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예레미야서에서여호야김4년의수수께끼 = The Riddle of the Fourth Year of Jehoiakim's Reign in the Book of Jeremiah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40(29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예레미야서에서 여호야김 4년은 지금까지 구약학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어 왔다. 그 출현뿐만 아니라 그 문학적인 위치 또한 성가신 문제로 작용해 왔다. 이런 이유로 많은 학자들은 성급하게 예레미야서는 일관된 문학적인 구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논문은 이러한 의견을 뒤로하고 예레미야서에는 일관된 구조가 존재하며, 언뜻 보기에 무작위로 배열된 듯한 여호야김 4년의 위치들 또한 예레미야서를 이해하는 키를 제공해 준다는 것을 논증하기 위한 의도를 갖고 있다. 여호야김 4년은 전략적인 장소에 4번 등장한다(25:1; 36:1; 45:1; 46:2). 처음 두 번의 경우는 유다의 멸망 경고(렘 21-33장; 25:1)와 그 경고의 성취(렘 34-44장; 36:1)에 등장한다. 이 두 경우에 여호야김 4년은 유다의 멸망과 70년 포로기의 확실성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25:1; 36:1). 특히 문학적인 구조는 두 번이나 “시드기야(렘 21-24; 34)-여호야김(렘 25-27; 35-36)-시드기야(렘 28-33; 37-44)"의 형태를 갖는다. 중심의 여호야김 4년이 멸망과 포로기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기법인 것이다.
그 다음에 나타나는 여호야김 4년은 예레미야 45장이다. 이번에는 전적으로 연대기적인 순서를 파괴하는 특징이 있다. 유다는 이미 파괴되었고,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끌려갔고, 유다 땅의 잔류민들은 바벨론의 보복을 피해 자발적으로 이집트로 내려갔다. 이점에서 여호야김 4년이 예레미야 45장 1절에 나타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유다 땅의 잔류민들이 회복 프로그램을 가동하는데 실패한 후라는 점에서(렘 40-44장) 이 년도의 위치는 올바르다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야김 4년에 이미 포로기가 70년일 것이며 그 후에야 바른 회복이 일어날 것이라고 선포하셨다(렘 25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포로기를 피한 유다 잔류민들에게 그 땅에 살며 번성하라는 말씀을 주신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들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마음을 바꾸신 기회를 날려버렸다. 바로 그 실패 뒤에 바룩의 탄식과 더불어 여호야김 4년이 다시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에 나타나는 여호야김 4년의 언급은 70년이라는 심각한 징계에 대해 탄식하는 바룩에게 바르게 응답하는 의미가 있다. 여호야김 4년에 주어진 70년의 기나긴 포로기에 대해 탄식하는 바룩에게 잔류민들의 실패는 곧 하나님의 대답이 될 수 있다. 바로 이 잔류민들의 실패 뒤에야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길고 잔혹한 70년의 포로기를 지나게 하실 수밖에 없는 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복은 결코 순식간에 오지 않는다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기까지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여호야김 4년의 마지막 출현은 바룩의 탄식 다음에 나타난다(렘 46:2). 이집트부터 바벨론까지 열방을 향한 심판 신탁이 여호야김 4년에 선포된다. 이처럼 여호야김 4년은 이집트가 그 해에 바벨론에 무너지기 시작한다는 점에서(렘 46:2) 유다 멸망의 신호이면서 또한 유다 회복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70년의 끝에는 바벨론도 멸망에 이를 것이다.
그러므로 언뜻 보기에 잘못 놓여진 것 같이 보이는 여호야김 4년의 위치들은 적합한 위치를 차지하며 예레미야서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역할을 한다.
Mentions of the fourth year of Jehoiakim's reign in the book of Jeremiah have long perplexed Old Testament scholars. Not only the fact these appear in the text, but also their corresponding literary contexts, are vexing problems. Thus, many scholars have hastily concluded that the book of Jeremiah has no coherent literary structure. This paper proposes that the book of Jeremiah has a coherent structure and that the seemingly unplanned appearances of the fourth year of Jehoiakim provide a key for understanding the book.
The fourth year of Jehoiakim appears four times (25:1; 36:1; 45:1; 46:2) at strategic places in the book. The first two occurrences are in passages that warn of Judah's downfall (chaps. 21-33; 25:1) and that show the fulfillment of the warning (chaps. 34-44; 36:1). In these two occurrences, the year functions as a notice of the certainty of Judah's downfall and of the seventy-year exile (25:1; 36:1). Specifically, the literary structure twice has the frame "Zedekiah (chaps. 21-24; 34)- Jehoiakim (chaps. 25-27; 35-36)-Zedekiah (chaps. 28-33; 37-44)." This frame emphasizes that the downfall and exile of Judah is due to the fourth year of Jehoiakim.
The next appearance of Jehoiakim's fourth year is in Jeremiah 45. This time it completely breaks the flow of the chronological order. Judah has already been destroyed, the people have been exiled to Babylon, and the remaining people has voluntarily gone into Egypt in order to avoid Babylonian vengeance. Thus the occurrence of Jehoiakim's fourth year in 45:1 seems to be unreasonable. But in actuality it is the right place, in that it occurs after the remaining people in Judah have failed to revitalize the restoration program (chaps. 40-44). God had already proclaimed in the fourth year of Jehoiakim that the period of the exile would be seventy years and that restoration would occur after the seventy years of exile (chap. 25). Nonetheless, God gave the remnant His word that they could live in the land of Judah and be fruitful in that land without undergoing the seventy year exile. Unfortunately, however, they failed to grasp that opportunity given by God, who graciously changed His mind. Right after their failure, the fourth year of Jehoiakim appears, with the lament of Baruch. This appearance of the year is meant to give an answer to Baruch, who lamented the severe punishment of the seventy-year exile. The remnant's failure at that time can be considered God's answer to Baruch, who lamented over the long period of seventy years of exile prophesied in the fourth year of Jehoiakim. For it is after their failure that Baruch was able to understand why God could not help but let them undergo the long and severe exile of seventy years. The reason is that restoration does not come quickly but takes time, until the word of God is written on people's minds.
The last occurrence of the mention of Jehoiakim's fourth year comes right after Baruch's lament (46:2). The oracle against the nations from Egypt to Babylon was proclaimed in the fourth year of Jehoiakim. The fourth year of Jehoiakim can be a sign of both the downfall of Judah and the beginning of Judah's restoration, in that Egypt began to be destroyed in that year (46:2). And at the end of the seventy years Babylon would also fall.
The seemingly displaced appearances of the fourth year of Jehoiakim, therefore, can be seen as taking their proper places, and helping to unravel the story of the book of Jeremiah.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4-2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Old Testament Society -> Korean Journal of Old Testament Studies | KCI등재 |
2017-03-1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n Old Testament Society -> Korean Society of Old Testament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2 | 0.72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58 | 0.788 | 0.24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