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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기 唐代 譯經事業과 新羅學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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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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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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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5(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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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중국에 공식적으로 전해진 시기는 後漢 明帝 永平 10年으로 알려져 있다. 명제가 꿈에서 금빛의 사람이 서쪽으로부터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서 인도에 불교가 있음을 알고 사신을 보내 불교를 구하게 하였는데, 사신들이 인도로 가던 도중에 마침 중앙아시아에서 포교활동을 하고 있던 迦葉摩騰, 竺法蘭 등을 만나 중국으로 데려옴으로써 불교가 중국에 전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중국에 온 迦葉摩騰, 竺法蘭은 『四十二章經』등을 한문으로 번역하여 중국 사람들에게 불교를 가르쳤는데 이것이 최초의 한역경전이다. 범어로 된 불경의 한역은 중국불교의 출발을 알리는 가장 구체적인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한역은 송나라 때까지 1000年에 걸쳐 지속되었으며 한역된 경전은 그 수를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역경사업에 종사한 역경승도 그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그 중에서 5세기 초의 鳩摩羅什, 6세기 중엽의 眞諦, 7세기 중엽의 玄?, 8세기 중엽의 不空이 가장 뛰어난 역경가로 손꼽히고 있다. 흔히 이들을 4대 역경가라고 부른다. 唐代 역장의 조직 또한 긴밀해져 갔다. 北宋 贊寧이 쓴 『宋高僧傳』 권3, 「譯經篇」에 의하면, 職制가 총10개로 세분화 되어 있었다. 이 새로운 역경 방식을 통해 번역 사업은 이전보다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
신라의 불교는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가 중국이라는 토양을 거쳐 한번 정화된 것을 다시 받아들인 것이다. 그것의 수용에는 중국 승려들과 함께 신라 유학승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그리고 수용된 불교를 신라화하는 작업 역시 유학승의 역할 중 하나였다. 신라유학승들의 불교교리와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깊어지고 풍부해짐에 따라서 唐代부터 점차 역경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당나라의 東京과 西京의 주요한 역장에서 활약한 신라학승들로는 神昉, 智仁, 圓測, 玄範, 惠日, 勝莊, 無著, 慧超 등 여덟명이 있다. 역장에서 譯主 이외에 필수, 철문, 증의가 가장 중요한 직책이었다. 그 일은 반드시 한문과 범문에 모두 능통하고 大小乘, 內外學, 經律論에 모두 익숙한 사람만이 감당할 수 있었다. 그런데 번역에 참여한 8명의 신라 승려들 가운데 대부분이 필수, 철문, 증의의 직무를 담당하였던 것이다.
당 정관 19년(645)~정원 12년(796) 연간 역경사업 속에서 신라학승들이 참여한 역경사업의 내용과 그들의 저술을 구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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