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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와 도덕적 가치 그리고 규범성에 관하여 ‒흄의 자연주의와 현대 흄주의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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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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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나는 현대 메타윤리학에서 신감성주의가 흄의 자연주의의 어떠한 점을 전수 받았는지 보여주기 위해 흄의 철학에서 ‘자연’의 의미를 분석하고, 흄이 ‘개방적(liberal)자연주의’를 통해 도덕을 위한 공간을 어떻게 마련하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둘째, 나는 흄의 자연주의의 주된 측면이 환원적 시각을 유지하는 과학적 자연주의라는 해석에 반대한다. 이를 보이기 위해 나는 그의 인간학의 주된 주제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주목한다. 내가 이 논문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핵심은 흄의 인식론과 윤리학 둘 다가 ‘약한’ 자연주의 또는 ‘개방적 자연주의’로 특징져 질 수 있다는 것이다. 흄의 인식론과 윤리학을 ‘약한 자연주의’로 해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 『인성론』 제 2권 정념론이다. 정념이라는 본성을 중심으로 사회적·생물학적 존재로서의 인간에 초점을 맞춘 생활세계 인식론을 이해하면 흄의 『인성론』 제 1, 2, 3 권의 자연주의의 일관성을 이해할 수 있다. 흄에 따르면 우리가 세계에 대해 갖는 믿음은 습관이나 자연적 성향에 따라 인과적으로 결정되는 자연적 사실이기 때문에 그것은 다른 자연적 사실들처럼 정당화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 자연적 성향, 상상력과 같은 인간본성의 원리에 의해 설명된다. 이로써 극단적 회의주의는 인간본성의 원리에 호소하는 존재론적 자연주의에 의해 해소된다. 이에 더하여 정념을 통한 일상인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는 그의 정념론 또한 자연주의이다. 윤리학에서 흄의 자연주의 전략은 허치슨의 도덕감 정론을 따르지만 허치슨의 선천적인 내재적 도덕감의 존재를 부정하고 도덕감의 발생기제를 자연적 윈리인 공감에 호소하는 것이다. 끝으로 나는 도덕의 자연화 전략에 관해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도덕적 평가에 대한 흄의 입장을 살펴본다. 가치가 세계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존재한다는 흄의 입장을 우리는 투사주의(projectivism)라 부를 수 있다. 그러나 투사주의에서 말하는 것처럼 도덕판단이 그 자체로는 옳고·그름이라는 속성을 갖고 있지 않는 세계에 우리의 비인지적 느낌을 투사한 것이고, 그와 같은 비인지적 느낌의 옳고 그름은 그와 같은 느낌에 대해 행위자의 승인·불승인이라는 고차 태도(higher-order attitude)에 의존한다면 도덕의 보편성과 도덕판단의 규범성을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이에 관한 답을 나는 최근에 흄의 도덕감정론을 발전시킨 프린츠의 입장을 검토해 보고 그 한계점을 보인 후, 흄의 관습적 규약론에서 찾고자 한다.
더보기In this paper, first of all, I analyze the meaning of ‘nature’ in Hume’s philosophy and show how Hume makes the space for morality through ‘liberal naturalism’ in order to see how Hume’s naturalism has been inherited in contemporary meta-ethics. To this end, secondly, I do not endorse the interpretation that Hume’s main aspect of naturalism is scientific naturalism, which maintains a reductive view. To show this, I focus on what constitutes the main theme of Hume’s science of man. The point I would like to argue in this paper is that both Hume’s epistemology and ethics can be characterized as ‘weak’ naturalism or ‘liberal naturalism’. The main part that plays an important role in interpreting Hume’s epistemology and ethics as “weak naturalism” is of the passion in Book 2 of Hume’s Treatise. Once understood the epistemology of the living world in Book 2 of Treatise that focuses on human beings as social and biological being centered on the nature of passion, we can understand the coherence of naturalism in Books, 1, 2, 3 of Hume’s Treatise. According to Hume, the belief we have in the world is a natural fact that is causally determined by habits or natural tendencies. Therefore, it is not a matter of justification like other natural facts, but is explained by the principles of human nature such as habits, natural tendencies and imagination. As a result, extreme skepticism is resolved by ontological naturalism appealing to the principle of human nature. In addition, his theory of passion that focuses on the social interaction of everyday people through passion is also naturalism. Hume’s strategy of naturalism in ethics follows Hutchison’s moral sentiment theory, but denies Hutchison’s innate inherent moral sense and appeals to the sympathy as mechanism by which the moral sense is generated. Finally, I examine Hume’s position on moral assessment in order to look more closely at the naturalization strategy of morality. We can take Hume’s position that value is not in the world itself but in our minds as projectivism. However, if moral judgment is a projection of our non-cognitive feelings to a world that does not have the property of right and wrong in itself, and the right and wrong of such non-cognitive feelings are the higher-order attitudes, how can we tell the universality of morality and normativity of moral judgment? Finally, I try to find out the answer to this question from Prinz who is a contemporary Humean and from Hume’s own convention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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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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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기타) | |
2018-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12-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PHILPSOPHY -> CHEOLHAK: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10-0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철학외국어명 : PHILPSOPHY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1-07-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1 | 0.41 | 0.4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4 | 1.181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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