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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의 인류학 개론 교육: 연구 소재 개발과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 How Are We Teaching Introduction to Anthropology?: The Case of Hanyang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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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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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3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3-128(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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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내적 성숙과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인류학계에서는 지난 20년간 적절한 교육방법에 대한 고민을 여러 차례 해 오고 있다. 지구화의 물결 속에서 인류학을 소개하는 과목들은 과거와 달리 그 위상이 크게 높아진 반면, 변화하는 세계가 던지는 미래에 대한 불안은 학문의 기초를 차분히 논할 기회를 앗아가고 실용성만 추구하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이율배반적인 상황에서 인류학 개론을 통해 학생들이 학문의 세계에 발을 디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현장의 경험을 다루고 있다. 성공적인 강의를 위해 교수와 학생 간의 의사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직접 대면하는 방법 외에도 인터넷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강의의 형식과 내용, 평가방법 등을 학생과 함께 정하는 것은 수업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고 교수자와의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며, 교과목의 목표를 공유하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지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들로 하여금 스펙 경쟁에 지친 소비자가 아닌, 사회에 대한 비판 능력을 가진 미래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자아를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 강의의 내용은 인류학의 특징을 이해시킴과 동시에 개론 과목으로서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생물학적 특징과 진화의 과정을 학기 초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인류학의 전통적 연구분야보다는 현대사회의 여러 현상들에 대한 소개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으며, 이론과 방법론 외에도 인류학의 학문적 윤리, 문화와 인권의 관계, 인류학의 활용 등에도 시간을 할애한다. 또, 국내외 인류학회 혹은 인류학과들의 홈페이지를 둘러보도록 하여 개론서에 나오지 않는 학계의 현황들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강의자료로는 영상자료와 언론 기사들, 그리고 무심히 지나치게 되는 일상의 사례들을 골고루 활용하고 있다. 강의 진행방법은 특별한 것이 없으나, 여건이 허락된다면 역할 놀이, 상황 재현, 현장 참여, 윤독과 세미나 등 다양한 방법들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과제로는 학생 각자가 소재와 주제를 선택하여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몇 차례의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도록 유도한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소감은 부록으로 첨부하였다. 개론 과목을 위한 교수법을 개발하는 것은 대학 안에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고 학문을 대중화하는 과정에 응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논문 말미에 인류학의 소개, 교수법, 강의자료 등을 중등 교사들과 공유하는 소식지 발간을 제안하였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인간에 대한 신뢰를 갖도록 하고, 타인의 삶을 존중하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인류학 개론이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
더보기Korean anthropologists have been looking for better ways of teaching (cultural) anthropology during the past 30 years, in accordance with the inner growth of the discipline and changes in the educational environment. Nowadays many universities open the courses of introduction to anthropology. Furthermore, anthropology`s status is becoming higher as a result of globalization. On the other side, anxiety about the future job prospects means that students may be less interested in learning academic basics, and they may primarily ask for only that knowledge which is useful in the practical area of getting employment. In this situation, mutual understanding and interaction between lecturers and students is imperative for a lecture to be successful. For example, I have built a web community in order to find out what students want to learn, to share material from my lectures, to discuss methods of grading and students` ideas for the course, and to talk about their everyday lives and various social phenomena. In the process, I have led students to reflect upon problems in the world today. There are many interesting teaching methods, including role playing, simulations, fieldwork, seminars, internships and talk shows. The method I use is to discuss visual texts and reports in the newspapers. The contents I prefer to discuss are materials related to human rights, ethics, or ethnic conflicts. Of course, many students want to get more practical knowledge. Lecturers should persuade logically students to understand why we should think about the issues of human rights and ethics. Meanwhile, I teach students how to choose research themes and to write research proposals. After reading their proposals, I always return them with my feedback. After repeating this process at least 3 or 4 times, their proposals improve beyond recognition. I also teach how to search web databases, and demand that students search a foreign database like JSTOR, or a professional society`s homepage such as AAA in order for students to better understand current issues of anthropology for themselves. Above all, I emphasize that what students should learn from anthropology is the belief in the coexistence of human beings and our shared future. Consideration and respect for other`s life is the very ultimate goal of introduction to anthrop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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