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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교육의 현장 재고 3題 -‘연구 추세’와 ‘교육’의 괴리를 중심으로- = Reevaluating Classical Education in Practice: The Discrepancy Between “Fact” and “Educatio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고전문학과 교육(Journal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nd education)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7-157(41쪽)
제공처
본고는 고전문학교육의 현장에서 교육되는 ‘고전 시가 분야’에서 오류로 판단되는 3건을 선별해 그것이 오류인 까닭을 해명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3건의 오류와 주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구지가>는 노동요가 아닌데 노동요로 교육하고 있으므로 이는 시정되어야 한다. 이 작품을 노동요로 본 것은 국문학 연구 초기 연구자인 조윤제의 언급에서 비롯된 것인데, ‘촬토(撮土)’의 의미가 ‘기도하기 위하여 향로를 대신하여 흙을 모으는 것’임이 현재 새로이 확인되므로 이 관점에서 <구지가>의 성격을 ‘주술요’로 일관되게 교육되어야 함을 제안했다.
둘째, 향찰의 표기 원리를 교과서에서는 ‘실질형태소는 훈(訓)을 빌려 쓰고 형식형태소는 음(音)을 빌려 쓰는 체계’라고 교육하고 있으나 이는 시정되어야 한다. 향찰의 표기 원리는 ‘실질형태소는 정용자(正用字)를 쓰고, 형식형태소는 차용자(借用字)를 쓰는 체계’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용자는 하위 분류하면 음으로 읽는 음독자(音讀字)와 훈으로 읽는 훈독자(訓讀字)로 나눌 수 있으며, 차용자는 하위 분류하면 음에서 온 음차자(音借字)와 훈에서 온 훈차자(訓借字)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될 때 향찰의 각 어절을 구성하는 글자들을 하나씩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시조의 3단 형식 및 종장 감탄사가 향가의 그것을 계승한 것이라고 교육하고 있는데 이 또한 시정되어야 한다. 시조의 연원은 향가가 아니라 조선 초에 나타난, <진작1>이란 악곡에서 파생된 <만대엽>이란 작은 악곡에 있으며 이 악곡은 5단의 구성을 하고 있으므로 향가의 3단 구성과는 연결시켜서는 안된다. 시조 종장 첫구의 감탄사도 향가와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지만 이 또한 자료적 정황과 다르다. 감탄사가 시조에 미량이나마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7세기의 일이므로 시조 초기의 모습과는 연관 짓기 어려움을 보였다.
이상의 논의는 2024년 4월에 치뤄진 학회의 기획 주제인 “변화하는 시대에 고전문학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한 가지 답으로 마련되었다. 변화하는 시대에 고전 연구와 교육도 변해야 한다는 말에 이견을 가진 이는 없을 것이다. 다만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가 문제로 남을 뿐이다. 본고는 고전이 현대에 역할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되돌아보며 고전의 영역을 보다 합리적이고 쾌적하게 하는 것이 첫걸음이라는 입장에서 씌어진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correct and propose alternatives for errors occurring in the field of “classical poetry” in Korean classical literature education. Specifically, three main errors and their respective arguments are addressed as follows: First, the issue regarding the nature of <Gujiga>. Currently, <Gujiga> is taught as a work song (norae), but this is deemed incorrect. A re-evaluation regarding the classification of <Gujiga> as a work song based on the early research of Cho Yoon-je is necessary. The term “撮土” is confirmed to mean “gathering soil to use instead of incense for prayer,” and thus should be consistently taught as a “ritual song” (jusul-yo).
Second, the issue with the principle of Hyangchal notation. Textbooks describe such principle as a system where “substantive and formal morphemes use hun and eum characters, respectively.” However, this issue needs to be addressed. The aforementioned principle actually uses Jeongyongja (standard characters) and Chayongja (borrowed characters) for substantive and formal morphemes, respectively. Jeongyongja can be further divided into eumdokja (read in sound) and hundokja (read in meaning), whereas Chayongja can be divided into eumchaja (borrowed for sound) and hunchaja (borrowed for meaning). This structure allows for a more rational explanation of each term in Hyangchal.
Third, the issue regarding the 3-part structure and final exclamation in Sijo. Currently, these are taught as being inherited from Hyangga, but this should be corrected. The origin of Sijo is not Hyangga but rather a smaller musical form called <Mandaeyeop>, which derived from a composition called <Jinjak1> created in the early Joseon period, and that has a 5-part structure. Additionally, the final exclamation in Sijo appeared only in the 17th century, thus making its connection with Hyangga less relevant.
The above discussion was presented as one response to the theme of the conference titled “What Can Classical Literature Do in a Changing Era?”held in April 2024. How classical research and education should change in response to the changing times is a significant issue. This study argues that for classical literature to play its role in the modern era, reviewing the past and establishing the field in a more rational and effective manner are ess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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