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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휴머니즘과 생활세계: 후설 현상학의 관점에서 = Transhumanism and Life-World: From the Perspective of Husserl’s Phenome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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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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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1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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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the dramatic develop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since the twentieth century, attempts to overcome human’s natural and physical limitations through technology have actually reached a peak.
Transhumanism is a movement that strongly affirms these human technological attempts. However, this optimistic belief of transhumanism in technology meets the strong resistance of opponents contending that transhumanism might destroy human nature and severely undermine human values and rights. The focus of the transhumanism debate lies in what technology means to humans. However, in order to exactly grasp the essence of transhumanism, we should first consider our‘life-world’, where technology and humans are closely intertwined. The word ‘life-world(Lebenswelt)’ which originally comes from Husserl, is an open and universal world as a horizon that is the basis of all human practical activities and at the same time encompasses its products in itself. According to Husserl, the process of incorporating human products into the life-world is a kind of ‘familiarization’process through which specific theories and techniques are harmonized with our lives in the life-world. Such harmonization and familiarization of technology could be also considered a humanization of technology.
It is a process in which technology is assimilated and corresponds to the finiteness of human and the life-world. In this sense, we could say that the transhumanistic attempts are just a natural expression of human desire to be perfect in the life-world and that they should not be overly concerned or overestimated.
20세기 이후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인간의 자연적, 신체적한계를 기술을 통해 극복하려는 시도가 점점 가속화된다. 트랜스휴머니즘은 이러한 인간의 기술적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긍정하는 운동이다. 그러나 트랜스휴머니즘의 기술에 대한 낙관적 태도는 이를 통해 인간의 자연적 본성이파괴되고, 인간의 가치가 심하게 훼손될 수 있다는 반대론자들의 강한 저항에부딪히게 된다. 트랜스휴머니즘 논란의 초점은 기술이 인간에게 어떠한 의미를갖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트랜스휴머니즘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우선 기술과 인간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우리의 ‘생활세계’에 대한 고찰이 선행되어야 한다. 생활세계는 모든 인간의 실천적 활동의 바탕이 되면서 동시에 이의 산물을그 자체 안에 포괄하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세계이다. 후설에 따르면 생활세계속으로 인간의 산물이 포함되는 과정은 일종의 ‘친숙화’ 과정으로서 이를 통해특정 이론이나 기술 등은 생활세계 속에서 우리의 삶과 조화로운 결합을 이루면서 동시에 상대화된다. 이러한 기술의 생활세계로의 편입 및 친숙화는 기술의인간화 과정이며, 인간과 생활세계의 유한성과 조응하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트랜스휴머니즘적 시도는 생활세계 속의 인간의 자연스러운 실천의 과정으로서 이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것도 아니지만 또 과도하게 맹신해서도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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