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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운현궁 생활자기의 양상과 의미 = The aspect and meaning of ceramics used in Unhyeongung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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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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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7-16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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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峴宮의 생활자기들은 19세기말 조선 관요 자기에서부터 1940년대 이후 산업자기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대 도자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운현궁의 도자 유물에 대한 규모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국내외로 흩어져 소장되고 있다. 운현궁 도자 유물은 90%정도가 식기류이며, 그 가운데 19세기 말 ‘雲’, ‘雲峴’, ‘上室’ 등의 銘文이 쓰여진 명문 자기와 20세기 전반의 산업자기가 상당수를 구성하고 있다.
19세기 제작된 ‘雲’, ‘雲峴’, ‘上室’ 등의 銘文이 쓰여진 자기들은 운현궁에 진상되었던 것으로 分院里窯에서 제작된 조선말기 백자양식을 보여준다. 기형으로는 주로 접시류가 많이 남아있으며, 문양적인 측면에서는 德化窯 계열의 靈芝草花文, 절지형 화문 등 淸의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반면, 산업자기들의 경우에는 일본의 영향이 농후하다. 1876년 개항 이후 일본 倭沙器의 수입이 증가하고, 대한제국 황실에서는 유럽과 일본의 산업 자기들을 수입하여 사용하였으며, 1910년 이후부터는 일본의 산업자기들의 점유율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일본의 산업자기들은 조선 시장에 크게 확산되어 조선 요업의 발전을 방해하기도 했지만 한국 근대 도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1940년대에 들어서면 조선인들에 의해 산업자기 공장들이 설립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들 회사는 일본의 영향을 그대로 받았으나 창립초기부터 고급재질의 자기를 제작하여 현재까지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운현궁 생활자기에 대한 연구는 근대 도자의 전개과정과 함께 시대상황적인 한계와 문제점을 고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운현궁의 19세기 명문 자기들은 조선말기 백자의 쇠퇴과정을 보여주었으며, 20세기 초 산업자기들은 일본으로부터 도입된 자본과 도자 제작기술을 수용하면서 한국 도자의 근대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를 시작으로 도자기뿐만 아니라 운현궁에서 사용되었던 鍮器, 家具 등 다양한 생활 공예품들에 대한 개별적인 연구와 조사가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근대기 공예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향후의 연구가 지속되길 기대한다.
Ceramics used in Unhyeongung is an important source through which the trend of modern ceramics of Korea can be seen, from those of the Joseon Dynasty in the late 19th century to industrial ceramics of the post-1940s. Although the exact figure of the ceramics left is not known, it is thought that most of them have been spread widely and kept in and out of Korea by going through the Japanese colonial era and the Korean War. About 90% of the ceramics are dishware and a considerable number of them are those of the late 19th century on which letters such as '雲', ‘雲峴’, ‘上室’, etc. were finely written and industrial ceramics of the early 20th century.
Ceramics with letters produced in the 19th century were those which were donated to the palace and show the style of white porcelain of the late Joseon Dynasty. In terms of shape, the majority of them are dishware and, in terms of pattern, mushroom and flower patterns were used as a result of the influence of the Qing Dynasty of China. For industrial ceramics, however, they were heavily influenced by Japan. After opening ports in 1876, the import of Japanese ceramics increased, and the Korean royal palace used industrial ceramics from Europe and Japan but the number of Japanese industrial ceramics started to increase after 1910. Those Japanese ceramics dominated the market of the Joseon Dynasty and interfered with the development of its ceramic industry but also had a great effect on modern Korean ceramics. Industrial ceramic factories began to be built by Koreans at the beginning of the 1940s under the influence of Japan, but they produced quality ceramics from the beginning of their foundation and have since kept the tradition and quality of ceramics up to now.
This study of ceramics used in Unhyeongung was a good opportunity for me to look into the limits and problems of the times as well as the developmental process of modern ceramics of Korea. Ceramics with finely-written letters, which were produced in the 19th century and used in Unhyeongung, showed the deterioration of white porcelain in the late Joseon Dynasty, while industrial ceramics of the early 20th century, which accepted capital and ceramics-making technique introduced from Japan, showed the process of Korean ceramics' being modernized. Starting with this study, I hope that individual studies of not only ceramics but also various kinds of handicrafts like brassware and furniture that were used in Unhyeongung are carried out and, based on those studies, researches through which craft culture in the modern period can be understood are pursued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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