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의 실체개념의 문제 : 통일사상에 의한 해결 = The problem of the western philosophical notion of substance: a solution by unifcation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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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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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KDC
2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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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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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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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3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장은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출발한 서구의 실체개념의 문제를 분석해 볼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체와 질의 존재론에서 단지 추상적 개념들로서의 보편적 질은 개별적 실체들을 진정으로 상호 관련시키는 구체적인 힘이 없기 때문에 실체의 단절의 문제는 그러한 존재론에서는 단지 추상적 개념에 불과한 보편적 질의 문제에 의한 것일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보다 중요하게 단지 추상적 개념으로 취급된 보편적 질들의 문제 그것은 또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그의 질료 형상론의 모순된 적용에서 비롯된 것, 즉 하나님을 순수형상으로만 보는 정적인 관점에 의한 것일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제2장은 통일사상에 의한 해결책을 보여 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적 순수형상인 하나님과 달리 통일사상에서의 하나님은 형상과 질료에 각각 상당하는 성상과 형상의 이성성상의 동적 상호성을 가지고 있는 동적인 하나님이다. 이러한 하나님은 단지 추상개념에 불과한 존재와는 달리 개별적 실체들의 보편적 질들을 유지시키며, 그 보편적 질이개별적 실체들은 진정으로 상호관련시킬 수 있을 정도로 역동적으로 만든다. 통일사상에 의한 이 해결은 "원상론", "존재론" 그리고 "인식론"의 장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원상론"에서의 성상과 형상으로서의 신론으로 부터, "존재론"에서 하나님과 피조세계와의 닮읍의 법칙으로 부터, 그리고 "인식론"에서의 조합론으로 부터 결론지어 진다. 이 세가지가 여기에 통일사상의 해결책인 "존재론적 조합론"이라 부르는 것으로 구성되어 결합된다.
그러나, 통일사상의 출현에 앞서서 그 문제에 대한 가치있는 해결들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몇몇의 학파들이 있었다. 그들 가운데에서 헤겔주의와 대숭불교를 이 논문의 제3장에서 통일사상의 시각으로 검토할 것이다. 헤겔주의와 대숭불교는 각각 서구과 동양에서 출현하였고, 이미 그들은 그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들에 있어서 몇가지 현저한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헤겔은 절대정신 안의 존재와 비존재 사이의 변증법적 운동을 시사한 반면, 비슷한 성질인 대숭불교는 sunyata 그 자체안의 충만과 공허 사이의 동적 상호성을 제안한다. 두 제안들은 자연히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순수형상으로서의 神에 관한 이론과는 의견이 다르며, 성상과 형상의 하나님의 동적인 이성성상의 이론과는 어느 정도 유사하다. 이것은 야기된 문제가 얼마나 보편적이며 또한 인간의 관심과 해결하는 방법이 얼마나 일반적인가를 보여 준다. 그러나 헤겔주의와 대승불교는 제3장에서 살펴 보겠지만, 몇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그러므로 결론에서는 통일사상이 우리가 다루는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음을 언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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