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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녈옥소록>의 정난지변 서술시각과 그 시대적 의미 = The narrative perspective of `Jeongnanjibyeon` in Ssangryeoloksorok and its meaning as reality ref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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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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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녈옥소록>은 明代 정난지변에 대한 한 사족 가문의 대응과 그 결과를 다룬 작품이다. 주인공 위명은 정난지변을 반역 행위로 규탄하며 영락제를 황제로 인정하기를 거부하지만, 위명의 부형들은 영락제가 표방하였던 왕권 강화라는 명분에 수긍하며 변화한 현실에 적응하려 한다. 이로 인한 위씨 가문내 구성원들 간의 갈등은 18세기 이 작품이 창작되었던 당시 사족 집단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되는바, 공론을 통해 국정을 주도하였던 사림들의 정치적 입지가 위축되고 왕권이 강화되기 시작하였던 숙종대 이후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사족 집단 내부의 대응 양상이 위명과 그 부형들 간의 갈등을 통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쌍녈옥소록>은 군신 관계가 비교적 대등하였던 명나라 건국 초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영락제 또한 건저 시절 태부 위연을 존경하고 그 아들들과 친밀하게 교유하였던 것으로 그림으로써 군신 관계를 본래 수평한 관계로 보는 서술시각을 드러낸다. 영락제의 전횡적 통치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위명의 긍정적 형상화는 이러한 맥락에서 설득력을 갖는다. 황권을 안정화한다는 정난지변의 명분에 동조하던 위명의 부형들이 점차 영락제의 횡포에 염증을 느끼고 위명과 함께 은둔의 길을 택하게 되는 서사 전개 역시 사림정치의 쇠퇴와 사족의 정치적 정체성 동요에 대한 향유층의 비판적 인식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양옥소와 위명의 애정담은 서사 전개의 큰 틀을 제공하면서, 부부간의 완전한 재결합이 이루어질 때까지 위명과 부형들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확장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틀 안에서 위명은 여러 차례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결국 부형들과 화해에 이르게 되는바, <쌍녈옥소록>은 남녀 간의 천정 결연담 형식을 통해 사족 집단 내부의 정체성 갈등과 해소 과정을 심도 있게 전개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더보기Ssangryeoloksorok is a literary work which deals with the way a noble family copes with Jeongnanjibyeon. Wi Myung, the protagonist regards Jeongnanjibyeon as an immoral treachery and rejects to cooperate with Yeongrak-je, the new emperor, while his father and brothers accept and serve him as their lord. Wi Myung insists criticizing Yeongrak-je`s immorality, whereas his father and brothers prioritize reinforcement of emperor`s authority which Yeongrak-je declared as the purpose of Jeongnanjibyeon. The conflict between the Wi`s reflects the situation of Sarim(scholar-politician class of the Choseon dynasty) in 18th century, who suffered the deterioration of their own political influence due to the strengthening of royal authority. Wi Myung and his family represent how the Sarim responded to the change of situation. Wi Myung represents a negative perspective towards the strengthening of royal authority, while his father and brothers represent a positively view to it. In Ssangryeoloksorok, the historical background is the early period of Myung Dynasty, when the emperor and subjects were equal in their relations. Moreover, Yeongrak-je is depicted to have interacted with the Wi`s closely when he was young. It implies a narrative perspective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mperor and the subjects is essentially equal. Wi Myung`s hostility against Yeongrak-je`s dictatorship mean that the narrator does not agree with the cause of Jungnanjibyeon centered on the strengthening of royal authority. Wi Myung`s father and brothers also begin to criticize Yeongrak-je finally, which reflects the readers` critical perspectives towards the deterioration of Sarim politics and their crisis in political identity as king`s critical advisors. Meanwhile, the romantic narrative of Wi Myung and Yang Okso functions as a macroscopic frame in which the whole narrative continues and expands until the couple reunites firmly. In this frame, Wi Myung overcomes various difficulties and finally reconciles with his family. As it were, Ssangryeoloksorok describes Sarim`s identity crisis and its recovery in a firm narrative 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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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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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7-11-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Classical Literature -> Journal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 KCI등재 |
2017-10-1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ssociation | KCI등재 |
2017-10-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Classical Literature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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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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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3 | 0.93 | 0.9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8 | 0.93 | 2.124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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