사상적 대강도 ‘불성론’을 바탕으로 하여 ‘돈오’를 제창하여, 최종적으로 ‘돈오견성(頓悟見性)’을 그 목적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신회가 주장하는 무념은 유무와 선악 등 일체의 대립적인 분별심 뿐만 아니라 심지어 보리나 열반까지도 모두 초월하는 것이 바로 무념이다. 이 무념은 불성사상의 실천적인 입장에서 붙혀진 이름으로서 분별심이 끊어진 일념(一念)의 세계이고, 일념은 곧 일체지(一切智)이며, 일체지는 곧 반야바라밀이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분별심이 없어진 일념, 즉 정념(正念)에서 지혜가 나오고, 그 지혜로써 제법의 본성을 깨닫기 때문에 반야바라밀이 성취되는 것이다. 신회사상의 핵심은 무념에 있지만, 무념의 실천적 배경을 형성하는 사상적 배경은 반야의 불이사상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삼론학과 남종선의 관계는 신회의 사상과 길장 사상의 흐름이 유사하다는 점 등 인적교류보다는 사상적 계보에서 유사한 점들이 많다 할 것이다.
Since the translation of The Sutra of Nirvana, the part of the Mahaparinibbana Sutta, the discussion on the Buddha Nature in the East-Asia Buddhist circle has been provoked, and it started when Dosaeng(道生:?∼434) argued the Icchantika(一闡提) Foxinglun(佛性論). After the teachings that all living beings have the Buddha Nature on their own had been introduced, the Buddhist theorists suggested various theories on the identity of the Buddha Nature. Prior to proposing the Foxinglun of San-Lun(三論), Giljang(吉藏: 549∼623) and Hyegyun(慧均) commented the theories of the Buddha Nature of various debaters which had been distributing in those days. Both criticized that all theories were mistakenly obsessed with the truth itself, the cause of Attaining Buddhahood and maintained the Zhongdao-foxinglun of San-Lun. Giljang, especially, criticized the errors and confines of Chinese Buddhist circle and open a new prospect in the Chinese Foxinglun, creatively embodying the original meaning of Buddha Nature that reflected the spirit of the age. In that way, taking this opportunity to concentrate on the development and practice of mind and justifying the act of practice, he prepared the ground which the theory of practice could thrive. The tradition of San-Lun in Chinese Buddhist circle had hidden its appearance since Giljang, yet it had become the ideological foundation of the Nanzong-Chan(南宗禪) by pervading the Zen Buddhism of bodhidharma. Newly argued by Shen-hui(神會:684∼758), the Nanzong-Chan completed the new philosophy in the way that integrated all ideas of Mahayana Buddhism into the concrete practice of Sutra. He sought to find the subject who learns the wisdom of Sutra from the Foxinglun. The substance of the 'TLiuzutanjing' ultimately aims at DunwuJianxing(頓悟見性), by advocating the 'sudden enlightenment' based on the Foxinglun. In addition, the notion of WuNian(無念) that had been asserted by Shen-hui means not only the binary discernment between existence and non-existence, the good and evil but also the transcendence beyond the Buddhahood and Nirvana. He maintained that this WuNian, named on the basis of practical position of Foxinglun, is the world of a determined mind that has no discriminating point of view, this determined mind is no less than a perfect wisdom, and this perfect wisdom is exactly the Prajna-Paramita. He figured out that the WuNian, the Prajna-Paramita and the state of self-concentration are not separate things, and the practice of Prajna brings the realizations of the Param rtha-satya(第一義諦). Like this, the ideas of Shen-hui focused on the WuNian, but the ideological background that formed the practical setting of the WuNian lied in the BuErFa(不二法) of Prajna. Also, the Shen-hui's idea of No-Subject is affected by the essence of Prajna in Giljang. This is because that Shen-hui defined the Zen method by WuNian and No-Subject as Tathagata Zen, and he identified it as Param rtha-satya. Although there was no direct personal exchanges between the Zen masters of the Nanzong-Chan and the scholars of the San-Lun, both had considerable similarities in the ideological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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